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로봇 전문기업 라이노스가 28일 KC 인증을 획득한 3세대 대용량 산소발생기 ‘휠리O₂ 울트라프리미엄(5L급)’을 공식 출시하며 교육, 복지, 공공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이번 신제품은 최근 폭염과 미세먼지, 초고령 사회 진입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숨 쉴 공기’가 생활 필수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신제품 대용량 산소발생기 휠리오투(5L)
세종환경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실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1500ppm을 넘을 경우 학습 효율이 20~30% 저하된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실내 권고 기준을 1000ppm 이하로 제시하고 있어 공기질 개선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능을 80여 일 앞둔 시점에서 산소발생기는 수험생들의 집중력 보조 도구로 각광받고 있다. 분당에 거주하는 한 학부모는 “창문을 열면 미세먼지가 걱정되고 닫으면 답답했는데, 휠리O₂를 설치한 후 아이의 집중력이 확실히 좋아졌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0.1%로 처음 20%를 넘어섰다. 세종환경연구소는 고령층에게 산소는 단순한 편의가 아니라 생존과 직결되는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실내 산소 공급이 고령 사회 복지정책의 핵심 축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부모님케어 산소발생기 휠리오투(3L)
‘휠리O₂ 울트라프리미엄’은 4중 필터를 적용해 소음을 크게 줄였으며, 질소 분리·배출 시스템을 도입해 밀폐 공간에서도 안전성을 확보했다. 학교, 공공시설, 병원 등 대규모 현장에 최적화된 이번 제품은 1L 보급형, 3L 프리미엄형, 5L 대용량 모델과 함께 차량용, 휴대용 제품까지 풀라인업을 완성했다.
국내 시장 전망 역시 밝다. 정부는 올해 노인복지 예산을 21조 원으로 확대했고, 교육부는 교실 공기질 관리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산소발생기 시장이 향후 5년 내 최소 수십 배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전망한다. 글로벌 조사기관 GIA는 세계 산소 웰빙 산업이 연평균 8%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전용 1L 산소발생기 휠리오투(1L)
라이노스는 공공사업 전문기업 와이에이치와 손잡고 학교와 공공기관에 산소발생기 보급을 본격화했다. 지난 27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회 AI정부혁신 콘퍼런스’에서도 와이에이치는 협력사로 참여해 공공 분야 디지털 전환 전략을 발표했다. 와이에이치 손정익 대표는 “공공기관뿐 아니라 노인복지 시장까지 영역을 넓혀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키겠다”며 “산소발생기는 고령층 삶의 질을 높이는 복지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노스 연구소는 차세대 AI 산소발생기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실내 공기질을 자동 탐지해 상황에 맞는 산소를 공급하는 지능형 모델로, 내년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필드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이동엽 연구소장은 “AI 산소발생기는 생활환경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산소를 제공하는 새로운 스마트 복지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머지않아 산소발생기가 공기청정기를 잇는 차세대 생활 필수 가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특히 기후위기와 초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가운데 산소발생기 보급은 단순한 신제품 출시를 넘어 국민 건강을 지키는 사회적 안전망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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