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슈퍼 바이크 두가티가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디자인을 모티브로 한 '파니갈레 V4 람보르기니'를 공개했다. (두가티코리아)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이탈리아의 두 천재가 다시 손을 잡았다. 이름만 들어도 심장이 뛸 듯한 두 브랜드, 두카티와 람보르기니가 또 하나의 기념비적인 작품 '파니갈레 V4 람보르기니(Panigale V4 Lamborghini)를 세상에 공개했다.
파니갈레 V4 람보르기니는 슈퍼바이크의 제왕과 하이브리드 슈퍼카의 황제가 만나 탄생한 걸작이다. 자동차와 모터사이클, 각기 다른 길을 달리며 이탈리아를 상징하고 있는 브랜드가 한 무대 위에 서면서 세상에 단 하나뿐인 퍼포먼스를 보여줄 준비를 끝냈다.
두카티와 람보르기니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스트리트파이터 V4 람보르기니(Streetfighter V4 Lamborghini), 디아벨 1260 람보르기니(Diavel 1260 Lamborghini)에 이은 세 번째 모델이다.
파니갈레 V4 람보르기니는 그중 역대급 퍼포먼스와 희소성, 그리고 디자인 감성까지 갖췄다. 두카티의 최신 슈퍼바이크 파니갈레 V4 S를 기반으로, 람보르기니의 하이브리드 슈퍼카 레부엘토(Revuelto)에서 디자인 영감을 가져왔다. 레부엘토는 무려 1015마력을 뿜어내는 람보르기니의 괴물 슈퍼카다.
람보르기니 회장 스테판 윙켈만은 “이탈리아 정신과 아름다움은 두 브랜드의 디자인 언어가 만났을 때 완성된다"라고 했고 두카티 CEO 클라우디오 도메니칼리는 “이건 단순한 협업이 아니라, 이탈리아 기술과 스포티함이 만들어낸 새로운 챕터"라고 했다.
파니갈레 V4 람보르기니는 ‘달리는 예술품’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모터사이클로 레부엘토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 63명을 위한 스페치알레 클리엔티(Speciale Clienti ) 에디션은 컬러부터 소재, 디테일까지 전부 개인화가 가능하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슈퍼바이크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또한 레이싱 전용 키트와 함께 헬멧, 재킷, 라이딩 슈트까지 완벽히 매칭되는 컬렉션도 출시된다. 파니갈레 V4 람보르기니는 단 630대 한정 생산된다.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그 예술품은 2025년 하반기, 한국에서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현재 전국 두카티 딜러에서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이다. 기본 가격은 미국 기준으로 약 7만 8400달러(약 1억 1000만 원)이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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