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연세유업이 기능성 원료가 함유된 저당 드링킹 요거트 ‘세브란스 A2 저당 바나바잎’을 새롭게 출시하며 A2 브랜드 라인업 확장에 나섰다. 이번 제품은 건강과 영양을 동시에 고려한 기능성 발효유로, 최근 성장세가 뚜렷한 발효유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행보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발효유 시장은 2023년 약 2조 625억 원 규모에서 2026년 2조 2,498억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발효유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건강과 면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능성 원료가 포함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유가공업계 전반이 기능성 발효유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는 추세다.

‘세브란스 A2 저당 바나바잎’은 연세유업 전용목장에서 엄격히 분리 집유한 A2 원유로 만들어졌다. A2 원유는 원유 본연의 고소함을 유지하면서도 일반 원유보다 소화 불편감을 줄여주는 특징이 있다. 여기에 기능성 원료인 바나바잎 추출물이 더해졌다. 바나바잎의 주요 성분인 코로솔산은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추석 연휴와 같은 과식이 잦은 시기, 혈당 관리가 필요한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또한 150mL 기준 한 병에 당류가 3.7g만 포함돼 저당 요거트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점이 차별화 요소다.

연세유업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건강과 영양을 챙길 수 있도록 세브란스 A2 저당 바나바잎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세브란스 A2 브랜드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세유업의 이번 신제품 출시는 건강 중심의 소비 트렌드와 발효유 시장 성장세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적 행보로, 향후 브랜드 입지 강화와 시장 내 경쟁력 확보에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 뉴스탭(https://www.newstap.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