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올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EV5 환경부 인증을 최근 완료했다(출처: 기아)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기아가 올 하반기 국내 출시를 예고한 준중형 전기 SUV 'EV5' 항속형 2WD 버전의 환경부 인증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신차 출시 작업에 돌입했다.
기아 EV5는 EV6, EV9, EV3, EV4에 이어 선보이는 다섯 번째 전용 전기차로, 고객 수요가 많은 준중형급에 정통 SUV 바디타입을 적용한 부분이 특징이다.
기아는 준중형 전용 전기차 최초로 정통 SUV 바디타입을 탑재하고 뛰어난 공간성과 활용성을 갖춘 EV5를 앞세워 하반기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국내 인증이 완료된 EV5 항속형 2WD 버전은 중국 CATL의 81.4kWh NCM 배터리가 탑재되고 이를 통해 상온 기준 완전충전시 복합 460km를 기록했다. 도심과 고속에선 각각 507km, 402km를 나타낸다.
이어 저온에선 도심과 고속에서 각각 361km, 389km를 기록하고 복합 374km로 인증을 완료했다.
기아 EV5는 완전충전시 복합 460km 주행가능거리를 나타낸다(출처: 기아)
한편 EV5의 외장 디자인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기반으로 박시하면서도 역동적인 실루엣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또 실내는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을 바탕으로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차분하고 심플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기아는 EV5 크래시패드에 12.3인치 클러스터 및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와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를 한데 묶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슬림한 수평형 콕핏과 조화를 이루며 실내 공간을 한층 더 넓어 보이게 하고 다이내믹 앰비언트 라이트는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전달한다.
기아 EV5 실내는 여유로운 공간과 다양한 활용성을 지녔다(출처: 기아)
또한 기아는 EV5 1열에 넉넉한 콘솔 수납공간을 마련해 편의성과 실용성을 극대화했고 2열은 콘솔 슬라이딩 트레이를 장착해 후석 승객을 배려했으며 운전석, 조수석, 2열의 냉난방 기능을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3존 공조 컨트롤러를 적용했다.
특히 앞으로 접었을 때 수평으로 펼쳐지는 2열 완전 평탄화 접이 시트는 러기지 부분과 연결해 사용할 경우 일상에서는 물론 아웃도어 활동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여유로운 트렁크 공간은 러기지 보드가 더해져 수납 편의성까지 확보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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