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베스트셀링 모델 Y의 3열 6인승 버전을 국내 판매 라인업에 추가할 전망이다(출처: 테슬라)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최근 모델 3 판매 가격을 인하하며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해온 테슬라가 베스트셀링 모델 Y의 3열 6인승 버전을 라인업에 추가할 전망이다. 전기 패밀리 SUV 수요에 대응한 신규 파생 모델을 통해 테슬라코리아가 향후 국내 시장 내 점유율 확대에 나설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최근 ‘모델 Y L’의 국내 인증을 완료했다. 모델 Y L은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한 모델로, 기존 모델 Y를 기반으로 하되 단순한 좌석 구성 변경이 아닌 차체와 휠베이스를 확장한 전용 파생 모델이다.
그동안 테슬라는 모델 Y에서 5인승 차체를 유지한 채 7인승 옵션을 제공해 왔으나, 이번 모델 Y L은 구조적으로 다른 접근을 택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중국 시장에 공개된 제원에 따르면 모델 Y L은 기존 모델 Y 대비 전장이 180mm, 전고가 24mm, 휠베이스가 150mm 늘어났다. 이를 통해 3열 공간 활용도를 확보했으며, 차체 크기는 전장 4976mm, 전폭 2129mm, 전고 1668mm 수준이다.
해당 모델 실내 구성의 핵심은 2열 캡틴 시트를 적용한 6인승 구조로, 2열에는 독립식 시트를 적용해 승차 편의성을 강화했다(출처: 테슬라)
실내 구성의 핵심은 2열 캡틴 시트를 적용한 6인승 구조로, 2열에는 독립식 시트를 적용해 승차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 열선과 통풍 기능, 전동 암레스트 및 전동 폴딩 기능이 포함된다. 3열 역시 전동 폴딩을 지원하고, 2·3열을 모두 접을 경우 적재 공간은 최대 2539ℓ까지 확대된다. 이는 기존 모델 Y 대비 약 401ℓ 증가한 수치다.
중앙 디스플레이는 기존 15.4인치에서 16인치로 확대됐으며, 후석을 위한 8인치 디스플레이,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어쿠스틱 글래스, 18스피커 오디오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실내 정숙성과 패밀리 SUV로서의 사용성을 동시에 고려한 구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파워트레인은 듀얼 모터 기반 AWD 단일 사양으로 구성된다. 중국 CLTC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751km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은 4.5초다. 차체 확장에 따라 공차중량은 2088kg까지 늘어났고, 테슬라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서스펜션 세팅을 개선했다고 설명한다.
해당 모델은 국내 인증을 통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복합 553km로, 도심과 고속에서 각각 568km, 535km를 기록했다(출처: 테슬라)
중국 시장에서 모델 Y L은 공개 직후 높은 관심을 받았다. 테슬라 중국 웹사이트 기준 신규 주문 차량의 인도 시점이 10월로 표시되면서, 9월 예정 물량이 이미 소진됐다는 해석과 함께 일정 조정 가능성을 둘러싼 관측도 제기된 바 있다. 다만 이후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시작된 시점에선 동급 경쟁 모델 증가 등 영향으로 실제 판매 흐름은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국내 인증을 통해 공개된 모델 Y L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복합 553km로, 도심과 고속에서 각각 568km, 535km를 기록했다. 저온 환경에서는 복합 454km, 도심 423km, 고속 493km 수준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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