와인 전문 수입사 나라셀라(회장 마승철)가 이탈리아 토스카나(Toscana) 지역 몬탈치노(Montalcino)의 프리미엄 와이너리 ‘발 디 수가(Val di Suga)’의 대표 와인 5종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발 디 수가’는 1969년 몬탈치노 북부의 농경지를 매입하며 설립된 와이너리로, 와이너리 인근을 흐르는 ‘수가 강(Suga Stream)’의 이름을 따 설립됐다. 설립 초기 곡물 재배지를 포도밭으로 전환하는 혁신적인 시도로 주목받았으며, 1983년에는 크뤼급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와인의 시작을 알리는 싱글 빈야드 와인 ‘비냐 델 라고(Vigna del Lago)’를 선보였다.
이후 ‘발 디 수가’는 1988년 남서쪽의 ‘비냐 스푼탈리(Vigna Spuntali)’, 1999년 남동쪽의 ‘포지오 알 그란키오(Poggio al Granchio)’ 포도밭을 추가로 인수했다. 이를 통해 몬탈치노 지역에서 가장 우수한 싱글 빈야드 3곳의 떼루아를 온전히 담은 독창적인 크뤼 와인을 생산하며 프리미엄 와인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된 와인은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비냐 델라고(Brunello di Montalcino Vigna del Lago),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포지오 알 그란키오(Brunello di Montalcino Poggio al Granchio),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비냐 스푼탈리(Brunello di Montalcino Vigna Spuntali),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Brunello di Montalcino), 로쏘 디 몬탈치노(Rosso di Montalcino) 총 5종이다.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비냐 델라고’는 1983년 발 디 수가가 처음 출시한 싱글 빈야드 크뤼 와인으로, 밝은 루비빛을 띠며 체리, 오렌지 껍질, 생강, 말린 꽃의 향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다. 점토질 토양 특유의 우아한 탄닌과 미네랄리티, 흰 후추의 풍미가 감귤류의 쌉싸름한 맛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포지오 알 그란키오’는 남동쪽 포도밭의 떼루아를 반영한 싱글 빈야드 와인이다. 보랏빛이 감도는 짙은 루비색을 띠며, 체리와 블랙베리, 레드 커런트의 아로마가 풍부하게 느껴진다. 여기에 철분과 부싯돌에서 기인한 미네랄리티가 와인의 깊이를 더해준다.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비냐 스푼탈리’는 가넷색을 띠며, 타임, 로즈마리 등의 지중해 허브와 정향, 감초 등 향신료 아로마가 중심을 이룬다. 견과류, 초콜릿, 담배의 뉘앙스와 더불어 잘 익은 베리류와 감귤류의 풍미가 조화를 이루며, 철분과 요오드 등 복합적인 미네랄리티가 인상적인 와인이다.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는 발 디 수가의 세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를 블렌딩해 만든 와인으로, 복합적인 풍미와 균형 잡힌 산도, 우수한 구조감을 자랑한다. 밝은 루비빛과 함께 잘 익은 붉은 과일 향, 오렌지 껍질, 발사믹 식초의 뉘앙스가 두드러진다.
‘로쏘 디 몬탈치노’ 역시 세 포도밭의 블렌딩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밝은 루비색을 바탕으로 체리, 레드 커런트, 오렌지 껍질, 향신료 아로마가 생동감 있게 어우러진다.
이번에 출시된 ‘발 디 수가’ 와인 5종은 나라셀라 직영점인 나라셀라 리저브와 와인픽스를 비롯해 현대, 신세계, 롯데, 갤러리아 등 전국 주요 백화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나라셀라 관계자는 “이탈리아 몬탈치노 최상급 싱글 빈야드의 떼루아를 오롯이 담은 ‘발 디 수가’의 크뤼급 와인을 국내에 소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나라셀라와 함께 이탈리아 프리미엄 와인의 진수를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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