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도시락이 저속노화(슬로에이징) 트렌드에 맞춰 건강 곡물밥 메뉴를 확대하며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식습관에 대응하고 있다.

최근 식품·외식업계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저속노화 트렌드는 노화의 속도를 늦추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건강한 식단 실천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지난 5월 롯데멤버스 리서치 플랫폼 ‘라임’이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6.9%는 최근 1년 내 저속노화 식품을 섭취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53.4%는 앞으로도 관련 식단을 실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저속노화 식단의 핵심으로 꼽히는 혈당 관리를 위해 잡곡류와 같은 건강 식재료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55.0%의 응답자가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는 식품의 섭취 빈도가 늘었다고 답했다. 이 같은 소비 인식 변화는 실제 외식 소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해 한솥도시락의 현미밥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건강한 식사를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들의 경향이 외식 선택에서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한솥도시락은 건강한 곡물 밥의 선택지를 확대하기 위해 ‘12곡밥’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12곡밥은 멥쌀, 흑미, 현미, 찰보리, 귀리 등 12가지 곡물이 혼합된 형태로, 식이섬유와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점이 특징이다. 고소한 풍미와 씹는 식감이 살아 있어 영양과 맛을 모두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메뉴로 제시되고 있다.

한솥도시락은 이번 12곡밥 도입을 통해 건강한 한 끼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곡물밥 선택지를 제공하게 됐다. 기존 현미밥과 잡곡밥에 더해 다양한 곡물밥 종류를 갖춤으로써,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도 간편하면서도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한솥도시락 관계자는 “현미밥 판매 증가에서도 알 수 있듯, 건강한 밥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식 옵션을 통해, 한 끼 식사의 가치를 높이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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