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전기차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가칭 '아이오닉 3'를 곧 글로벌 공개할 전망이다(출처: 현대차)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현대자동차가 ‘IAA 모빌리티 2025’를 통해 아이오닉 시리즈 첫 소형 콘셉트카 ‘콘셉트 쓰리(Concept THREE)’를 공개하며 전기차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가칭 '아이오닉 3'에 기대감을 높인 가운데 해당 모델이 곧 글로벌 공개될 전망이다.
아이오닉 3는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아래에 위치하는 엔트리급 전기차로, 합리적 가격과 실용성을 앞세운 현대차 전략 모델이다.
최근 공개된 콘셉트 쓰리를 통해 디자인 방향성이 예고된 아이오닉 3는 5도어 해치백 형태의 실용적 차체를 바탕으로 크기와 가격 모두 기존 아이오닉 라인업보다 낮은 포지션에 자리하며, 현대차 전기차 라인업의 저변을 확대하는 역할을 맡는다.
최근 해외에서 위장막을 두른 프로토타입이 이미 포착된 만큼, 공식 공개도 머지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외관 디자인은 기존 아이오닉 5·6에 비해 상대적으로 절제된 인상을 강조하고 콘셉트 모델에서 보여준 쿠페형 실루엣은 유지하되, 전면부에는 보다 현실적인 공기 흡입구와 픽셀 형태의 주간주행등이 적용될 전망이다.
아이오닉 3는 최근 해외에서 위장막을 두른 프로토타입이 포착된 만큼, 정식 공개도 머지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출처: 현대차)
측면에선 콘셉트카의 슬림한 프레임 대신 클래식한 형태의 윈도 라인이 적용되며,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언어인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이 반영된 간결한 차체 면 처리가 특징이다.
또 후면부에는 픽셀 LED를 활용한 일체형 테일램프와 함께, 도요타 프리우스를 연상시키는 분리형 글래스 해치 구조가 적용될 전망이다.
실내는 기존 현대차 전기차와는 다른 새로운 구성을 선보인다. 디지털 계기판과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분리 배치했으며, 테슬라 스타일의 대형 중앙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이 디스플레이에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의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 시스템이 탑재된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클라우드 기반 사용자 프로필, 기능 다운로드 방식, 대화형 음성 인식 내비게이션 등을 지원한다. 특히 최근 스파이샷을 통해 공조장치 조작을 위한 물리 버튼이 유지된 점도 확인됐다. 이는 터치스크린 중심으로 이동하는 최근 흐름과는 다소 차별화된 구성이다.
파워트레인과 주요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아이오닉 3는 소형화된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아이오닉 5·6에 적용된 800V 전압 시스템이 아닌 400V 시스템을 채택해 제조 원가를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해당 모델에는 소형화된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400V 시스템을 채택해 제조 원가를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춘다(출처: 현대차)
기본 모델은 싱글 모터 전륜구동 방식으로, 최고출력 약 201마력(150kW)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향후 출시 예정인 기아 EV4와 하드웨어를 공유하는 구성이다. 고성능 N 트림의 경우 듀얼 모터 사양이 추가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배터리는 리튬이온 NCM 방식으로, 58kWh와 81.4kWh 두 가지 용량이 유력하다. 대용량 배터리 기준으로는 최대 약 628~644km에 달하는 주행거리가 예상된다. V2L(차량 외부 전력 공급)과 V2G(전력망 연계) 기능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 모델로는 폭스바겐 ID.3, BYD 돌핀, 미니 에이스맨 전기차, MG4, 푸조 e-308 등이 거론된다.
한편 아이오닉 3는 향후 6개월 내 정식 공개를 거쳐, 2027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순차 투입될 전망이다. 다만 생산 거점이 튀르키에로 예정되면서, 미국 시장에는 판매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북미 시장의 보조금 정책과 현지 생산 요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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