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가 브랜드 전동화 핵심 모델인 그레칼레 폴고레 연식 변경 모델을 선보이며 주행가능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리는 방법을 선보였다(출처: 마세라티)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마세라티가 브랜드 베스트셀링 SUV ‘그레칼레’ 상품성 강화에 나섰다. 전동화 전략의 핵심 모델인 ‘그레칼레 폴고레’의 경우 최근 연식변경과 함께 주행거리가 증가하는 상품성 향상이 눈에 띈다.
그레칼레 폴고레는 기존 모터 및 배터리 스펙을 유지하면서도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WLTP 기준 약 500km에서 약 580km로 증가했다.
이번 개선의 핵심은 새로운 AWD 디스커넥트 시스템으로 주행 상황에 따라 전륜 축을 기계적으로 분리하고 후륜 구동만 사용하는 방식을 통해 불필요한 구동 손실을 줄여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그레칼레 폴고레 AWD 디스커넥트 시스템은 주행 상황에 따라 전륜 축을 기계적으로 분리한다(출처: 마세라티) 
작동은 0.5초 안에 자동으로 이뤄지며, 센서와 알고리즘이 토크 요구량, 브레이크 온도, 경사도, 속도, 가속도, 주행 모드, 외기 온도, 차체 제어 시스템 개입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AWD를 제어한다.
참고로 2026년형 그레칼레 폴고레는 기존과 동일한 듀얼모터 구성을 유지하며 최고출력 550마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까지 4.1초로, V6 엔진 기반 트로페오(3.8초)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순발력을 나타낸다.
또한 해당 모델은 리모트 공조 제어, 배터리 자동 예열 시스템, EV 라우팅 기능 등 기존 전기차 전용 기능이 그대로 적용된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다이내믹 레인지 매핑 기능은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배터리 잔량 기준 주행 가능 영역을 시각적으로 표시해 실시간 경로 계획을 지원한다.
 
 이번 연식 변경 그레칼레 폴고레는 보다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도 제공한다(출처: 마세라티) 
한편 마세라티는 내외장 커스터마이징 옵션도 확대했다. 외장 색상은 11종 기본 컬러와 푸오리세리에 프로그램의 추가 색상 32종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실내 색상 8종, 시트 디자인 8종, 브레이크 캘리퍼 4종, 휠 디자인 6종이 마련된다.
2026년형 그레칼레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글로벌 판매가 다소 정체된 상황에서 가격 인상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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