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블루 아카이브 등 모바일로 출시됐던 서브컬처 게임이 스팀에 발매되어 흥행덤에 오르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행렬에 애니메이션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를 원작으로 한 모바일게임이 합류한다.
애니플렉스는 오는 17일,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마기아 엑세드라'를 스팀에 발매한다고 밝혔다. TV 애니메이션에 나왔던 마법소녀들이 캐릭터로 등장하며, 원작과 2017년에 출시됐던 모바일게임 '마기아 레코드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외전' 시나리오를 즐길 수 있다.
스팀에 출시되는 PC버전은 모바일 버전과 연동된다. 키보드 컨트롤도 지원하며, 전투 중에도 키 입력을 통해 플레이할 수 있고 일부 기능은 키 설정도 가능하다. PC 모니터처럼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도록 고화질을 지원하며, 초당 프레임, 안티앨리어싱, 그림자 등 그래픽 설정도 PC 환경에 맞춰 조정할 수 있다.
이번 출시가 또 다시 흥행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이 쏠린다. 6월에 스팀 서비스를 시작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동시 접속자 수 4만 명을 돌파했고, 유저 평가 '압도적으로 긍정적'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7월 4일 스팀에 진출한 블루 아카이브도 스팀 국내 매출 2위에 오른 바 있다.
특히 두 게임은 캐릭터를 유료로 뽑는 모바일식 확률형 아이템을 주요 BM으로 삼고 있음에도, 스팀에서 인기를 끌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스팀에서 다소 외면받던 확률형 아이템 기반 서브컬처 게임이 유효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방증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게임을 서비스하는 다른 게임사 역시 스팀을 새로운 돌파구로 삼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마기아 엑세드라 스팀 버전은 국내에는 지역 차단이 걸려 있다. 이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도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국내에도 PC버전이 서비스 중이지만,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마기아 엑세드라는 모바일도 국내는 지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스팀도 지역 제한인 점이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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