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플랫폼 기업 에버온(대표 유동수)이 11월 10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전기차 충전 효율을 극대화하는 스마트 충전 서비스 ‘알뜰ON AI’를 정식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의 충전 습관을 분석해 최적의 충전 시간을 제안하고, 전력요금이 낮은 시간대에 자동으로 충전을 집중시켜 전기요금을 절감하도록 설계됐다.
에버온에 따르면 ‘알뜰ON AI’를 이용할 경우 기존 1kWh당 296원이던 충전요금이 276원으로 약 7% 절감된다. 특히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야간 완속 충전을 주로 사용하는 개인 전기차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절약 효과가 기대된다.
AI는 시간대별 전력요금 변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전력 부하가 적은 야간 시간대에 충전을 집중함으로써 주간 전력 피크를 완화하는 구조다.
에버온 앱에서 즉시 이용 가능…3만여 기 충전기서 우선 적용
‘알뜰ON AI’ 서비스는 에버온 앱에서 간단한 가입 절차를 거친 뒤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이용이 늘어날수록 요금 절감 효과가 커지는 구조로 설계되어, 고객에게 지속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 전국 약 3만여 기의 에버온 충전기에 우선 적용되며, 향후 단계적으로 모든 충전기로 확대될 예정이다.
에버온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가입 이벤트도 진행한다. 가입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최대 100만 포인트를 증정하며, 선착순 5,000명에게는 1,000포인트를 지급한다.
“AI가 충전 효율까지 관리”…미래형 충전 인프라 구축 가속
유동수 에버온 대표는 “알뜰ON AI는 단순한 요금 할인 서비스가 아니라, 고객의 충전 패턴을 학습하고 에너지 소비를 효율화하는 AI 기반 스마트 서비스”라며 “전기차 이용자의 생활 패턴에 맞춘 데이터 중심의 충전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버온은 이번 서비스 외에도 지난 9월 PnC(Plug and Charge) 방식의 ‘바로ON+’ 서비스를 선보이며, 충전 편의성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회사는 두 서비스의 이용 범위를 2026년까지 전국 모든 충전기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스마트 충전 기술을 기반으로 전력 부하 분산 및 에너지 저장 관리(V2G, Vehicle to Grid) 등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도 나서, 에너지 절감과 전력 효율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미래형 충전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박현수 기자/news@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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