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업 NC AI가 문장이나 이미지만 입력하면 원하는 소리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서비스 '바르코 사운드(VARCO Sound)'를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공개했다. 세계 최초로 하나의 장면에 담긴 여러 소리를 각각 분리해서 만들어주는 기술을 적용했다.
바르코 사운드는 글, 사진, 영상을 입력받아 그에 맞는 소리를 자동으로 만들어준다. 예를 들어 "어두운 동굴 속 물방울 소리"라고 입력하거나 고요한 숲 사진, 전투 장면 영상을 올리면 AI가 이를 분석해 적합한 소리를 만든다.
가장 큰 특징은 여러 소리를 각각 분리해서 만들어준다는 점이다. 기존 AI 서비스들은 모든 소리가 섞인 하나의 파일만 만들어줘서 나중에 수정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바르코 사운드는 각각의 소리를 별도로 만들어준다. 마치 음악 작업실에서 악기별로 녹음하듯, 사용자는 나중에 특정 소리만 키우거나 줄이고, 마음에 안 드는 소리는 다른 것으로 바꿀 수 있다.
'변형' 기능도 있다. 사용자가 올린 소리를 바탕으로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여러 버전을 만들어준다. 원본의 느낌은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창작자가 여러 시안을 빠르게 비교하고 골라볼 수 있다.
서비스는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홈페이지에서 이메일만 입력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NC AI가 이미 제공 중인 3D 모델 제작 서비스 '바르코 3D'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패키지 요금제로 운영된다. 한 번 결제하면 3D 모델 제작부터 소리 디자인까지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
요금제는 월 2만 2,000원에 1만 포인트를 주는 기본 플랜과 월 11만 원에 5만 포인트를 주는 프리미엄 플랜이 있다. 처음 가입하면 소리 생성과 편집을 해볼 수 있는 2,000 포인트를 무료로 준다고 밝혔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NC AI의 기술력은 이미 해외에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음성 AI 학회 '인터스피치 2025(INTERSPEECH 2025)'에서 괴물 소리를 만들고 바꾸는 AI 기술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이번 서비스는 그때 선보인 기술을 일반인도 쉽게 쓸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최근 영상과 게임 산업이 발전하면서 기존의 정해진 소리 모음집으로는 창작자가 원하는 세밀한 표현을 구현하기 어려워졌다. 제작 현장에서는 시간과 비용 부담 없이 머릿속 상상을 바로 고품질 소리로 만들 수 있는 도구가 필요했고, 이런 기술이 차세대 콘텐츠 제작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NC AI는 유니티(Unity),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 같은 게임 제작 프로그램과 VST3, AAX 같은 전문 음악 편집 프로그램에서 바로 쓸 수 있는 플러그인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실제 작업 현장에서 핵심 도구로 자리 잡게 하고, 콘텐츠 제작의 생산성과 창작 자유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바르코 사운드가 나오면서 NC AI는 3D 모델 제작, 음성 변환, 번역 서비스에 이어 오디오 영역까지 확장했다. NC AI는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이용자 의견을 모아 품질을 개선하고 올해 상반기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NC AI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NC AI
AI Matters 뉴스레터 구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