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치가 세계적인 미술관 구겐하임 미술관과 협업한 ‘Swatch x Guggenheim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은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경험을 일상의 시간으로 확장한다는 콘셉트 아래, Guggenheim New York과 Peggy Guggenheim 컬렉션을 대표하는 거장들의 명작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됐다. 스와치는 미술관 속 예술을 단순히 시계 위에 옮기는 데 그치지 않고, 예술의 감성과 서사를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재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협업에는 파울 클레, 클로드 모네, 에드가 드가, 잭슨 폴록 등 시대를 초월한 네 명의 예술가가 참여한다. 각 작가의 작품 세계를 스와치 특유의 감각적인 언어로 풀어내며, Swatch Art Journey의 새로운 챕터를 완성했다.

KLEE’S BAVARIAN DON GIOVANNI는 파울 클레의 1919년 작품 The Bavarian Don Giovanni에서 착안한 모델이다. 유머러스한 기하학적 형태와 상징적 모티프가 돋보이는 원작의 특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작가의 자화상으로 해석되는 인물을 중심으로 다이얼에는 클레 특유의 선과 컬러를 활용한 캐릭터를 적용했다. 스트랩에는 여성들의 이름을 디자인 요소로 더해, 하나의 서사를 담은 예술적 시계로 완성했다.
클로드 모네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모델은 1908년작 The Palazzo Ducale, Seen from San Giorgio Maggiore를 기반으로 디자인됐다. 스트랩에는 베니스 라군의 흐름을 연상시키는 패턴이 적용됐고, 다이얼은 자외선에 노출되면 선명한 오렌지 컬러로 변화해 빛에 따라 달라지는 베니스의 찬란한 풍경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DEGAS’S DANCERS는 에드가 드가의 1903년 작품 Dancers in Green and Yellow를 모티프로 삼았다. 발레리나의 발을 클로즈업한 다이얼 디자인과 무용수의 우아한 튀튀를 떠올리게 하는 스트랩을 통해, 드가 특유의 섬세한 시선과 리드미컬한 움직임을 시계 위에 구현했다.
POLLOCK’S ALCHEMY는 잭슨 폴록의 대표작 Alchemy(1947)에서 영감을 받은 모델로, 물감을 흘리고 튀기는 폴록 특유의 실험적 기법을 다이얼과 스트랩 전반에 담아냈다. 무작위적으로 얽힌 컬러와 패턴은 강렬한 에너지와 역동적인 리듬감을 형성하며, 대담한 워치 디자인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Swatch x Guggenheim 컬렉션은 스위스 메이드 디자인의 정교함과 미술관 수준의 섬세한 표현력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컬렉션에 포함된 모든 시계에는 양방향으로 움직이는 초침이라는 공통된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이는 시간과 공간, 예술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든다는 이번 협업의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디테일로 평가된다.
한편, 매 순간을 영감의 시간으로 제안하는 Swatch x Guggenheim 컬렉션은 2026년 1월 15일부터 전 세계 스와치 매장과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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