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D가 콘텐츠 크리에이터 및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를 겨냥한 외장 스토리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G-DRIVE®’ 브랜드로 통합해 재출시하며 시장 재정비에 나섰다. 고용량·고성능 중심의 제품 체계를 일원화해, 급증하는 고해상도 콘텐츠 제작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WD는 20일 크리에이터용 외장 스토리지 전 라인업을 G-DRIVE® 브랜드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SanDisk Professional 브랜드로 판매되던 데스크톱 드라이브, 휴대용 드라이브, 멀티베이 RAID 시스템 등은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G-DRIVE®로 변경된다.
상징적인 ‘G’ 로고로 알려진 G-DRIVE®는 대용량 및 고성능 스토리지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해 온 브랜드다. WD는 이번 통합을 통해 제품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품질·성능·신뢰성을 전면에 내세워 크리에이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데린 불릭(Darrin Bulik) WD 제품관리 총괄 디렉터는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G-DRIVE는 모든 크리에이터의 작업 단계에서 신뢰받는 대용량 및 고성능 스토리지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통합은 검증된 G-DRIVE 브랜드 아래 크리에이터 스토리지 포트폴리오를 한데 모아 그동안의 레거시를 이어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업계를 선도하는 WD의 스토리지 혁신을 바탕으로 크리에이터들의 상상을 구현하는 데 필요한 도구를 제공하겠다”며 “현재뿐 아니라 미래에도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이라고 덧붙였다.
현장 촬영부터 후반 작업까지…워크플로우 전 과정 지원
WD는 이번 통합 제품군이 고해상도 사진 촬영, 영상 제작, 그래픽 디자인, 오디오 엔지니어링 등 복잡한 크리에이티브 워크플로우를 고려해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개인 사용자부터 기업, 제작 스튜디오까지, 현장 촬영에서 시작해 실시간 편집과 백업, 후속 작업(post-production)에 이르는 콘텐츠 제작 전 과정을 아우른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공개된 G-DRIVE® 라인업은 이동형부터 대용량 RAID 어레이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먼저 G-DRIVE ArmorATD는 이동이 잦은 크리에이터를 위한 휴대용 스토리지로, 최대 6TB 용량을 지원한다. 3중 충격 보호 구조와 IP54 등급의 방진·방수 설계, 알루미늄 인클로저를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워크스테이션 환경을 겨냥한 G-DRIVE는 영상 편집과 사진 라이브러리, 백업 및 콘텐츠 아카이빙에 적합한 데스크톱 드라이브다. 엔터프라이즈급 Ultrastar® HDD를 탑재해 최대 26TB 용량을 제공하며, 빠른 전송 속도와 안정적인 성능을 내세웠다.
고부하 작업 환경에는 G-DRIVE PROJECT가 배치된다. 싱글 베이 Thunderbolt® 3 기반 데스크톱 솔루션으로, 동일하게 Ultrastar® HDD를 적용해 최대 26TB까지 확장 가능하다. 대용량·고성능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구성이 특징이다.
RAID 기반 멀티베이 제품도 강화됐다. G-RAID PROJECT 2는 2베이 Thunderbolt® 3 RAID 시스템으로 기본 RAID 0 구성으로 제공된다. 현장에서 드라이브 교체가 가능한 엔터프라이즈급 Ultrastar® 드라이브를 탑재해 최대 52TB 용량을 지원하며, 후반 작업 성능을 높였다.
대형 프로젝트를 겨냥한 G-RAID® SHUTTLE 4 및 SHUTTLE 8은 각각 4베이와 8베이 구성의 휴대용 스토리지 어레이다. 핫스왑이 가능한 Ultrastar® 드라이브를 기반으로 최대 208TB까지 확장 가능하며, 기본 RAID 5로 출고된다. 현장 데이터 관리와 멀티 카메라 영상 제작 환경에서 높은 전송 속도를 제공하는 점이 강점이다.
HDD 독립 기업 전환 이후 브랜드 전략 재정비
이번 브랜드 통합은 WD가 지난해 2월 말 독립 HDD 기업으로 분사한 이후의 사업 흐름과 맞물린 행보다. HDD 사업에 집중하는 구조로 전환한 이후, 시장 세분화에 맞춘 브랜드 전략을 재정비하는 과정으로 해석된다.
WD는 G-DRIVE® 통합과 별개로 WD Gold®(엔터프라이즈), WD Purple®(스마트 비디오), WD Red®(NAS), WD Blue®(PC 생산성), WD_BLACK®(게임) 등 기존 컬러 포트폴리오 HDD 제품군은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기존 SanDisk Professional HDD 기반 제품 역시 WD의 지원 및 보증 서비스를 동일하게 유지한다. 신규 브랜딩이 적용된 G-DRIVE® 제품은 이미 출하를 시작한 상태다.
고해상도 영상과 대용량 데이터가 일상화된 콘텐츠 제작 환경에서, 스토리지의 역할은 단순 저장 장치를 넘어 워크플로우의 핵심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 WD의 이번 G-DRIVE® 통합 전략이 크리에이터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김종혁 기자/news@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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