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S-클래스 일부 부품 디자인이 온라인을 통해 유출됐다(출처: 인스타그램)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세대 'S-클래스'의 개발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온라인에 유출된 부품 도면을 통해 주요 전면부 디자인 변화가 확인됐다. 앞서 다양한 스파이샷을 통해 일부 외관과 실내 구성이 포착된 바 있지만, 이번 도면은 2027년형 모델의 외형 변화를 보다 명확하게 보여준다.
현지 시각으로 24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출된 자료에 따르면 신형 S-클래스는 기존보다 더 커진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하고 전체 비례는 메르세데스 '비전 아이코닉(Vision Iconic)'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디자인이 적용된다.
또 전면 범퍼 역시 완전히 새로운 구조는 아니지만 디자인 요소가 진화된 형태로 바뀌며, 헤드라이트는 별 패턴의 새로운 조명 시그니처가 반영돼 이전보다 존재감을 강조한다.
해당 모델의 세부 구성은 제한적으로만 확인되지만, 여러 종류의 신규 휠 디자인과 센터 콘솔, 도어 패널 일부의 변화가 예상된다(출처: 인스타그램)
세부 구성은 제한적으로만 확인되지만, 여러 종류의 신규 휠 디자인과 센터 콘솔, 도어 패널 일부의 변화 역시 예상된다.
앞서 촬영된 프로토타입 차량에서는 완전히 새로워진 실내도 확인된 바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MBUX 하이퍼스크린 적용으로 기존 대비 더욱 확장된 디지털 인터페이스가 특징이다.
센터 콘솔은 현행 대비 전통적인 물리적 버튼 구성으로 돌아가는 방향이며, 스티어링 휠 역시 스위치류 변경을 통해 구성과 사용성이 다듬어졌다.
파워트레인 구성은 큰 틀에서 기존 라인업의 연속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출처: 인스타그램)
파워트레인 구성은 큰 틀에서 기존 라인업의 연속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S-클래스는 최고출력 442마력을 발휘하는 3.0리터 터보 직렬 6기통 엔진, 동일 엔진에 전기모터와 28.6kWh 배터리를 결합한 503마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496마력 4.0리터 V8 트윈터보, 그리고 791마력을 내는 S 63 E 퍼포먼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을 제공하고 있다.
차세대 모델에서도 이들 파워트레인이 유지되지만 성능과 효율 개선을 위한 부분 업데이트가 이뤄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메르세데스는 아직 공식 정보를 밝히지 않았지만, 2027년형 S-클래스는 내년 중 데뷔할 가능성이 크며, 이번 유출을 통해 향후 공개될 최상위 세단의 방향성이 한층 뚜렷해졌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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