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관련 주요 부품 수입·유통 전문업체 서린씨앤아이가 독일 써멀 그리즐리(Thermal Grizzly)의 고성능 써멀 그리스 ‘듀로넛(Duronaut)’ 30g 대용량 규격을 국내 정식 출시했다.

듀로넛은 세계적인 오버클러커 DER8AUER와 써멀 그리즐리가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수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극한의 오버클러킹 환경과 발열량이 높은 하이엔드 시스템에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30g 제품은 여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거나 써멀 그리스를 자주 교체해야 하는 사용자와 작업 환경을 겨냥한 대용량 모델이다.

듀로넛은 나노 입자 크기의 알루미늄과 아연을 특수 개발한 실리콘 기반 소재에 높은 밀도로 혼합한 구조를 채택했다. 발열체 표면과 쿨러 베이스 사이에 발생하는 미세한 공극을 채워 열 저항을 낮추고 CPU나 GPU에서 발생한 열을 냉각장치로 효과적으로 전달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속적인 발열과 냉각이 반복되면서 써멀 그리스가 접촉면 밖으로 밀려나는 이른바 ‘펌프 아웃(Pump-out)’ 효과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장기간 사용 과정에서 유기 용제가 분리되거나 써멀 그리스가 경화되는 현상도 억제해 초기 냉각 성능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30g 대용량으로 다중 시스템 정비 편의성 강화
이번에 추가된 30g 규격은 다수의 PC를 관리하거나 오버클러킹 작업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도록 용량을 확대한 제품이다. 데스크톱 CPU와 GPU뿐 아니라 노트북을 비롯한 다양한 하드웨어의 열전도 작업에도 활용할 수 있다.
전기 전도성이 없는 비전도성 특성도 적용했다. 도포 과정에서 써멀 그리스가 주변 금속 부품과 접촉하더라도 전기 전도에 따른 누전이나 하드웨어 손상 위험을 낮출 수 있어 다양한 시스템에 사용할 수 있다.
도포 작업 편의성도 개선됐다. 기존 구성품인 ‘TG Spatula’와 함께 써멀 그리스를 보다 매끄럽고 얇게 펼칠 수 있도록 새롭게 개발한 ‘TG Spatula Pro’ 스패출러를 기본 제공한다. 별도의 도포 도구를 준비하지 않아도 CPU나 GPU 표면에 써멀 그리스를 고르게 펴 바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용 후 남은 써멀 그리스는 캡 형태의 용기를 이용해 보관할 수 있어 필요할 때 다시 사용할 수 있다. 대용량 제품 특성상 여러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정비하거나 주기적인 유지보수 작업을 진행하는 환경에서 활용도를 높였다.

정품 인증 카드·QR 코드로 유통 관리
서린씨앤아이가 공식 수입·유통하는 써멀 그리즐리 제품에는 유통사 정품 인증 스티커와 함께 가품 유통을 방지하기 위한 정품 인증 카드와 QR 코드가 제공된다.
사용자는 QR 코드를 통해 제품의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정식 유통 제품에는 서린씨앤아이의 사후 보증 서비스와 기술 지원이 제공된다.
서린씨앤아이는 이번 듀로넛 30g 출시를 통해 일반적인 단일 시스템 조립뿐 아니라 다수 PC 유지보수와 하이엔드 시스템, 오버클러킹 등 써멀 그리스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환경까지 제품 선택 폭을 확대했다.
김종혁 기자/news@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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