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의 첫 순수 전기 SUV 토르칼. 오는 9월 런던에서 세계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벤틀리)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벤틀리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이자 도심형 럭셔리 SUV의 모델명을 '토르칼(Torcal)'로 확정했다. 단순한 차명을 공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동화 시대를 이끌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을 상징하는 모델이라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토르칼은 컨티넨탈 GT와 플라잉스퍼, 벤테이가에 이어 벤틀리 제품군에 새롭게 합류하는 네 번째 모델이다. 특히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로 개발돼 벤틀리의 차세대 전동화 전략을 이끌 핵심 모델 역할을 맡게 된다.
이름은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세계적인 자연경관인 '엘 토르칼 데 안테케라(El Torcal de Antequera)'에서 가져왔다. 수백만 년 동안 형성된 석회암 지형으로 유명한 이 지역은 독특한 암석과 절벽, 미로 같은 풍경으로 잘 알려져 있다.
'토르칼'이라는 명칭에는 성능에 대한 의미도 담겼다. 어원은 라틴어 'torquere(비틀다)'에서 유래했으며, 자동차에서 사용하는 '토크(Torque)'와 같은 뿌리를 갖는다. 벤틀리는 이를 통해 브랜드가 오랫동안 추구해 온 '힘들이지 않는 가속(Effortless Progression)'이라는 철학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프랑크 슈테펜 발리저 벤틀리 회장 겸 CEO는 "토르칼은 여유로운 퍼포먼스와 최고 수준의 안락함, 영국 장인정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 모델"이라며 "브랜드 역사상 가장 정교하게 완성된 벤틀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벤틀리는 토르칼을 오는 9월 23일 영국 런던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공개 전까지 디자인과 기술, 전동화 시스템 등 주요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신차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갈 계획이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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