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워치 메뉴팩처 프레드릭 콘스탄트가 메종 창립 37주년을 기념해 브랜드 최초의 밀레짐 세트 ‘디 엘리먼츠 컬렉션(The Elements Collection)’을 발표했다. 단 37세트만 제작되는 이번 컬렉션은 메종 역사상 가장 희소성과 예술적 완성도가 뛰어난 프로젝트로 평가되며, 1988년 설립 이후 축적해 온 기술과 미학적 역량을 가장 응축된 형태로 담아낸 상징적 콜렉터스 아이템이다.
프레드릭 콘스탄트는 올해 에디션의 테마를 ‘미네랄(Minerals)’로 설정하고 라피스라줄리, 터콰이즈, 헬리오트로프, 오닉스 등 천연 스톤 소재를 대거 적용했다. 각 타임피스는 단 한 개의 원석을 직접 수작업으로 컷팅해 제작돼, 세트에 포함된 모든 다이얼이 하나뿐인 유니크 피스로 완성됐다.
The Elements Collection Box
이번 ‘디 엘리먼츠 컬렉션’은 총 다섯 가지 하이 컴플리케이션 모델로 구성된다. 클래식 문페이즈 데이트 매뉴팩처는 터콰이즈 다이얼을 브랜드 최초로 적용한 40밀리미터 모델로, 새로운 FC-716 인하우스 칼리버가 탑재돼 72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이 모델은 2025년 세트에 최초로 포함된 뒤, 2026년 716피스 한정으로 별도 출시될 예정이다.
클래식 월드타이머 매뉴팩처는 베스트셀러 월드타이머 라인업에 라피스라줄리 스톤 다이얼을 더해 재탄생했다. 단일 크라운 조작 방식과 24개 도시 표시, 42밀리미터 스틸 케이스 구성은 기존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스톤 다이얼이 시각적 존재감을 극대화한다. 해당 모델 역시 세트 공개 이후 2026년 718피스 한정판으로 추가 출시될 계획이다.
(왼쪽부터)클래식 문페이즈 데이트 매뉴팩처 — 터콰이즈 다이얼 /클래식 월드타이머 매뉴팩처 — 라피스라줄리 다이얼 /클래식 퍼페추얼 캘린더 매뉴팩처 — 헬리오트로프 다이얼 (37피스 한정)
이번 세트에서만 접할 수 있는 유일한 모델도 있다. 클래식 퍼페추얼 캘린더 매뉴팩처는 천연 헬리오트로프 다이얼과 FC-776 인하우스 QP 칼리버, 72시간 파워리저브를 갖춘 40밀리미터 스틸 케이스 구성으로 제작되며, 단 37피스만 완성되는 극희소 QP 타임피스다.
여기에 블랙 오닉스 다이얼로 구성된 클래식 투르비용 매뉴팩처가 포함된다. 39밀리미터 스틸 케이스 안에서 블랙 오닉스 다이얼이 투르비용의 조형적 대비를 강조하며, 6시 위치 투르비용 브릿지는 수공 베벨 폴리싱으로 마감돼 장인의 손길을 그대로 드러낸다. 이 모델 또한 세트 전용 37피스 한정이다.
(왼쪽부터)클래식 투르비용 매뉴팩처 — 블랙 오닉스 다이얼 (37피스 한정) /하이라이프 투르비용 퍼페추얼 캘린더 매뉴팩처 — 오픈워크 다이얼
다섯 번째 모델은 유일하게 하이라이프 라인으로 구성된 하이라이프 투르비용 퍼페추얼 캘린더 매뉴팩처다. 투르비용과 퍼페추얼 캘린더라는 두 하이 컴플리케이션을 단일 타임피스에 결합했으며, 오픈워크 다이얼이 복잡한 메커니즘을 그대로 드러낸다. 스틸 브레이슬릿과 가죽, 러버 스트랩까지 세 가지 스트랩을 모두 포함해 가장 현대적인 구성을 갖추고 있으며, 37피스 한정 제작된다.
프레드릭 콘스탄트는 이번 밀레짐 프로젝트를 통해 37년간 축적된 브랜드 정체성과 워치메이킹 기술력을 독보적인 방식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천연 미네랄 다이얼로 완성된 다섯 가지 하이 컴플리케이션이 한 세트로 구성된 이번 ‘디 엘리먼츠 컬렉션’은 컬렉터들에게 가장 높은 예술적 가치와 희소성을 지닌 작품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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