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플러스엑스(대표 심건희)가 전개하는 글로벌 게이밍 기어 브랜드 펄사(Pulsar Gaming Gears)가 ‘Pulsar Pro Series JV-X’ 마우스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필리핀 출신의 베테랑 e스포츠 선수이자 팀 시크릿(Team Secret)의 대표 선수인 제시베쉬(JessieVash)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Pulsar Proseries JV-X’ 마우스

펄사 게이밍 기어의 프로 시리즈(Pro Series)는 기존 게이밍 기어 시장에서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최상위 라인업’의 의미와는 다르다. 이 시리즈는 실제 프로 선수의 경험과 플레이 스타일을 반영하여 제작되는 맞춤형 장비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프로 시리즈의 첫 번째 제품으로는 발로란트(VALORANT) PRX 팀의 Something 선수가 함께 개발한 마우스 패드가 출시된 바 있다.

펄사는 프로 시리즈의 두 번째 제품으로 Pulsar Pro Series JV-X 마우스를 선보이기 위해, 지난 2024년 2월부터 제시베쉬 선수 및 그가 소속된 팀 시크릿과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긴밀한 파트너십을 지속해왔다. 이 파트너십의 결과물인 JV-X는 프로게이머의 실제 플레이 경험과 요구사항을 제품 설계에 반영한 첫 번째 필리핀 개발 프로 시리즈 제품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제시베쉬 선수와 Pulsar 직원이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

제시베쉬는 발로란트뿐 아니라 Dota 2, 오버워치 등 다양한 종목에서 활약한 필리핀 e스포츠계의 베테랑 선수다. 최근에는 Mobile Legends: Bang Bang 종목에서 코치로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다양한 영역에서의 경험을 쌓아왔다. 이러한 풍부한 경력은 JV-X의 제품 설계 전반에 녹아들어, 프로 수준의 정밀도는 물론, 장시간 플레이에도 피로를 최소화할 수 있는 인체공학적 설계로 구현됐다.

제시베쉬는 이번 제품 개발에 대해 “펄사와 함께 마우스를 개발한 경험은 정말 특별했다. 필리핀 출신 선수로서 이런 기회를 얻었다는 것이 매우 뜻깊다”며, “내게 가장 적합한 마우스의 크기와 무게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제품 개발의 혁신성과 품질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다. 이 마우스가 나처럼 오랜 경험을 가진 게이머들에게도 좋은 무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제시베쉬 선수가 자신에게 맞는 마우스를 만들기 위한 테스트를 Pulsar LAB에서 진행 중이다.

펄사 게이밍 기어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스튜어트 찬(Stuart Chan)은 “제시베쉬와의 협업은 당사의 목표인 ‘프로 선수에게 최적화된 장비 제공’이라는 가치의 실현 그 자체”라며, “발로란트에서 다져진 그의 깊은 인사이트가 Pulsar Pro Series JV-X의 성능에 그대로 반영돼 있다. 필리핀 게이머 커뮤니티는 물론, 글로벌 e스포츠 팬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펄사는 이번 JV-X 출시를 통해 ‘선수와 함께 설계하고 개발하는 진정한 프로 장비’라는 브랜드 철학을 더욱 명확히 하고 있다. 단순한 게이밍 마우스가 아니라, e스포츠 전설의 철학과 실전 경험이 집약된 고성능 장비로서의 포지셔닝을 예고하고 있다.

Pulsar Pro Series JV-X 주요 사양

· 무게: 56g · 센서: Pulsar XS-1 (최대 32,000 DPI / 750 IPS) · 스위치: 펄사 옵티컬 스위치 (8천만 회 클릭 내구성) · 폴링레이트: 최대 8K(8000Hz) 지원 · 디자인: 화이트 · 셰이프: 제시베쉬가 설계한 비대칭 셰이프

Pulsar Pro Series JV-X는 정밀한 센서 성능과 고주사율 지원, 장시간 사용에도 부담이 적은 가벼운 무게, 내구성 높은 스위치 등 프로게이머가 실제 경기에서 요구하는 주요 요소들을 집약한 제품으로, 필리핀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혁 기자/news@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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