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머 및 크리에이터 장비를 선도하는 엘가토가 스튜디오급 제작 환경에 최적화된 신형 텔레프롬프터 ‘프롬프터 XL(Prompter XL)’을 공식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기존 모델보다 화면 크기가 2.5배 이상 커진 15.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최대 4.6m 거리에서도 텍스트를 또렷하게 읽을 수 있으며, 장비 호환성과 구조적 안정성까지 대폭 강화됐다. 엘가토는 스크립트 관리부터 음성 연동 스크롤 기능까지 지원하는 텔레프롬프팅 소프트웨어 ‘카메라 허브(Camera Hub)’를 기본 제공해, 별도의 유료 프로그램 없이도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대형 디스플레이와 간편한 세팅

프롬프터 XL은 일반 노트북 크기와 유사한 15.6인치 대형 스크린을 적용했다. 600니트 밝기의 디스플레이는 기존 모델 대비 약 50% 향상된 시인성을 제공해 조명이 강한 스튜디오 환경에서도 스크립트 가독성을 유지한다. 제작진은 출연진의 위치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으며 장거리 촬영에서도 안정적인 프롬프팅이 가능하다.

USB 3.2 단일 케이블만으로 전원 공급과 데이터 전송이 모두 이뤄져 설치 난도를 크게 낮췄으며, 자석식 탈착 구조가 적용된 스크린은 청소와 이동, 데스크형 세팅 등 다양한 환경에서 빠르게 설치할 수 있다. 보조 모니터로 사용할 때는 풀 HD 해상도로 앱과 창을 표시할 수 있으며, 새로운 전원 버튼이 추가돼 즉각적인 온·오프 제어도 가능하다.

스튜디오 카메라 대응한 강화 구조

이번 제품은 최대 5kg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 강화 프레임을 적용해 대형 캠코더와 스튜디오 카메라 등 프로 장비와도 안정적으로 호환된다. 광각부터 망원까지 대응하는 대형 브래킷과 조절형 마운트 구조는 렌즈를 정확히 정중앙에 맞출 수 있도록 설계돼 자연스러운 시선 처리가 가능하다.

기본 제공되는 백플레이트는 다양한 렌즈와 호환되며 프롬프팅에 필요한 어두운 영역을 형성한다. 특정 렌즈와 맞지 않을 경우 엘가토 마켓플레이스에서 다운로드 가능한 3D 프린트 파일을 활용해 직접 제작할 수도 있다.

또한 ⅜인치 1개, ¼인치 2개 마운트 포인트를 제공해 삼각대, C스탠드, 액세서리 장착이 용이하며, 콜드슈 레일을 통해 마이크나 조명도 간편하게 부착할 수 있다. 엘가토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호환 카메라와 렌즈 리스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커뮤니티 기반으로 지속 업데이트하고 있다.

카메라 허브 기본 제공… 음성 연동 스크롤로 프롬프팅 자동화

프롬프터 XL에는 전문가용 텔레프롬프팅 소프트웨어 ‘카메라 허브’가 기본 제공된다. 사용자는 스크립트 매니저를 통해 텍스트 크기와 스타일, 챕터 구성 등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특히 보이스 싱크(Voice Sync)를 활성화하면 화자의 말하는 속도에 맞춰 텍스트 스크롤이 자동으로 조정돼 보다 자연스러운 전달이 가능하다. 원터치 스크립트 제어는 PC는 물론 스트림덱(Stream Deck)과도 연동되며, 현장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다.

디스플레이 모드로 전환하면 보조 모니터처럼 활용할 수 있어 카메라 시선을 유지한 채 슬라이드나 노트를 확인할 수 있다. 넓은 화면은 회의, 라이브 프레젠테이션, 멀티태스킹 환경에서도 유용하다.

제작 현장 반응… “더 빠르고 효율적인 제작 환경 경험 중”

엘가토 제너럴 매니저 줄리안 페스트(Julian Fest)는 “대형 스튜디오용 텔레프롬프터에 대한 요청이 꾸준히 있었다”며 “프롬프터 XL은 기존 제품의 편의성은 유지하면서 스튜디오 환경에 맞춰 기능과 확장성을 강화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능 프로그램부터 요리 교육 방송까지 이미 다양한 제작팀들이 효율성 향상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롬프터 XL은 엘가토 공식 웹사이트 및 공인 온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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