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3. (현대자동차)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4월 밀라노 디자인 워크에서 최초로 공개한 아이오닉 브랜드의 새로운 엔트리 전기차 '아이오닉 3'의 양산형 디자인을 처음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는 앞서 선보인 N 라인과는 다른 절제된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도심과 장거리 이동을 모두 겨냥한 순수 전기 콤팩트 해치백 한 아이오닉 3는 개발 초기부터 유럽 소비자의 주행 환경과 인프라, 도로 특성을 반영했으며 현대차 유럽 생산 기지 중 하나인 이즈미트(튀르키에) 공장 현지 생산 체계까지 구축해 경쟁력을 높인 모델이다.
아이오닉 3.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3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이다. 공력 성능과 넉넉한 실내 공간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에어로 해치(Aero Hatch)' 비례를 적용했으며, 군더더기 없는 차체와 간결한 면 처리로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트림별로 일반 모델에는 절제된 디자인을 강조하는 반면 N 라인은 보다 공격적인 스타일을 적용해 차별화를 뒀다. 휠은 16~18인치, N 라인은 19인치 사양이 제공된다.
아이오닉 3. (현대자동차)
실내는 기존 자동차보다 생활 공간에 가까운 분위기를 지향했다. 현대차의 '퍼니시드 스페이스(Furnished Space)' 개념을 적용해 가구를 배치하듯 각 요소를 구성했으며 부드러운 소재와 밝은 색상의 조합으로 개방감을 높였다.
수평형 대시보드와 슬림한 센터 콘솔, 다양한 컬러 테마를 통해 사용자 취향에 맞춘 공간 연출도 가능하도록 했다.
아이오닉 3.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3. (현대자동차)
현대차 차세대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핵심인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도 유럽 판매 모델 가운데 처음 탑재된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스마트폰과 유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사양에 따라 12.9인치 또는 14.6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적용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3를 유럽 전기차 시장의 핵심 전략 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다. 튀르키예 이즈미트 공장에서 생산해 현지 개발과 생산 체계를 통해 물류 효율을 높이고 유럽 소비자 요구에 더욱 빠르게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아이오닉 3. (현대자동차)
한편 아이오닉 3는 올여름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시장에 우선 투입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지만 최근 도로에서 자주 포착되면서 가능성이 전혀 없지는 않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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