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CPU와 ASUS 메인보드 등 다양한 IT 기기를 수입·유통하는 전문기업 코잇(Coit, 대표이사 손창조)은 글로벌 메모리 및 스토리지 기업 킹스톤 테크놀로지(Kingston Technology)와 국내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메모리와 스토리지 신제품 6종을 정식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글로벌 1위 킹스톤, 코잇 통해 한국 시장 강화

1987년 설립된 킹스톤은 “Built on Commitment”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성장해온 세계적인 메모리 및 스토리지 솔루션 기업이다. 2023년 기준 전 세계 DRAM 모듈 시장 점유율 68.8%로 21년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SSD 채널 시장에서도 34% 점유율을 달성했다. 현재 175개국 이상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매월 1,700만 개 이상의 DRAM 및 SSD를 생산하는 글로벌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DDR5 메모리 3종, 고성능 게이밍부터 전문가용 워크로드까지

이번에 국내 출시되는 메모리 제품군은 최신 DDR5 아키텍처 기반 3종이다.

먼저 FURY Beast DDR5 RGB 메모리는 최대 6,000MT/s 이상의 전송 속도와 낮은 CAS 레이턴시를 지원한다. DDR5의 확장된 뱅크 그룹 구조와 향상된 버스트 길이를 활용해 멀티스레드 환경에서 뛰어난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하며, 주요 메인보드 제조사의 RGB 싱크 소프트웨어와 호환돼 다양한 조명 효과로 시스템 튜닝까지 가능하다.

FURY Beast DDR5 메모리는 RGB를 배제해 발열 관리와 전력 효율성을 강화한 모델로, 게이밍, 멀티태스킹,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Intel XMP 3.0과 AMD EXPO 인증을 모두 충족해 사전 최적화된 오버클러킹이 가능하며, 프로그래머블 PMIC를 통해 사용자 맞춤형 프로파일 저장도 지원한다.

DDR5 5600 UDIMM은 5,600MT/s 속도를 지원하는 범용 솔루션으로, 온다이 ECC 기능을 통해 단일 비트 오류를 자동 검출·수정해 안정성을 높였다. PMIC 기반 전력 효율 설계로 발열과 전력 소모를 줄였으며, 영상 편집, 데이터 분석, 가상화, 클라우드 워크로드 등 메모리 집약적 환경에서도 장시간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유지한다.

PCIe 5.0 SSD 포함, 스토리지 3종 출시

스토리지 제품군은 PCIe 5.0 기반 초고속 NVMe SSD부터 합리적인 메인스트림 모델까지 총 3종이 출시된다.

최상위 모델인 FURY Renegade G5 PCIe 5.0 NVMe SSD는 NVMe 2.0 프로토콜과 PCIe Gen5 x4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최대 14,800MB/s의 순차 읽기 속도를 지원한다. 최신 3D TLC NAND와 DRAM 캐시 아키텍처를 적용해 I/O 병목 현상을 최소화했으며, 8K RAW 영상 편집, AAA급 게임 실행, AI·머신러닝 학습 등 고부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데이터 처리 능력을 제공한다.

KC3000 PCIe 4.0 NVMe SSD는 최대 7,000MB/s 읽기 속도를 지원하며, 3D TLC NAND와 저지연 컨트롤러를 탑재해 3D 렌더링, 영상 인코딩, CAD/CAM 설계 등 전문가용 워크로드에 최적화됐다. 그래핀과 알루미늄을 결합한 히트 스프레더를 장착해 발열 제어 성능을 강화했으며, 장시간 사용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한다.

NV3 PCIe 4.0 NVMe SSD는 최대 6,000MB/s 읽기 속도를 지원하며, 디램리스 설계로 발열과 전력 소모를 최소화한 실속형 제품이다. 합리적인 가격대와 안정성을 동시에 갖춰 일반 게이머와 메인스트림 사용자들에게 적합한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코잇, 글로벌 브랜드 파트너십 확대 의지

코잇 관계자는 “세계 No.1 메모리 브랜드 킹스톤의 국내 공식 출시를 통해 고성능 게이밍 PC부터 전문가용 워크스테이션까지 더욱 다양하고 안정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최신 글로벌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국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코잇은 올해 19년 차 PC 컴포넌트 전문 유통기업으로 인텔 CPU와 ASUS 메인보드의 공식 수입사다. 또한 BIWN, 솔리다임, ECS 등 다양한 글로벌 PC 컴포넌트 브랜드와 협력하며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김종혁 기자/news@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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