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대표 준중형 세단 ‘디 올 뉴 아반떼’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5일부터 계약을 시작한다. (현대차)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6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친 8세대 '디 올 뉴 아반떼'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5일부터 본격적인 계약에 들어갔다. 차체를 과거 중형 세단 수준까지 키우고,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과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거 탑재하며 '준중형 이상의 가치'를 전면에 내세웠다.
신형 아반떼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바탕으로 직선과 면을 강조한 입체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긴 보닛과 짧아 보이는 오버행으로 역동적인 비율을 구현하고, 서로 다른 각도의 캐릭터 라인을 적용한 측면 디자인으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을 유지하면서도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와 직관적인 물리 버튼을 조화롭게 배치했다. 신규 투톤 컬러를 포함한 다양한 내장 색상과 함께 전장 4765mm, 휠베이스 2750mm의 커진 차체를 바탕으로 한층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트렁크 용량도 479L(VDA 기준)까지 확대해 동급 최고 수준의 적재 능력을 갖췄다.
디 올 뉴 아반떼 내장 (현대차)
차체 강성 역시 대폭 강화됐다.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58.7%까지 높이고 평균 인장강도는 718MPa를 확보해 충돌 안전성을 끌어올렸다. 서스펜션과 차음 성능도 개선해 승차감과 정숙성을 모두 높였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2.0과 1.6 하이브리드 두 가지다.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49마력, 최대토크 18.3kgf·m를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최고 14.3km/L를 기록했다.
1.6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157마력, 최대토크 27.0kgf·m를 바탕으로 구동모터 성능과 기어비를 개선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성능은 약 6%, 80~120km/h 추월 가속은 약 17% 향상됐다. 현대차는 17인치 휠 기준 기존보다 약 10% 높은 연비를 목표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디 올 뉴 아반떼 내장 (현대차)
특히 신형 아반떼에는 현대차 차세대 커넥티드 플랫폼인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가 전 트림 기본 적용된다. 14.6인치 또는 12.9인치 디스플레이 기반으로 앱 마켓을 지원해 내비게이션과 음악 스트리밍, 게임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설치할 수 있으며, 9.9인치 슬림 디스플레이를 통해 주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본 트림인 모던부터 상품성도 크게 강화했다. 10개 에어백과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2,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워크 어웨이 락 등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상위 트림에는 현대차 최초의 P단 긴급제동 기능과 일반도로에서도 작동하는 내비게이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가 적용됐다. 여기에 기억 후진 보조와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서라운드 뷰 모니터, 12스피커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오디오 등 편의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디 올 뉴 아반떼 외장 (현대차)
판매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이 모던 2398만 원, 프리미엄 2771만 원, 인스퍼레이션 3152만 원이며, 1.6 하이브리드는 모던 3042만 원, 프리미엄 3361만 원, 인스퍼레이션 3699만 원(세제혜택 적용 전)부터 시작한다.
현대차는 3분기 중 가솔린 모델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하고, 하이브리드는 친환경차 인증 절차를 마친 뒤 세제혜택 적용 가격을 공개하고 출고할 계획이다.
현대차 윤효준 국내사업본부장은 "새로운 아반떼는 디자인과 공간성, 상품성은 물론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시대에 맞춘 디지털 경험까지 모두 진화한 엔트리 세단"이라며 "차량을 구매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호인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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