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가 실시간 음성 AI GPT-Live(지피티 라이브)를 공개했다. 듣고 말하고 추론하는 과정을 번갈아 하지 않고 동시에 처리하는 풀 듀플렉스(full-duplex) 구조가 특징이다. 기존 음성 비서는 사용자의 말을 받아 적고, 생각한 뒤, 답하는 순서로 작동해 대화 중간에 끼어들거나 말이 겹치는 상황을 다루지 못했다. GPT-Live는 이 한계를 겨냥하고 있다.
이 모델은 실시간 번역과 대화 도중 웹 검색, 다른 에이전트로의 작업 위임을 지원한다. 오픈AI는 다른 음성 비서처럼 지연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상대가 말을 끝내야 답하기 시작하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들어오는 소리를 처리하면서 동시에 말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문장 중간에도 끼어들 수 있고, 실시간으로 대응을 조정하며, 사람의 대화 속도에 맞출 수 있다. 실시간 번역 기능과 합쳐져 전 세계 콜센터와 고객 응대 업무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음성은 오픈AI의 컨슈머 타깃 제품군에서 가장 강력한 소비자 접점이다. 또한, 안드로이드 제미나이(Gemini)에게 가장 위협적인 영역이기도 하다. 제미나이 3.5 프로 출시를 나흘 앞두고 GPT-Live를 내놓은 것은, 구글이 요금 인하만으로는 쉽게 따라오기 어려운 음성 접점에 먼저 자리를 잡으려는 움직임이다. GPT-Live는 GPT-5.6 계열과 챗GPT 워크(ChatGPT Work)에 이어 오픈AI가 최근 2주 사이 선보인 세 번째 신제품이다.
자세한 내용은 빌드패스트위드AI(Build Fast with AI)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오픈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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