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가 프리미엄 소비자용 노트북 XPS 라인업과 에일리언웨어 게이밍 노트북·모니터 신제품을 공개하며 컨슈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이번에 발표된 제품은 초경량 컨슈머 노트북 XPS 13, 엔비디아 차세대 AI PC 플랫폼 RTX 스파크를 탑재한 XPS 16 크리에이터 에디션, 합리적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에일리언웨어 15, 플래그십 게이밍 모니터 에일리언웨어 39 5K OLED(AW3926QW), 34형 울트라와이드 게이밍 모니터 에일리언웨어 34 280Hz QD-OLED(AW3426DW), 에일리언웨어 34 240Hz(AW3426DWM) 등 총 6종이다.
이번 라인업은 일반 사용자와 대학생, 비즈니스 전문가, 전문 크리에이터, 게이머 등 서로 다른 사용층을 겨냥한다. 델은 XPS 제품군에서는 휴대성과 AI 기반 생산성, 크리에이터 워크플로우를 강조했고, 에일리언웨어 제품군에서는 게이밍 성능과 디스플레이 기술, 접근성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역대 가장 얇고 가벼운 XPS, XPS 13
새로운 XPS 13은 대학생과 비즈니스 전문가를 겨냥한 프리미엄 초경량 노트북이다. 두께는 12.75mm, 무게는 1kg에 불과하다. 델은 이를 역대 XPS 라인업 중 가장 얇고 가벼운 섀시로 소개했다.
XPS 13
제품은 컴팩트한 크기 안에서 화면 공간을 극대화하는 인피니티엣지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CNC 가공 알루미늄 섀시와 스톰 색상을 채택해 고급스러운 외관과 견고한 내구성을 함께 구현했다.
기본 사양도 강화됐다. 모든 구성에 2.5K LCD 터치 디스플레이, 백라이트 키보드, 인텔 Wi-Fi 7, 윈도우 헬로, 쿼드 스피커가 기본 탑재된다. 디스플레이는 디지털 영상 콘텐츠 색상 표준인 DCI-P3 색 영역을 100% 충족한다. 30Hz에서 120Hz까지 조정되는 가변 주사율 기술도 지원해 화면 콘텐츠에 따라 주사율을 자동 조정한다.
배터리 효율도 주요 특징이다. 델에 따르면 XPS 13은 최대 17시간 동안 끊김 없는 스트리밍이 가능해 충전기 없이도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는 사용성을 목표로 설계됐다.
XPS 13
성능 구성은 인텔 코어 3 시리즈 또는 인텔 코어 울트라 3 시리즈 프로세서 기반이다. 최대 32GB LPDDR5X 메모리와 1TB 스토리지를 지원하며, 듀얼 팬 열 설계를 통해 고부하 작업에서도 안정적인 냉각 상태를 유지하도록 했다. XPS 13은 3분기 출시 예정이다.
RTX 스파크 기반 크리에이터 노트북, XPS 16 크리에이터 에디션
XPS 16 크리에이터 에디션은 델의 첫 RTX 스파크 탑재 노트북이다. 엔비디아 RTX 스파크는 윈도우 운영체제 기반의 차세대 AI PC 플랫폼으로, 개인용 AI 에이전트 구축, AI 개발, 고사양 콘텐츠 제작, 고성능 게이밍을 단일 PC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 환경을 제공한다.
엔비디아 RTX 스파크 기반의 고성능 크리에이터 노트북 ‘XPS 16 크리에이터 에디션’
델은 XPS 16 크리에이터 에디션을 통해 RTX 스파크 플랫폼의 성능을 슬림한 노트북 폼팩터에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휴대성을 유지하면서도 전문 창작 및 개발 작업에 필요한 고성능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제품은 128GB 대용량 통합 메모리, 초효율 CPU, 엔비디아 RTX GPU를 탑재했다. 엔비디아 풀스택 AI 플랫폼과 RTX 기술을 활용해 복잡한 3D 그래픽 합성, AI 기반 창작 작업, 멀티태스킹 환경에서 지연 없는 렌더링 성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디스플레이는 트루 블랙 HDR 600 인증을 받은 탠덤 OLED 패널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가 의도한 색상을 화면에 정확하게 재현하고, 고정밀 시각 정보를 제공한다. 하드웨어 효율성도 높여 외부 작업 시에도 장시간 배터리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연결성도 크리에이터 환경에 맞췄다. 델은 현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SD 카드 리더와 HDMI 포트를 기본 탑재해 카메라, 외부 디스플레이, 각종 주변기기와의 연결 편의성을 높였다. XPS 16 크리에이터 에디션은 연내 출시 예정이다.
프리미엄 게이밍의 대중화, 에일리언웨어 15
에일리언웨어 15는 15.3인치 16:10 비율 WUXGA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게이밍 노트북이다. 델은 이 제품을 브랜드 고유의 강력한 성능과 검증된 설계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뛰어난 가성비를 구현한 모델로 소개했다.
