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워치 메뉴팩처 프레드릭 콘스탄트(Frederique Constant)가 ‘클래식 프리미어(Classics Première)’의 두 가지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며,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과 장인정신의 정수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이번 신제품은 18세기 중반 유행한 오픈워크 스타일과 1950~60년대 워치의 디자인 언어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블루 클라우드와 살몬, 시대를 대표하는 컬러의 향연
이번 ‘클래식 프리미어’는 올해 주요 국제 워치 살롱에서 큰 호응을 얻은 블루 클라우드와 살몬 컬러 다이얼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두 컬러 모두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파스텔톤으로, 워치 컬렉터들 사이에서 클래식한 우아함을 상징하는 색상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다이얼 위에는 빈티지 워치에서 영감을 받은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를 수공예 방식으로 직접 부착한 아플리케 형태로 제작해, 전통 시계 제작의 섬세한 미학을 담아냈다.
스틸 브레이슬릿으로 완성한 도시적 세련미
케이스 직경은 38.5mm로 손목에 부담 없이 착용 가능한 컴팩트한 사이즈다. 특히 이번 모델은 클래식한 가죽 스트랩 대신 다섯 개의 링크로 구성된 스틸 브레이슬릿을 채택했다. 브레이슬릿은 두 개의 새틴 링크 사이에 세 개의 미러 폴리시드 링크를 배치해 부드럽고 유연하며, 남녀 모두에게 어울리는 세련된 착용감을 선사한다. 이는 클래식한 디자인과 현대적 감성을 동시에 담아낸 프레드릭 콘스탄트의 정체성을 잘 보여준다.
섬세한 다이얼 디테일과 스위스 장인정신
‘섹터 다이얼’ 형태의 레일 미닛 트랙과 그레이닝 처리된 중앙부, 그리고 원형 선레이 피니싱으로 마감된 외곽부가 어우러져, 빛의 반사에 따라 인덱스 위로 부드럽게 확산되는 시각적 깊이를 구현했다. 또한 전체적으로 미러 폴리시드 마감이 적용된 케이스는 프레드릭 콘스탄트가 마감 품질에 쏟는 정성과 장인정신을 여실히 보여준다.
FC-301 무브먼트, 68시간 파워리저브로 완성된 완벽함
새로운 ‘클래식 프리미어’는 명망 있는 라 쥬 페레(La Joux-Perret) 기반의 오토매틱 칼리버 FC-301을 탑재했다. 투명한 사파이어 크리스탈 백케이스를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최대 68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해 실용성과 정밀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프레드릭 콘스탄트의 이번 신모델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라는 브랜드 철학을 가장 우아한 방식으로 표현한 결과물이다. 클래식한 품격을 유지하면서도 도시적 감각을 더한 디자인은, 오랜 시간 사랑받을 ‘타임리스 워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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