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NYSE: U)가 Unity 6의 두 번째 업데이트인 ‘Unity 6.2’ 정식 버전을 공개하며, 개발자의 데이터 관리와 AI 기반 생산성, 최신 플랫폼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게임과 XR(확장현실) 개발 현장에서 효율성과 안정성을 한층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데이터 중심의 안정성 및 진단 강화
Unity 6.2는 개발자가 프로젝트 내에서 데이터의 흐름과 활용을 더욱 명확하게 파악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개발자 데이터 프레임워크(Developer Data Framework)’를 새롭게 도입했다. 이 기능은 데이터 수집, 관리, 사용 전 과정을 투명하게 보여주며 세부 제어 권한을 제공해, 데이터 거버넌스 측면에서 진일보한 환경을 지원한다.
또한 ‘향상된 진단 기능’을 통해 다양한 기기에서 프로젝트 성능과 안정성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충돌이나 ANR(Application Not Responding) 문제를 빠르게 진단하고, 심층 데이터를 제공해 플레이어 경험과 유지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AI 기반 워크플로 자동화
Unity 6.2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에디터에 통합된 ‘Unity AI’다. Unity AI는 번거로운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고 에셋 생성 과정을 간소화해 개발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개발자는 프로젝트 에셋을 드래그해 ‘어시스턴트(Assistant)’ 기능에 입력하기만 하면 게임 오브젝트, 스크립트, 프리팹 등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콘솔 오류 디버그’ 기능을 통해 스크립트 문제와 오류 메시지를 보다 쉽게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으며, 광원이나 리지드바디(Rigidbody)가 없는 오브젝트를 손쉽게 검색해 일괄적으로 이름, 레이어, 컴포넌트 등을 수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Unity AI는 현재 베타 버전으로 제공되며, 커뮤니티 피드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고도화가 예정돼 있다.
최신 플랫폼과 XR 최적화
Unity 6.2는 검증된 ‘안드로이드 XR 패키지(Android XR package)’를 통해 XR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안정적이고 완성도 높은 기반을 제공한다. 핸드 메시를 시각화해 오클루전에 활용할 수 있고, URP(Universal Render Pipeline)에서 후처리 효과의 GPU 부하를 줄여 색 보정과 비네팅 같은 이미지 효과를 더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주사율을 동적으로 조정하는 기능도 추가돼, 몰입형 콘텐츠 개발 시 매끄러운 성능을 보장한다.
개발 생산성을 높이는 추가 기능
Unity 6.2는 이외에도 맞춤형 에디터 기반 그래프 툴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PI 프레임워크 ‘그래프 툴킷(Graph Toolkit)’, 자동으로 LOD(Level of Detail)를 생성해 반복적인 메시 수정 작업을 최소화하는 ‘메시 LOD’, 몰입형 XR 및 게임 환경에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직접 렌더링할 수 있는 ‘월드 스페이스 UI’ 기능을 새롭게 제공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개발자 친화적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는 동시에, AI와 데이터 투명성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개발 환경을 제시하며 게임 및 XR 제작 현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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