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2026년형 폴스타 4(Polestar 4)를 6월 26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이번 모델은 신규 고급 옵션 추가와 일부 기존 옵션의 가격 인하를 통해, 고급 옵션을 선호하는 국내 고객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폴스타 4는 쿠페 특유의 유려한 디자인과 SUV의 공간적 장점을 결합한 전기 퍼포먼스 SUV 쿠페로, ‘2025 중앙일보 올해의 차’,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한 ‘2025 올해의 디자인’을 수상하며 상품성과 디자인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지난해 11월 국내에 첫 고객 인도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약 1,500대가 판매되며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폴스타코리아는 환율 및 시장 상황의 불안정성에도 불구하고 2026년형 폴스타 4의 시작 가격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한다고 밝혔다. 롱레인지 싱글모터 모델은 6,690만 원, 롱레인지 듀얼모터 모델은 7,190만 원으로 동결된다.
고급 옵션에 대한 수요가 높은 국내 시장 특성을 반영해, 고급 사양인 나파 가죽 옵션 가격을 기존 550만 원에서 100만 원 인하한 450만 원으로 조정했다. 이 나파 옵션은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업체의 가죽을 사용하며, 앞좌석 통풍 및 마사지 기능, 하만카돈(Harman Kardon) 스피커가 통합된 헤드레스트 등 기존 고급 사양을 그대로 유지한다.
또한 2026년형 폴스타 4에는 국내 시장에서 처음으로 일렉트로크로믹 글래스 루프가 옵션으로 추가된다. 버튼 하나로 루프의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이 루프는 자외선 99.5% 차단은 물론, 주간 주행 시 눈부심 억제 기능까지 제공해 쾌적한 주행 환경을 조성한다. 가격은 150만 원으로, 폴스타가 진출한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책정됐다.
2026년형 모델에서는 고객 경험 개선을 위한 변화도 다수 반영됐다. 물리 버튼을 적용한 스티어링 휠을 새로 도입해 직관적 조작감을 높였으며, 듀얼모터 모델의 경우 20~21인치 휠 적용 시 주행거리 인증을 새로 받아 455km를 확보했다. 기존 듀얼모터 모델의 인증 주행거리가 일괄적으로 395km였던 것에 비해 주행거리가 늘어난 셈이다. 퍼포먼스 팩이 적용된 모델(22인치 휠)은 기존과 동일한 395km로 인증됐다. 주행거리 증가에 따라 보조금 수혜 범위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옵션 구성 또한 다양하게 조정됐다. 플러스 팩(Plus Pack)은 600만 원에 제공되며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픽셀 LED 헤드라이트, 2열 전동식 리클라이닝 기능이 포함된다. 기존에는 플러스 팩에 포함됐던 3-존 공조시스템과 PM 2.5 센서 및 필터는 2026년형부터 기본 사양으로 변경돼, 전 트림에서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프로 팩(Pro Pack)은 250만 원이며, 21인치 전용 휠과 스웨디시 골드 색상의 안전벨트 및 밸브 캡이 포함돼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구성이다. 퍼포먼스 팩(Performance Pack)은 600만 원이며, 22인치 전용 휠, 4피스톤 브렘보 브레이크, 퍼포먼스 섀시 튜닝, 스웨디시 골드 디테일이 적용된 안전벨트 및 브레이크와 밸브 캡 등이 포함된다.
단일 옵션으로는 200만 원의 21인치 스포츠 휠과, 150만 원의 일렉트로크로믹 글래스 루프가 있다.
폴스타는 고급 옵션에 대한 국내 고객들의 강한 수요를 반영한 데이터도 함께 공개했다. 현재까지 전체 고객 열 명 중 아홉 명이 플러스 팩을 선택했으며, 여섯 명은 듀얼모터 트림을 주문했다. 또한 듀얼모터 트림 고객의 절반 이상은 퍼포먼스 팩까지 선택하는 등 고급 사양 선호도가 높다는 점이 확인됐다.
고객 혜택도 유지된다. 올해의 차 수상 기념 100만 원 보조금 지원, 삼성카드 4퍼센트 캐시백 및 무이자 할부, 우리금융캐피탈 장기할부 또는 리스(최대 120개월), 틴팅 및 하이패스 바우처, 30만 원 상당의 티맵 충전 포인트 제공, 재구매 고객 대상 삼성카드 9퍼센트 캐시백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2026년형 폴스타 4는 성능 면에서도 폴스타가 개발한 양산차 중 가장 빠른 모델로, 롱레인지 듀얼모터 기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8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출력은 400킬로와트(544마력)에 달하며, 셀 투 팩 방식의 100킬로와트시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높은 에너지 효율과 함께 최대 200킬로와트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19.4톤으로, 폴스타 양산차 중 가장 낮은 탄소 발자국을 기록하고 있다.
2026년형 폴스타 4의 시승 신청과 차량 주문은 6월 26일부터 폴스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출고는 7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시승 및 출고는 스페이스 서울, 하남 스타필드, 수원, 부산, 광주, 대전 핸드오버, 제주 등 전국 일곱 개 폴스타 리테일 포인트에서 이뤄진다.
폴스타코리아 함종성 대표는 “2026년형 폴스타 4는 올해의 차 및 올해의 디자인 수상 등으로 입증된 차량의 완성도와 경쟁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고급 옵션을 선호하는 국내 고객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상품성을 높였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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