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개발사 마누스(Manus)가 대규모 연구 작업을 위한 새로운 기능 '와이드 리서치(Wide Research)'를 출시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와이드 리서치는 사용자가 수백 개 항목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복잡하고 대규모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이다. 포춘 500대 기업 탐색, MBA 프로그램 비교, 생성형 AI 도구 분석 등의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 기능의 핵심은 병렬 처리를 위한 시스템 수준 메커니즘과 에이전트 간 협업 프로토콜이다. 기존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이 '매니저', '코더', '디자이너' 같은 사전 정의된 역할에 기반한 것과 달리, 와이드 리서치의 모든 하위 에이전트는 완전히 유능한 범용 마누스 인스턴스로 구성됐다.

마누스는 "각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 컴퓨팅 능력을 100배 확장하고, 누구나 슈퍼컴퓨팅 클러스터를 채팅만으로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 초 출시한 마누스가 일반 AI 에이전트 카테고리를 정의하며 시장을 형성했다고 평가했다. 마누스는 단순한 AI가 아닌 독특한 개인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으로, 각 세션마다 전용 클라우드 기반 가상머신이 실행된다.

와이드 리서치는 프로(Pro) 사용자를 대상으로 먼저 출시되며, 플러스(Plus)와 베이직(Basic) 등급에 대한 점진적 출시가 계획돼 있다. 마누스는 "이는 AI 에이전트 스케일링 법칙 탐색의 이정표이지만 시작에 불과하다"며 더 큰 계획을 예고했다.

해당 기능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마누스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마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