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가 베이론의 탄생 20주년을 기념하는 '원오프(One-of-one) 복원 모델'을 공개했다. (부가티)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하이퍼카 세그먼트의 지평을 열었던 부가티 베이론(Veyron)이 탄생 20주년을 맞아 현대적 감각으로 완벽히 부활했다.
부가티는 공식 클래식 복원 및 인증 부서인 ‘라 메종 퓌르 상(La Maison Pur Sang)’을 통해 전 세계 단 1대뿐인 ‘베이론 20주년 기념 원오프(One-of-one) 복원 모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2005년 시속 400km/h를 돌파하며 자동차 역사의 패러다임을 바꾼 베이론의 20년 헤리티지를 기리고 최신 기술과 장인정신을 결합해 차세대 수집 가치를 극대화한 모델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프랑스 몰샤임 본사의 헤리티지 전담팀과 차량 소유주 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 외관은 부가티의 최신 하이퍼카 라인업에서 차용한 상징적 컬러를 입혔다.
베이론 20주년 기념 원오프 모델에 탑재된 상징적인 쿼드터보 W16 엔진. (부가티)
차세대 모델 뚜르비옹(Tourbillon)에 처음 도입된 ‘루즈 렘브란트(Rouge Rembrandt)’와 시론(Chiron)의 대표 색상인 ‘페트롤 블루(Petrol Blue)’ 투톤 조합을 적용했고 실내는 우아한 ‘매그놀리아(Magnolia)’ 가죽으로 마감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휠과 타이어 세팅이다. 기존 마키아벨리(Machiavelli) 휠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전륜 20인치와 후륜 21인치로 크기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후속작 시론의 최신 타이어 규격을 그대로 장착할 수 있도록 개선했고 한층 안정적인 자세를 연출함과 동시에 오너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타이어 수급과 주행 편의성까지 확보했다. 전면과 측면 그리고 후면 흡기구에는 입체적인 3D 메쉬 그릴을 장착해 냉각 효율과 현대적인 인상을 더했다.
실내는 스위스 고급 기계식 시계의 무브먼트 가공 기법인 ‘코트 드 제네바(Côte de Genève)’으로 마감했다. (부가티)
실내는 스위스 고급 기계식 시계의 무브먼트 가공 기법인 ‘코트 드 제네바(Côte de Genève)’ 마감을 센터 콘솔 전체에 적용해 장인정신의 정수를 담았다. 스티어링 휠과 기어 셀렉터에는 수작업 ‘모카신(Mocassin)’ 스티칭을 더했고 시트 사이에는 베이론 탄생 20주년을 기념하는 전용 엠블럼을 각인해 상징성을 높였다.
부가티는 미국 페블비치에서 열린 이번 모델 공개에 맞춰 기존 베이론 고객들을 위한 온라인 전용 컨피규레이터를 새롭게 론칭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베이론 오너들은 '라 메종 퓌르 상' 프로그램을 활용해 차량 순정 상태 보존과 정밀 인증부터 최신 비스포크 사양 적용까지 폭넓은 복원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