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데이비슨 코리아가 2025 팬 아메리카 ST를 출시했다. (출처: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할리데이비슨 코리아가 어드벤처 투어링 바이크 라인업이 새로운 진화를 맞이했다. 온로드 퍼포먼스를 강화한 ‘팬 아메리카(Pan America) 1250 ST’를 6일 국내 출시했다.
2021년 첫 등장한 팬 아메리카 시리즈는 할리데이비슨의 첫 어드벤처 투어링 모터사이클로, 새롭고 활기찬 레볼루션 맥스(Revolution Max) 엔진과 장거리 투어에 최적화된 편안함, 그리고 강략한 오프로드 성능까지 갖추며 라이더의 관심을 끈 바 있다.
많은 라이더들이 실제로는 오프로드보다는 온로드 위주로 주행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출처: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하지만 많은 라이더들이 실제로는 오프로드보다는 온로드 위주로 주행한다는 점에 주목해, 이번 모델은 그 니즈를 겨냥해 개발됐다. 더 낮은 시트고, 스포티한 휠 조합, 조향 응답성이 향상된 셋업으로 온로드 주행 성능을 극대화했다.
신형 모델의 주요 변경 사항으로는 기존 팬 아메리카의 19인치 프론트 휠을 17인치로 줄이고, 리어도 17인치로 맞췄다. 코너링 시 반응이 더 날렵하고, 전체적인 핸들링이 가볍다. 타이어는 미쉐린 스코처 스포츠로 온로드 주행에 최적화됐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가 2025 팬 아메리카 ST를 출시했다. (출처: 할리데이비슨코리아)
휠 지오메트리 변경에 따라 서스펜션도 새롭게 셋업됐다. 프론트 포크와 리어 쇽의 스트로크는 줄었고, 전자식 프리로드 조절과 수동 리바운드·컴프레션 댐핑 조절은 그대로 유지됐다. 새로운 일체형 시트를 적용하며 시트고는 기존 대비 25mm 낮아진 825mm로 조정됐다.
전면 크래시 바, 하단 페어링, 핸드가드를 제외하면서 연료 포함 중량은 기존 258kg에서 246kg으로 12kg 감량됐다. 엔진, 프레임, 전자 시스템은 동일하게 유지되며, 오프로드 모드는 제거됐다. 기본 제공되는 라이딩 모드는 로드, 스포트, 레인 세가지며, 퀵시프터는 기본 사양이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가 2025 팬 아메리카 ST를 출시했다. (출처: 할리데이비슨코리아)
블랙 아웃 트림으로 마감된 차체는 빌리어드 그레이(Billiard Grey), 비비드 블랙(Vivid Black), 브릴리언트 레드(Brilliant Red0 세 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팬 아메리카 ST는 기존 팬 아메리카의 장거리 투어링 DNA는 그대로 이어받되, 온로드 위주의 라이딩 환경에 보다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투어러로서의 활용도는 물론, 일상에서도 민첩한 조향과 낮은 시트고로 보다 많은 라이더에게 적합한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호인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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