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리적인 소비가 미덕인 시대지만, 여전히 우리의 마음을 뒤흔드는 것들이 있다. 꼭 필요하진 않지만, 너무 예뻐서 결국 장바구니에 담게 되는 그런 아이템들 말이다. 가성비도 중요하지만, 가끔은 예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기획자가 직접 고른, 쓸데없지만 갖고 싶은 아이템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사운드 기기
뮤직 스튜디오 5

삼성전자 뮤직 스튜디오 5
삼성전자가 CES 2026에서 새로운 사운드 기기 '뮤직 스튜디오 5'를 공개했다. 달 모양의 오브와 도트가 결합된 감성적인 디자인과 배치 위치에 따라 사운드가 조정되는 AI 기능이 조합된 제품이다.
4인치 우퍼와 듀얼 트위터를 적용해 크기 대비 선명하고 균형 잡힌 음질을 제공한다. 여기에 AI 다이나믹 베이스 컨트롤이 들어가 깊은 저음을 들려준다. 음성으로 기능을 제어할수 있고, SSC 코덱 기반 블루투스 연결도 지원한다.

이번 뮤직 스튜디오의 스피커 디자인은 삼성전자의 디자인 TV 더 세리프를 만들었던 가구 디자이너 에르완 부홀렉이 담당했다. 삼성의 오디오 기술진과의 논의를 거쳐 전면부에 금속 메시 소재를 적용해 디자인의 디테일을 다듬었다고 한다.
CES 2026에서 전시된 모습을 보면 화이트, 카키, 옐로우, 블루, 블랙, 오렌지 등 색상이 다양해 인테리어 오브제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구체적인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집안일 GOOD BYE
LG전자 클로이드

LG전자 클로이드
LG전자가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AI 로봇 '클로이드'를 선보였다. 클로이드는 집안일의 다양한 영역을 소화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식사를 준비하거나, 세탁기를 돌리고 빨래를 개거나, 주인을 위한 물건까지 챙겨서 전달해 줄 수 있다. 주인이 운동하면 옆에서 세트 개수를 세어 주기도 한다.
클로이드가 주인의 명령을 이해하고 실행하는 원동력은 머리에 들어간 LG Q9 칩셋 덕분이다. 여기에 LG 씽큐를 조합하면 LG 가전제품과 상호 작용하면서 클로이드가 할 수 있는 집안일의 영역이 더욱 확장된다.
CES 2026 현장에서 클로이드가 빨래를 개는 모습을 보면 생각보다 동작이 느린데, 아직 트레이닝 과정 중에 있어 완성형이 아니기 때문이다. 최근, LG가 밝힌 정보에 따르면 클로이드는 출시 시점과 가격에 대해서 결정된 것이 아직 없다. 올해가 아닌 내년부터 실제 현장에 클로이드를 투입해 테스트를 진행한 뒤 결과에 따라 출시 여부를 정할 예정이다.
장난감의 새로운 챕터
레고 스마트 플레이 시스템
스마트 플레이 시스템은 스마트 브릭, 스마트 태그, 미니 피겨로 구성됨 (출처 : LEGO)
전 세계 테크 기업들이 치열한 각축을 벌이던 CES 2026에 의외의 손님이 있었다. 바로, 글로벌 완구 기업 레고였다. 레고는 CES 2026에서 장난감의 새로운 챕터라고 할 수 있는 스마트 플레이 시스템을 공개했다.
레고 스마트 시스템은 기존 레고 블럭과 미니 피겨에 스마트 기술이 더해져, 사용자의 움직임과 주변 환경에 따라 상호작용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 레고 블럭에 스마트 브릭이 더해지면 시동음과 타이어 마찰음이 나게 된다.

레고 다스 베이더의 타이 파이터 (구매는 여기서)
레고 스마트 플레이 시스템은 스마트 브릭, 스마트 태그, 스마트 미니 피겨로 구성된다. 스마트 브릭 내부에 소형 ASIC 칩셋이 들어간 덕분에 스마트 태그와 스마트 미니피겨와 상호 작용하여 갖가지 반응이 나오는 방식이다.
레고는 스마트 플레이 앱도 출시해 스마트 브릭 설정과 플레이 기능 업데이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3월에 공식 출시되는 스타워즈 세트 3종부터 스마트 플레이 시스템이 적용되며, 미국은 이미 1월부터 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 국내는 아직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 공개되지 않았다.
블랙베리의 귀환
클릭스 파워 키보드
클릭스 파워 키보드 (구매는 여기서)
아이폰용 키보드 케이스를 제작하는 클릭스에서 새로운 제품 '파워 키보드'를 선보였다. 맥세이프가 결합된 외장 키보드로 스마트폰과 조합하면 과거 블랙베리 휴대폰으로 변신한다. Qi2 규격을 지원해 아이폰 외에도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과 조합이 가능하다.
클릭스는 과거 블랙베리 직원들이 합류한 곳이라 블랙베리 키보드 특유의 쫀득한 키감을 살리는데 집중했다. 여기에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키 잠금, 백라이트 밝기, 키보드 배열 등 다양한 커스텀도 가능하다.

아이폰 17 프로 모델과 조합한 모습
휴대폰을 제품에 결착하고 위로 슬라이드한 다음 사용하면 되는데, 세 단계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 아이폰 기준 일반 모델부터 프로 맥스 모델까지 모두 호환된다. 기본적으로 블루투스 키보드이기 때문에 태블릿, 스마트 TV, VR 헤드셋과도 연결해서 쓸 수 있다.
제품 내부에 2,150mAh 배터리를 탑재해 5W 무선 충전도 가능한데, 키보드 전용으로 500mAh가 할당되어 실제 충전에 쓸 수 있는 용량은 1,650mAh이다. 올해 1분기 안으로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현재 클릭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구매가 진행되고 있다.
여기서 이어폰도 나와?
디월트 Jobsite Pro-X2

디월트 Jobsite Pro-X2 242,900원
노란색과 검은색 시그니처 색상으로 유명한 공구 전문 브랜드 디월트에서 신상 무선 이어폰을 내놓았다. 디월트 특유의 색상인 노란색과 검은색이 들어가 100m 밖에서 봐도 디월트 제품인 것을 알 수 있다.
실제 작업자를 타깃으로 제작해 현장에서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디테일이 들어갔다. 예를 들면, 이어버드 옆 면에 물리적인 다이얼 방식의 볼륨 기능을 도입했다. 덕분에 작업하다가 장갑을 벗을 필요 없이 직관적으로 다이얼을 손가락으로 돌리면 바로 볼륨이 조절된다.

공구 브랜드에서 만든 무선 이어폰 답게 내구성도 신경을 썼다. 케이스 디자인부터 공구함 느낌이 나도록 의도했는데, 실제로 튼튼하기도 하다.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소재를 적용하고, 먼지나 습기 유입을 막기 위해 밀폐형 구조로 만들었기 때문. 여기에 IP54 등급 방수 방진까지 들어갔다.
주변이 시끄러운 현장 작업자가 사운드에 몰입할 수 있게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탑재했다. 사용 시간의 경우 1회 충전하면 최대 40시간까지 쓸 수 있다. 사운드의 경우 음악, 라디오 등 사운드 종류별 네 가지의 EQ 모드를 지원해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들려준다.
기획, 편집, 글 / 다나와 최정표 wjdvvy@cowave.kr
(c) 비교하며 잘 사는, 다나와 www.dana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