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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과감한 얼굴로 컴백' 현대차 싼타페, 부분변경으로 ‘제2의 변곡점’

2026.01.30. 13: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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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올 하반기 싼타페의 단순 연식 변경 수준을 넘어선 굵직한 부분변경을 시도한다(오토헤럴드 DB)  현대차가 올 하반기 싼타페의 단순 연식 변경 수준을 넘어선 굵직한 부분변경을 시도한다(오토헤럴드 DB)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2023년 8월, 출시한 5세대 '싼타페'가 과감하게 도입한 박스형 디자인 영향으로 시장의 호불호를 불러오며 기대 이하의 판매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현대차가 올 하반기 단순 연식 변경 수준을 넘어선 굵직한 부분변경을 시도한다. 

29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5세대 부분변경 싼타페의 해외 혹한기 테스트를 실시 중으로 이 과정에서 위장막 프로토타입이 스파이샷에 노출됐다. 최근 공개된 싼타페 프로토타입은 아직 세부 사양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외관 디자인에서 변화 폭은 예상보다 크고, 실내 구성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역시 단계적인 진화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신차는 현행 모델의 정체성으로 자리 잡은 각진 차체 실루엣과 휠 아치의 블랙 클래딩은 유지되지만, 전면과 후면의 인상은 완전히 달라질 전망이다. 전면부에서는 기존 모델이 보여줬던 수평형 헤드램프 구성 대신, 보다 실험적인 레이아웃이 적용된다. 헤드램프는 범퍼 하단에 위치한 LED 타입으로 이동하고, 차체 양 끝단에는 세로형 주간주행등이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사이를 잇는 그릴 역시 상단보다는 하단 범퍼 쪽에 집중된 형태로 재구성되며, 전체적으로는 기존보다 한층 개성적인 얼굴을 갖추게 된다. 이는 보수적인 대칭 구성을 벗어나 싼타페만의 차별성을 강화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후면부 역시 전면과 통일성을 유지하며 현행 모델에서 가장 논쟁적이었던 요소로 꼽히는 낮게 위치한 두꺼운 리어램프 대신, 얇고 수직적인 테일램프가 적용될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싼타페 프로토타입은 아직 세부 사양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외관 디자인에서 변화 폭은 예상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오토익스프레스) 최근 공개된 싼타페 프로토타입은 아직 세부 사양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외관 디자인에서 변화 폭은 예상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오토익스프레스)

일부 프로토타입에서는 이 램프들이 얇은 라이트 바로 연결될 가능성도 포착됐다. 결국 신형 싼타페는 전후면 디자인의 변화가 맞물리면서 도로 위에서의 존재감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재정의될 전망이다. 여기에 신규 휠 디자인과 외장 컬러가 더해지며, 시장에 따라 오프로드 감성을 강조한 외관 패키지 역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신형 싼타페 실내는 현대차가 새롭게 준비하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인터페이스를 가장 먼저 적용받는 모델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기존 12.3인치 듀얼 스크린 구성은 중앙에 배치된 대형 독립형 디스플레이로 대체되고, 운전자 앞에는 별도의 계기 디스플레이가 배치되는 구조로 바뀐다. 

이에 따라 대시보드와 센터 콘솔 전반이 새롭게 설계되며, 체감 품질과 사용자 경험 모두에서 변화가 예상된다. 다만 현대차는 완전한 미니멀리즘을 지양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주요 기능을 위한 물리 버튼은 일정 부분 남겨둘 방침이다.

파워트레인 측면에선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효율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순수 전기차 버전은 없고 이는 상위 전동화 SUV인 아이오닉 9이 담당하게 된다. 구체적인 성능 수치나 구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연비와 주행 질감 전반에서의 개선이 핵심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형 싼타페의 정식 공개 시점은 올 하반기가 유력하고 현대차 글로벌 전략 모델인 만큼, 일부 시장에서는 출시 일정이 순차적으로 조정될 전망이다(오토헤럴드 DB) 신형 싼타페의 정식 공개 시점은 올 하반기가 유력하고 현대차 글로벌 전략 모델인 만큼, 일부 시장에서는 출시 일정이 순차적으로 조정될 전망이다(오토헤럴드 DB)

신형 싼타페의 정식 공개 시점은 올 하반기가 유력하고 현대차 글로벌 전략 모델인 만큼, 일부 시장에서는 출시 일정이 순차적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한편 국내 시장에서 싼타페의 최근 성적은 다소 아쉬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5년 기준 싼타페 국내 판매량은 5만7,889대로, 전년 동기(7만7,161대) 대비 약 25% 감소했다. 디자인 전환기에 따른 수요 조정과 시장 환경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부분변경 모델은 싼타페가 다시 한 번 시장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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