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X타입에 최상급 모델이 더해졌다. 재규어는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럭셔리 세단 시장을 겨냥해 지난달 도쿄 모터쇼에 X타입 ‘소버린’ 버전을 공개했다. 갖가지 첨단 편의장비를 얹어 같은 그레이드에서 가장 고급스런 모델이다. 특히 한정 생산 모델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도 등장해 ‘재규어=고품격’이라는 등식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다.
한정 생산모델 리미티드 추가
스타일은 재규어의 고풍스런 디자인을 바탕으로 프론트 그릴과 범퍼, 루프라인 등에 크롬 장식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클래식한 재규어 디자인의 품격을 살려주기에 충분한 변화다. 호두나무 무늬 장식으로 마무리한 실내는 재규어의 품위를 가장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10가지 조절방식을 갖춘 전동식 시트 역시 소버린 버전의 특징. 부드럽고 촉감 좋은 가죽시트도 달려 나온다.
소버린은 한때 재규어 XJ의 최고급 버전이었다. X타입에 등장한 소버린 역시 이전 XJ 소버린과 같은 맥락이다. 고급 옵션이 추가된 것을 제외하면 기본 바탕이 된
X타입과 큰 차이가 없다. ‘트랙션4'로 이름 지어진 AWD 시스템을 얹고 터치스크린 방식의 내비게이션, 전자동 에어컨 등이 기본으로 달려 나온다.
소버린 버전은 전통적인 재규어의 고풍스런 가치와 첨단 테크놀러지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뤄냈다. 여느 X타입과 차별화를 내세운 소버린에는 300대만 한정 생산할 예정인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도 등장했다. 영구 소장품으로서의 가치까지 지닌 모델이다.
활동적인 젊은이를 겨냥한 젊은 재규어 X타입의 럭셔리 버전 소버린은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홍콩을 중심으로, 유럽에서는 영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리미티드 에디션은 주문 생산하게 된다. 일본의 재규어 애호가들은 도쿄 모터쇼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 X타입 소버린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