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디스크(Innodisk)가 생성형 인공지능(AI), 대규모 언어 모델(LLM), 로보틱스 등 데이터 집약적 애플리케이션의 처리 성능을 높이기 위한 ‘DDR5 12800 MT/s MRDIMM’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최대 12800 MT/s의 데이터 전송률을 지원하는 고성능 메모리 모듈이다. 이노디스크는 높은 대역폭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AI 모델 학습과 고성능 컴퓨팅(HPC), 로봇 자동화 환경에서 빠르게 증가하는 데이터 처리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MRCD·MDB로 ‘메모리 장벽’ 완화
AI와 HPC 워크로드가 복잡해지면서 프로세서의 연산 속도에 비해 메모리 대역폭이 충분히 뒷받침되지 못하는 ‘메모리 장벽(memory wall)’이 주요 성능 제약으로 떠오르고 있다. CPU와 GPU의 연산 성능이 높아지더라도 필요한 데이터를 제때 공급하지 못하면 전체 시스템 효율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DDR5 12800 MT/s MRDIMM은 멀티플렉스드 레지스터링 클록 드라이버(Multiplexed Registering Clock Driver, MRCD)와 멀티플렉스드 데이터 버퍼(Multiplexed Data Buffer, MDB) 아키텍처를 적용해 이러한 병목 현상을 줄였다.
두 개 랭크에 동시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해 기존 DDR5 8000 MT/s RDIMM보다 메모리 대역폭을 60% 높였다. 데이터 전송 속도와 연산 효율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메모리 컨트롤러의 부하와 데이터 접근 지연을 줄이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AI·LLM 데이터 처리 효율 향상
고속 메모리 아키텍처는 CPU와 GPU가 느린 메모리 접근 속도로 인해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을 줄여준다. 특히 토큰 단위로 대량의 데이터를 반복 처리하는 생성형 AI와 LLM 환경에서 데이터 공급 속도를 높여 전반적인 컴퓨팅 효율 향상에 기여한다.
기존 시스템을 대규모로 변경하지 않고도 AI 모델 학습과 추론, 데이터 분석, 로봇 자동화 애플리케이션의 처리 성능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빠른 데이터 교환이 필요한 서버와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다양한 AI 인프라에 활용할 수 있다.
안정성과 에너지 효율까지 고려
DDR5 12800 MT/s MRDIMM은 표준 DDR5 RDIMM 슬롯과 호환되도록 설계해 시스템 통합과 업그레이드 편의성을 높였다. 모듈에는 MDB와 MRCD를 비롯해 eFuse와 TVS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전송 안정성을 확보하고 전력 서지로부터 제품과 시스템을 보호한다.
전력 소비를 줄이는 에너지 효율적 설계도 반영했다. 고성능 연산에 필요한 메모리 대역폭을 확보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과 지속가능성 요구까지 고려한 구성이다.
이노디스크 DDR5 12800 MT/s MRDIMM은 32GB부터 128GB까지 다양한 용량으로 구성되며, 2026년 4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김종혁 기자/news@newstap.co.kr
ⓒ 뉴스탭(https://www.newstap.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탭 인기 기사]
· 쿠쿠, 하단 서랍형 김치냉장고 출시…‘소주 슬러시’ 모드까지
· 픽시 감성부터 가족 나들이까지…삼천리자전거, 청소년 자전거 2종 출시
· 충전하면서 즐긴다…벨킨, 닌텐도 스위치2 액세서리 라인업 확대
· 멘지, ‘직화 통닭다리 야끼토리’ 출시…말복 프로모션 예고
· 콩가텍, CPU·GPU·NPU 통합 ‘conga-HPC/cRX1’ 출시…피지컬 AI 정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