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엔 터보 쿠페 일렉트릭. (포르쉐 코리아)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포르쉐가 브랜드 대표 SUV의 전동화 버전인 카이엔 쿠페 일렉트릭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포르쉐 바이브 서울’에서 실차를 처음 공개한 포르쉐는 최상위 고성능 트림인 카이엔 터보 쿠페 일렉트릭을 우선 선보이고 카이엔 S 쿠페 일렉트릭과 기본형 카이엔 쿠페 일렉트릭을 순차 투입해 전동화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신차는 911 특유의 플라이라인을 물려받은 유려한 루프라인과 비율을 갖췄다. A필러 뒤편부터 전용 설계를 거쳐 일반 SUV 모델과 외관을 차별화했고 완만한 각도로 떨어지는 루프라인과 쿠페 전용 윈드스크린을 통해 날렵한 감각을 살렸다.
공기저항계수(Cd)는 0.23에 불과하다. 가변식 냉각 에어 플랩과 어댑티브 리어 스포일러 등으로 구성한 포르쉐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PAA)을 적용해 주행 상황에 맞춰 공기 흐름을 정밀하게 제어한다.
카이엔 터보 쿠페 일렉트릭. (포르쉐 코리아)
차체 크기는 전장 4985mm와 전폭 1980mm로 기존 SUV 모델과 같지만 전고는 24mm 낮춘 1650mm로 다듬어 한층 낮고 안정적인 자세를 갖췄다. 날렵한 실루엣 속에서도 기본 500L에서 2열 폴딩 시 최대 1313L까지 늘어나는 트렁크 공간과 90L 용량의 프런트 트렁크를 마련해 활용성을 챙겼다.
2열 시트는 독립식 2인승 또는 2+1 구성을 지원하며 최대 3.5톤에 달하는 견인 능력과 오프로드 패키지도 갖췄다.
동력 성능은 압도적이다. 기함인 카이엔 터보 쿠페 일렉트릭은 오버부스트 시 최고출력 1156마력(PS)을 쏟아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2.5초 만에 주파한다.
최고속도는 260km/h다. 중간 트림인 카이엔 S 쿠페 일렉트릭은 최고출력 666마력에 제로백 3.8초를 기록하고 기본형 카이엔 쿠페 일렉트릭은 최고출력 442마력에 제로백 4.8초를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각각 250km/h와 230km/h로 제한된다.
카이엔 터보 쿠페 일렉트릭. (포르쉐 코리아)
주행 완성도를 높이는 첨단 섀시 기술도 대거 탑재했다.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과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 최대 5도까지 뒷바퀴를 틀어주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을 전 트림 기본 장착했다.
카이엔 S 쿠페와 터보 쿠페 모델에는 차체 롤과 피칭을 억제하는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Porsche Active Ride)를 선택 사양으로 제공한다.
800V 고전압 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최대 390kW급 급속 충전을 지원하고 특정 충전 환경에서는 최대 400kW 속도로 배터리를 채운다. 완속 충전기는 11kW 사양을 기본 탑재했고 22kW 사양을 선택 품목으로 마련했다.
실내에는 디지털 인터페이스와 운전자 중심 레이아웃을 결합한 ‘포르쉐 드라이버 익스피리언스’를 구축했다.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중앙 플로우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조수석 전용 디스플레이와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미래지향적인 조작 환경을 연출했다.
이와 함께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와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기본화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무게를 최대 17.6kg 덜어내는 쿠페 전용 경량 스포츠 패키지를 선택하면 탄소섬유 카본 루프와 22인치 전용 휠, 페피타(Pepita) 패턴 시트 등을 더할 수 있다.
카이엔 쿠페 일렉트릭의 국내 판매 가격은 기본 모델 1억 4830만 원부터 시작하고 카이엔 S 쿠페 일렉트릭은 1억 6860만 원, 최상위 트림인 카이엔 터보 쿠페 일렉트릭은 1억 9240만 원이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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