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가 2021년 2세대 출시 이후 약 5년 만에 대대적 상품성 개선을 거친 신형 'NX'를 글로벌 최초로 공개했다(렉서스)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렉서스가 2021년 2세대 출시 이후 약 5년 만에 대대적 상품성 개선을 거친 신형 'NX'를 글로벌 최초로 공개했다. 신차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을 없애는 대신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만으로 라인업을 재편하고 디자인뿐 아니라 전동화 시스템과 차체, 섀시까지 폭넓게 개선한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현지시간으로 1일, 렉서스는 신형 NX를 공개하고 향후 NX 라인업을 HEV와 PHEV로 100% 전동화한다고 밝혔다. 신형 NX는 Premium, Premium+, F SPORT, Luxury 등 4개 트림을 두 파워트레인에서 운영할 계획이며 올해 말까지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신형 NX의 가장 큰 변화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트랜스액슬과 모터, 전력제어장치(PCU)를 하나로 통합한 'e-Axle'을 적용해 크기와 무게를 줄이고 무게중심을 낮췄다. 또 인버터에는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를 새롭게 적용해 효율을 높였다.
렉서스는 신형 NX를 공개하고 향후 NX 라인업을 HEV와 PHEV로 100% 전동화한다고 밝혔다(렉서스)
PHEV 모델인 NX 450h+에는 새롭게 개발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기존보다 출력은 8%, 용량은 30% 늘렸다. 렉서스는 일부 트림 기준 전기만으로 약 64km 이상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PHEV 전 트림에는 DC 급속 충전 기능도 기본 적용한다.
전자식 사륜구동 E-Four도 개선되면서 기존 출발이나 휠 슬립, 코너링뿐 아니라 직선 주행에서도 후륜 모터를 지속적으로 제어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노면 접지감과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또 주행 성능에서는 차체 앞뒤와 플로어 크로스 멤버, 터널 부위 등을 보강해 차체 강성을 높이고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가속 및 제동 시스템까지 새롭게 조율했다. 이러한 주행 성능 개선 과정에는 일본 시모야마 테스트센터뿐 아니라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의 주행 시험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차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인치 터치스크린을 수평으로 배치하고 새롭게 디자인한 스티어링 휠을 적용했다(렉서스)
외관은 기존 NX의 전체적인 비율을 유지하면서 전면부 변화를 키웠다. 헤드램프와 코너링 램프 등 기능 요소를 그릴과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방향지시등과 주간주행등을 통합한 듀얼 라인 조명을 적용했다. 후면에는 렉서스 최초의 '더블 L 시그니처' 램프와 발광형 렉서스 로고를 적용했다.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인치 터치스크린을 수평으로 배치하고 새롭게 디자인한 스티어링 휠을 적용했다. 특히 기존 선택 사양이던 14인치 렉서스 인터페이스 디스플레이는 전 트림 기본 사양으로 확대됐다.
Luxury와 F SPORT에는 조명과 음악, 공조, 시트 온도, 향기를 연동하는 '센서리 컨시어지(Sensory Concierge)'도 선택할 수 있다. 또 안전 및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4.0'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한다. 감지 범위와 주변 상황 인식 능력을 확대하고 충돌방지와 차로 유지 등 운전자 보조 기능을 강화했다.
신형 NX의 세부 출력과 연비, 가격 등은 판매 시점에 맞춰 추가 공개될 예정이다(렉서스)
한편 신형 NX의 세부 출력과 연비, 가격 등은 판매 시점에 맞춰 추가 공개될 예정이다. 렉서스가 NX에서 내연기관을 제외하고 HEV와 PHEV만 남기면서 브랜드의 주력 중형 SUV 역시 전동화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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