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코리아, 프리미엄 전동화 세단의 새로운 기준 ‘올 뉴 ES’ 공식 출시 (렉서스)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렉서스코리아가 브랜드 출범 이래 25년간 국내 프리미엄 세단 시장을 지켜온 간판 모델 'ES'의 8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올 뉴 ES(All-New ES)'를 13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서울 광진구 '빛의 시어터'에서 열린 미디어 컨퍼런스를 통해 처음 공개된 올 뉴 ES는 하이브리드 대중화를 이끌어온 과거의 명성을 넘어, 렉서스의 '멀티 패스웨이' 전략에 따라 브랜드 최초의 배터리 전기차(BEV) 5개 트림과 진화한 6세대 하이브리드(HEV) 4개 트림 등 총 9개 라인업으로 선택지를 대폭 넓혔다.
새롭게 합류한 BEV 라인업은 전륜구동 'ES 350e'와 듀얼 모터 사륜구동 'ES 500e'로 구성된다. ES 350e는 74.69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복합 주행거리 478km와 복합 전비 6.0km/kWh를 달성했다. 최대 150kW 급속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28분(상온 25℃ 기준) 만에 충전할 수 있다.
렉서스 올 뉴 ES. 왼쪽 부터 치아시 코헤이 렉서스 인터내셔널 수석 엔지니어, 콘야마 마나부 렉서스코리아 사장 (렉서스)
고성능 사륜구동 모델인 ES 500e는 전·후륜에 각각 '이액슬(eAxle)'을 얹은 사륜구동 시스템 '다이렉트4(DIRECT4)'를 통해 합산 최고출력 347마력을 발휘한다. 주행 상황에 맞춰 구동력을 정밀 배분해 발진과 코너링 시 차체 거동 안정성을 높였으며, 프리미엄 기준 1회 충전 복합 주행거리 435km, 복합 전비 5.3km/kWh를 확보해 강력한 주행 성능과 일상에서의 실용성을 함께 갖췄다
주력인 하이브리드 모델 ES 350h는 소형·경량화된 6세대 2.5리터 파워트레인을 바탕으로 19.4km/L의 복합 연비를 확보했다. 아울러 ES 하이브리드 최초로 후륜 모터 구동 방식의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 'E-Four' 모델을 새롭게 도입해 복합 연비 18.3km/L를 기록하며 미끄러운 노면 대응력과 효율성을 모두 잡았다.
차체 크기도 대형 세단 수준으로 커졌다. 올 뉴 ES는 전장 5140mm, 전폭 1920mm, 휠베이스 2950mm로 이전 세대 대비 각각 165mm, 55mm, 80mm 늘어나 한층 여유로운 거주 공간과 안정적인 비례감을 갖췄다.
렉서스 올 뉴 ES.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외관에는 '클린 테크 x 엘레강스' 콘셉트를 적용해 라디에이터 그릴의 경계를 차체 전체로 확장한 '스핀들 보디'와 입체적인 '트윈 L 시그니처 램프'를 채택했다. 후드에서 트렁크로 이어지는 매끄러운 원모션 실루엣과 정교한 숄더 라인 설계로 공력 성능도 대폭 개선했다.
주행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새롭게 설계한 GA-K 플랫폼을 적용하고 차체 강성을 보강했다. 차체 전방과 바닥, 후방의 강성을 강화해 진동을 줄였으며, 렉서스 고유의 주행 감각을 다듬는 ‘아지 미가키(Aji-Migaki)’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적용해 조향 성능과 부드러운 가감속을 구현했다.
후륜에는 ES 최초로 5링크 멀티링크 서스펜션과 솔레노이드 방식 전자제어 서스펜션(AVS)을 적용(BEV 럭셔리 이상)해 승차감과 선회 안정성을 함께 다듬었다. 또한 고무 실링 '글라스 런' 구조를 비롯해 HEV에는 엔진 흡·배기 소음을 억제하는 전용 흡음 구조와 전용 액티브 엔진 노이즈 컨트롤, BEV 1·2열 어쿠스틱 글라스를 도입해 렉서스 특유의 정숙성을 한층 높였다.
렉서스 올 뉴 ES.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실내는 '타임 이즈 럭셔리' 콘셉트를 바탕으로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인치 센터 터치스크린, 손이 가까워지면 반응하는 '리스폰시브 히든 스위치'를 장착했다. 최상위 트림인 ES 350e VIP에는 뒷좌석 리클라이닝, 우측 오토만, 통풍 및 마사지 시트, 3존 에어컨 등으로 구성된 '리어 컴포트 패키지'를 탑재해 쇼퍼드리븐 수요까지 대응한다.
안전 및 편의 장비로는 가로와 세로 방향 조광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마이크로 LED 기반 'HD-AHS'가 포함된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를 갖췄다. 국내 전용 인포테인먼트 기능으로는 LG유플러스 및 네이버 클로바 AI 음성인식을 결합한 차세대 '렉서스 커넥트'를 적용했다.
렉서스 올 뉴 ES.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올 뉴 ES의 권장소비자가격(개별소비세 5% 기준)은 순수 전기차(BEV) ES 350e 프리미엄 7160만 원, 럭셔리 8020만 원, VIP 8390만 원이며, ES 500e는 프리미엄 7700만 원, 럭셔리 8490만 원이다.
하이브리드(HEV) 모델은 ES 350h 프리미엄 7290만 원, 럭셔리 7780만 원, ES 350h AWD 프리미엄 7590만 원, AWD 럭셔리 8080만 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기본형 전기차인 ES 350e 프리미엄의 가격을 하이브리드 동급 모델보다 130만 원 낮게 책정해 수입 전기 세단 진입 장벽을 낮췄다. 렉서스코리아는 BEV 배터리에 대해 10년/20만km 무상 보증을 지원하며, 3년 후 잔존가치를 최대 60%까지 보장하는 '어메이징 스위치'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렉서스 올 뉴 ES.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콘야마 마나부 렉서스코리아 사장은 "ES는 지난 25년간 한국 고객과 함께 성장하며 브랜드를 대표해 온 핵심 모델"이라며 "올 뉴 ES는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를 기반으로 BEV까지 선택지를 확대한 새로운 전환점이자, 앞으로 렉서스가 만들어 갈 미래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호인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