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화웨이가 eKitStor SSD 신제품 런칭 세미나를 진행했다. 세미나 현장에서는 M.2 NVMe SSD부터 U.2 PCle SSD까지 일반 소비자와 기업 사용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SSD를 공개했다. 화웨이가 야심차게 선보인 SSD 신제품, 어떤 특징이 있는지 하나씩 만나보자.
하이엔드 SSD의 새로운 기준
eKitStor Xtreme 200 시리즈

화웨이 eKitStor Xtreme 200 시리즈는 200E와 201 두 가지로 구성된다. 200E는 QLC 타입으로 가성비와 준수한 성능을 중시하는 일반 사용자를 타깃으로 한다. 반면, 201은 TLC 타입으로 극한의 내구성과 최고 성능을 원하는 전문 콘텐츠 크리에이터나 헤비 PC 사용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화웨이 eKitStor Xtreme 200E M.2 NVMe 1TB 139,990원
먼저, 'eKitStor Xtreme 200E'는 일반 사용자를 위한 SSD로 최대 7,000 MB/s의 읽기 속도와 1TB 용량을 지원한다. SSD의 본래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HMB (호스트 메모리 버퍼)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플래시 메모리 중 일부 용량을 SLC 캐싱으로 할당하여 항 쾌적한 상태를 유지한다.
SSD의 내구성이 중요한 소비자를 위해 최대 400 TBW와 150만 시간의 무고장 시간(MTBF)를 지원한다. 여기에 제한적 보증 5년까지 제공하여 사용자가 안심하고 장기간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200 시리즈 중에서 주인공은 eKitStor Xtreme 201 이다. 이 제품은 '200E' 대비 최대 10배 높은 4,000 TBW의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며, 용량은 최대 2TB까지 지원한다. 최대 7,400 MB/s에 달하는 압도적인 읽기 속도는 대용량 파일이나 고사양 게임 로딩 등 헤비한 작업 환경에서 최적화된 성능을 낸다.

201 제품이 조립된 모습
또한, AAA급 게임을 자주 즐기는 게이머에게도 '201'이 적합하다. HMB와 SLC 기술을 통해 시스템 메모리를 캐시 버퍼로 활용하여 SSD의 읽기 및 쓰기 성능을 강화하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높은 프레임이 요구되는 게이밍 환경에서도 안정적이면서 지연 없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압도적인 속도 + 극한의 내구성
eKitStor Shield 210

화웨이는 이동 중에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싶은 소비자를 위해 포터블 SSD 'eKitStor Shield 210'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포터블 SSD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내구성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
IP67 등급의 방수 방진 인증을 획득해 먼지나 폭우 같은 혹독한 외부 환경에서도 데이터 손상 걱정 없이 쓸 수 있다. 여기에 최대 3m 높이와 450kg 압력에도 버틸 수 있는 견고한 구조로 설계되어 아웃도어 환경에서 작업해야 하는 사용자에게 안성맞춤이다.

USB 4 인터페이스로 최대 3,800 MB/s의 읽기 속도와 3,700 MB/s의 쓰기 속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대용량 파일을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전문가급 PSD 파일은 0.14초, 20GB 4K UHD 영상은 5초, 대용량 게임은 14초 안에 전송이 가능하다.

스텔라 레드, 옵시디언 블랙, 글레이셜 화이트 세 가지 색상으로 구성된다. 매트한 무광에 알루미늄 알로이 하이브리드 구조를 적용하여 깔끔하면서 견고한 마감이 특징이다. 용량은 1TB 단일 모델이지만, 윈도우, 맥 OS,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운영체제와 폭넓게 호환된다.
정리하자면, 일상적인 데이터 저장이 필요한 일반 사용자부터 대용량 파일을 자주 전송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까지 여러 사용자에게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이다.
빅데이터 분석 + 데이터센터를 위한 완벽한 솔루션
eKitStor Xtreme 300P / 116P 시리즈

빅데이터 분석과 데이터센터 목적의 기업용 SSD eKitStor Xtreme 300P와 116P도 현장에서 만날 수 있었다. 먼저, eKitStor Xtreme 116P는 데이터센터용 NVMe PCle SSD로 대용량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116P의 최대 용량은 61.44TB로, 15.36TB까지 가능한 300P와 비교해 압도적인 용량 스케일을 보여준다. 여기에 화웨이는 AI 기술을 통해 20개 이상의 핵심 지표를 진단하고, 성능 저하 디스크를 식별하여 안정적인 SSD 환경을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250만 시간의 무고장 시간과 0.35%의 연간 고장률로 내구성 또한 훌륭하다.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eKitStor Xtreme 300P는 고성능 기업 SSD라고 요약할 수 있다. 최신 NVMe 2.0 및 PCle 5.0 기술을 기반으로, 최대 14.8GB/s에 달하는 넓은 대역폭과 3,450 k IOPS의 압도적인 읽기 속도를 제공한다.
용량은 1.6TB부터 15.36TB까지 총 일곱 가지 용량으로 구성되어 기업의 다양한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 데이터 안전성이 기업용 스토리지의 핵심인 만큼 250만 시간의 무고장 시간과 0.35% 이하의 연간 고장률을 보장하여 높은 신뢰성을 담보한다.

세미나 연사를 맡은 발리안 왕 한국화웨이 CEO
발리안 왕 한국화웨이 CEO는 이번 세미나에서 "올해 한국에서의 화웨이 유통 매출이 전년 대비 10배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하며, 화웨이의 국내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eKitStor SSD 신제품 런칭 세미나는 20년간 이어온 화웨이 SSD 기술의 조용하지만 확고한 자신감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용부터 기업용까지 폭넓은 SSD 라인업을 구축한 만큼, 화웨이의 새로운 SSD가 국내 시장에서 어떤 행보를 그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획, 편집, 글 / 다나와 최정표 wjdvvy@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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