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슷한 시기에 다수의 인디게임이 출시일을 연기했다.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이하 실크송)의 영향이다.
팀 체리는 지난 2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크송을 9월 4일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9월 출시를 예고했던 인디게임 다수가 발매 일정을 연기했다. 먼저 9월 3일 출시 예정이었던 로크라이크 전략 슬롯머신 게임 클로버핏(CloverPit)과 전술 RPG 데몬스쿨(DemonSchool)은 실크송 전날에 출시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며 각각 9월 26일, 11월 19일로 연기했다.
이어서 실크송과 장르가 유사한 메트로바니아 어드벤처 RPG인 파에랜드(Faeland)도 9월 9일 나올 예정이었으나 무기한 연기했다. 같은 장르의 에테르나 루시스(Aeterna Lucis)도 9월 중 발매를 계획했으나 개발 환경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으로 출시를 미룬다고 발표했다.
이 중 데몬스쿨 개발사 네크로소프트 게임즈는 공식 블루스카이를 통해 "인디게임계의 GTA라 불릴 만한 작품의 출시일을 2주 전에 발표하면 모두가 당황할 수밖에 없다"라며 실크송 출시일이 갑자기 공개된 것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이전부터 대작 게임의 출시일이 발표됐을 때 비슷한 시기에 예정됐던 게임이 연기하는 경우는 다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실크송처럼 인디게임계가 크게 반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실크송은 오는 9월 4일 PC, 닌텐도 스위치, 스위치 2, Xbox 시리즈 X/S, PS4, PS5로 발매되며, 한국어를 정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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