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럭코리아가 18일,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악트로스 L 프로캐빈‘과 디지털 차량 관리 솔루션 ‘플릿보드‘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국내 판매 및 서비스에 돌입했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아산=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스타트럭코리아가 18일, 충남 아산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스타센터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차세대 플래그십 트랙터 ‘더 뉴 악트로스 L 프로캐빈‘과 디지털 차량 관리 솔루션 ‘플릿보드‘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국내 판매 및 서비스에 돌입했다.
벤츠 악트로스는 1996년 첫 출시 이후 전 세계 장거리 운송 시장에서 탁월한 효율성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플래그십 대형 트럭의 위상을 이어온 모델로 이번 출시되는 더 뉴 악트로스 L 프로캐빈은 5세대 악트로스 기반의 부분 변경 모델이지만 혁신적인 외관 디자인과 첨단 안전 기술의 적용으로 사실상 완전 변경에 가까운 진화를 이룬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더 뉴 악트로스 L 프로캐빈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이전 모델과 완전히 달라진 외관이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더 뉴 악트로스 L 프로캐빈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이전 모델과 완전히 달라진 외관으로 프로캐빈은 운행 효율성, 안전성, 편의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프리미엄 캡 설계를 상징한다. 외부 디자인 개선만으로 최대 3%의 연비 개선 효과를 실현하며 장거리 운송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혁신을 이뤄냈다.
차량 전면부는 80mm 길어진 프론트 엔드와 정밀한 차체 실링, 범퍼와 승하차부 사이 연결부 개선을 통해 수직 간극을 최소화하여 공기 흐름을 차량 주변으로 원활하게 유도한다. 또한 낮아진 전면부 높이, 전용 언더바디 패널, 공기역학적 A필러와 전방 미러 하우징을 적용해 공기저항과 풍절음을 최소화했다.
더 뉴 악트로스 L 프로캐빈은 인체공학적 설계와 운전자 중심의 첨단 디지털 시스템을 통해 장거리 운행에서도 편안하고 쾌적한 주행 환경을 제공하는 부분도 눈에 띈다.
더 뉴 악트로스 L 프로캐빈은 인체공학적 설계와 운전자 중심의 첨단 디지털 시스템이 탑재됐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최신 멀티미디어 콕핏 인터랙티브 2는 한층 개선된 UI/UX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조작 환경을 제공한다. 12.3인치 메인 디스플레이와 새로운 디자인의 10.25인치 보조 디스플레이로 구성되며, 새로운 통합 스위치 패널로 쉽고 빠르게 메뉴를 제어할 수 있고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운전공간은 높이에 따라 스트림(Stream), 빅(Big), 기가 스페이스(Giga Space) 세 가지 사양으로 제공되며, 이전 대비 50% 두꺼워진 150mm 높이의 엑스트라 컴포트 매트리스로 안락하고 럭셔리한 휴식공간을 조성한다. 이 외에도 구즈넥 LED 독서등, 트윈 쿨러, LED 앰비언트 라이트 등 장거리 운송에 필요한 다양한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더 뉴 악트로스 L 프로캐빈에는 3세대 OM471 엔진이 탑재돼 강력한 주행 성능과 높은 연비 효율을 동시에 구현한다. OM471 엔진은 최대 530마력과 265.1kg.m의 강력한 토크를 발휘하며 어떤 주행 환경에서도 압도적인 힘을 제공한다.
더 뉴 악트로스 L 프로캐빈에는 3세대 OM471 엔진이 탑재됐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여기에 정밀하고 부드러운 변속이 가능한 파워시프트 어드밴스드 자동변속기와 도로 상황에 따른 차고 조절이 가능한 풀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돼 편안한 주행을 지원한다. 또한, 지형에 따라 출력과 변속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지형 예측형 파워트레인 컨트롤 플러스를 통해 불필요한 연료 소모와 부품 마모를 줄이고 장기적인 유지비 절감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 밖에도 더 뉴 악트로스 L 프로캐빈은 한층 진보한 주행 보조 시스템을 통해 실제 운행 시 사고 예방 기능과 안전 대응 능력을 대폭 강화했다. 업그레이드된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6는 고성능 감지 센서가 기존 1개에서 5개로 늘어나 270° 융합 감지 기술을 구현하며 복수 차선 모니터링을 수행한다.
또 신규 추가된 액티브 사이드가드 어시스트 2는 차량 양측의 사각지대를 광범위하게 감지해 좌우 회전이나 차선 변경 시 잠재적 위험을 경고하고, 필요 시 자동 제동을 통해 개입하여 사고 예방을 지원한다.
더 뉴 악트로스 L 프로캐빈에는 한층 진보한 주행 보조 시스템이 탑재됐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역시 새롭게 탑재된 프론트 가드 어시스트는 차량 전방 약 4m 이내의 사각지대에서 장애물을 탐지한다. 정차 및 15km/h 이하 주행 시 전방 객체가 감지될 경우, 시각 또는 청각 경고를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시야 확보가 제한적인 대형 트럭 운행 시에도 보행자 및 자전거와의 충돌 위험을 줄여 사회적 안전 책임을 강화했다.
또 이날 함께 출시된 플릿보드(Fleetboard)는 상용차의 효율적인 운행과 차량 관리에 특화된 스마트 디지털 솔루션으로 상용차의 운행 효율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는 커넥티비티 플랫폼이다.
스타트럭코리아는 플릿보드 서비스를 2026년형 악트로스와 아록스 전 차종 구매 고객에게 3년간 무상 제공하며, 해당 기간 내 서비스 고도화 업데이트 역시 추가 비용 없이 지원할 방침이다.
스타트럭코리아는 이날 국내 최초로 적용되는 플릿보드 서비스를 공개했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플릿보드는 연료 소비량, 평균 속도, 공회전 시간 등 운전자별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행 패턴을 분석한 운전자 리포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연비 최대 15% 개선, 예측형·저마모 주행 유도, 사고 위험 저감, 차량 유지비와 탄소 배출 절감 등의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스타트럭코리아는 앞으로 플릿보드에 원격 진단, 예측 정비, 커넥티드 서비스 등 단계별 고도화 기능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차량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1,200여 개 항목에서 이상 신호를 사전에 감지함으로써 고장으로 인한 불시 정차를 최소화하여 체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차량 운영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근태 스타트럭코리아 대표는 “스타트럭코리아는 지난 9월 2일 효성그룹과 다임러트럭의 합작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며, “이번 더 뉴 악트로스 L 프로캐빈과 플릿보드의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기술력과 국내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 가장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새로운 회사의 비전을 발표했다.
스타트럭코리아가 18일,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악트로스 L 프로캐빈‘과 디지털 차량 관리 솔루션 ‘플릿보드‘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국내 판매 및 서비스에 돌입했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안토니오 란다조 스타트럭코리아 CEO는 “더 뉴 악트로스 L 프로캐빈과 플릿보드는 고객의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다시 한번 프리미엄 상용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스타트럭코리아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운송 솔루션을 통해 국내 상용차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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