제품 설계에서는 실용성이 강조됐다. 후면 열 배출 선반을 제거하고, 180도 개폐 가능한 힌지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이동과 배치, 화면 공유 등 일상적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성능은 최대 인텔 코어 7 시리즈 2 240H CPU와 최대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60 그래픽 카드 구성을 지원한다. 고해상도 프레임 레이트 확보를 위해 인텔 및 엔비디아 DLSS 기술도 지원한다. 최대 110W의 TPP 출력으로 고사양 게임과 고부하 작업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냉각 시스템은 에일리언웨어의 크라이오-테크 기반 설계가 적용됐다. 크라이오 챔버 냉각 솔루션은 공기 흡입량을 극대화하고 핵심 부품에서 발생하는 열을 집중적으로 제어한다. 조용한 환경에서는 F7 단축키를 통해 성능 모드에서 저소음 스텔스 모드로 즉시 전환할 수 있다. 도서관이나 카페처럼 소음이 신경 쓰이는 공간에서도 사용 환경에 맞춰 시스템을 유연하게 제어할 수 있다.
내구성도 강조됐다. 에일리언웨어 15는 최상위 플래그십 제품인 에어리어-51과 동일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했다. 델은 이를 통해 일상적인 충격이나 예기치 못한 사고에도 강한 내구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에일리언웨어 15는 6월 출시 예정이다.
RGB 스트라이프 탠덤 OLED 적용, 에일리언웨어 39 5K OLED
에일리언웨어 39 5K OLED(AW3926QW)는 39인치 1500R 곡면 플래그십 게이밍 모니터다. 델은 이 제품을 에일리언웨어 브랜드의 30년 기술 역량을 집약한 제품으로 소개했다.
가장 큰 특징은 RGB 스트라이프 탠덤 OLED 기술이다. 이 기술은 레드·그린·블루 소자를 개별 레이어로 분리해 촘촘히 적층하는 방식으로, OLED 특유의 깊은 블랙과 색 정확도를 유지하면서도 최대 1,300니트의 최고 밝기를 구현한다.
에일리언웨어 39 5K OLED(AW3926QW)
사용자는 하나의 모니터에서 서로 다른 게이밍 환경에 맞춘 듀얼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화면 표시창 설정을 통해 재부팅 없이 몇 초 만에 모드를 전환할 수 있으며, 오픈 월드 게임을 위한 5K 해상도 및 165Hz 주사율 모드와 e스포츠 환경에 최적화된 1080p 해상도 및 330Hz 주사율 모드를 모두 지원한다.
화질 인증과 보호 기능도 갖췄다. 에일리언웨어 39 5K OLED는 베사 디스플레이HDR 트루 블랙 500과 돌비 비전 인증을 획득했다. 사용 패턴을 능동적으로 예측해 화질 저하를 방지하는 지능형 픽셀 관리 기술을 적용했으며, 3년간의 번인 보증도 제공한다.
연결성은 플래그십 모니터에 맞게 구성됐다. 디스플레이포트 2.1 UHBR20, eARC 지원 HDMI 2.1 FRL, 90W 전력 공급이 가능한 USB-C 포트를 갖췄다. 내장 KVM 스위치를 통해 하나의 키보드와 마우스 세트로 여러 기기를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다. 에일리언웨어 39 5K OLED는 6월 30일 출시 예정이다.
34형 울트라와이드 게이밍 모니터 2종도 공개
델은 에일리언웨어 34형 울트라와이드 게이밍 모니터 2종도 함께 공개했다. 제품은 프리미엄 OLED 게이밍 경험을 겨냥한 에일리언웨어 34 280Hz QD-OLED(AW3426DW)와 합리적 선택지를 원하는 게이머를 위한 에일리언웨어 34 240Hz(AW3426DWM)로 나뉜다.
에일리언웨어 34 280Hz QD-OLED는 2022년 세계 최초의 QD-OLED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였던 델의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제품이다. 기존 4개에서 5개로 진화한 QD-OLED 펜타 탠덤 설계를 적용해 전력 효율과 패널 수명을 개선했다. 최고 밝기는 1,300니트이며, 전작 대비 눈부심을 30% 줄인 코팅을 적용해 밝은 환경에서도 깊은 블랙 표현을 유지하도록 했다.
에일리언웨어 34 280Hz QD-OLED(AW3426DW)
게이밍 성능도 강화됐다. 주사율은 280Hz, 응답 속도는 0.03ms(G2G)이며, 엔비디아 G싱크 호환과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인증을 획득했다. 이 제품은 8월 4일 출시 예정이다.
에일리언웨어 34 240Hz는 최신 GPU의 업스케일링 및 프레임 생성 기술과 맞물려 고성능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는 메인스트림 지향 모델이다. 34형 WQHD VA 패널과 1500R 곡률을 적용해 몰입감 높은 화면 환경을 제공하며, 240Hz 주사율과 1ms 응답 속도를 갖췄다.
또한 AMD FreeSync Premium, Dolby Vision, VESA DisplayHDR 400을 지원한다. TÜV 인증 로우 블루라이트 기술도 적용해 장시간 게임 플레이 시 눈의 피로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델 “프리미엄 기준 높이고 창작 환경 한계 넘겠다”
유상모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사장은 “이번 신제품 라인업은 프리미엄의 기준을 한 층 더 높이고, 전문 창작 환경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델의 혁신 의지를 담은 결과물”이라며 “사용자의 모든 순간에서 기술이 경험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델이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반 사용자부터 전문 크리에이터와 게이머까지, 각자의 영역에서 더 높은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신제품 공개로 델은 XPS 라인업에서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과 AI 크리에이터 노트북을 동시에 강화하고, 에일리언웨어 라인업에서는 게이밍 노트북과 OLED·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선택지를 확대했다. 휴대성, AI 성능, 창작 워크플로우, 게이밍 몰입감을 각각 전면에 내세운 구성이어서, 델의 소비자용 제품 전략이 프리미엄과 접근성의 양축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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