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품과 커스텀 사이를 잇는 키보드 브랜드 SPM(대표 김정민, 민택기)이 전자랜드의 키보드 전문 체험 공간 세모키(세상의 모든 키보드)와 협업해 풀배열 키보드 ‘PL108W 세모키’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SPM과 세모키가 함께 기획한 첫 번째 협업 모델로, 기능적 완성도와 디자인적 차별성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세모키는 전자랜드가 운영하는 키보드 전문 체험 공간으로, 소비자들이 다양한 브랜드의 키보드를 직접 타건하고 경험할 수 있는 장소다. 전시된 제품은 현장에서 바로 구매도 가능하며, 전자랜드 용산 DCS점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지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투명 디자인과 전용 스위치로 차별화

‘PL108W 세모키’는 맑고 깨끗한 디자인 콘셉트를 기반으로 상부는 반투명, 측면은 투명 소재의 PC 키캡을 적용해 빛을 자연스럽게 투과시킨다. 또한 기본 장착된 SPM 고드름 저소음 택타일 스위치는 투명 하우징과 흰색 스템으로 설계되어 키캡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전체적인 디자인과 조화를 이룬다.

해당 스위치는 특유의 차분한 타건음과 손끝의 독특한 촉감을 동시에 제공해, 시각적 만족감과 함께 타건 경험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3모드 연결과 게이밍 기능 지원

기본 기능 역시 충실하다. 풀배열 108키 구성을 갖춘 ‘PL108W 세모키’는 유선, 2.4GHz 무선, 블루투스 등 3가지 연결 방식을 지원한다. 전용 소프트웨어 및 웹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한 키맵핑, 매크로, LED 설정이 가능하며, ‘Snap Tap’ 기능을 적용해 게이밍 환경에서도 빠른 반응성을 확보했다.

또한 삼원계 리튬(NCM) 배터리와 이중 보호 회로를 탑재해 안정성과 내구성을 강화했다. 이는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전원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다.

“책상 위를 빛내는 디자인 아이콘”

SPM 관계자는 “세모키와의 첫 협업을 통해 단순한 기능적 도구를 넘어 하나의 디자인 아이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키보드를 선보이게 됐다”며 “PL108W 세모키는 업무와 게임 등 다양한 환경에서 높은 사용성을 제공하면서도 책상 위 공간을 빛내는 오브제로 기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업 제품의 출시는 키보드를 단순한 입력 장치를 넘어 디자인과 감성을 더한 ‘책상 위 오브제’로 바라보는 시장의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SPM과 세모키의 협업이 향후 어떤 후속 모델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김종혁 기자/news@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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