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할 때 모니터는 게임의 시각적 품질과 반응성, 그리고 몰입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어떤 모니터를 선택하는지에 따라 게임 경험은 크게 달라지므로 플레이 스타일과 요구 사항에 가장 잘 맞는 모니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살펴볼 것은 해상도이다. 해상도에 따라 게임의 시각적 품질이 달라지므로 자신의 그래픽카드 성능을 고려해 가급적 높은 해상도를 선택한다. 그리고 반응 시간이 빠를수록 화면의 변화에 더 빨리 대응할 수 있으므로 빠른 반응이 요구되는 게임을 할 경우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 주사율 즉, 새로고침 빈도는 무조건 높은 것이 좋다. 화면이 더 부드럽게 보여지고, 게임 내에서 더 빠르고 정확한 반응 속도를 제공한다. 시야를 벗어나지 않는 최대한 큰 화면이 좋다. 게이머를 둘러싼 듯한 깊은 몰입감을 주는 커브드 패널이라면 금상첨화다. 이 밖에 게임에 최적화된 화면모드, 그리고 어댑티브 기술 등도 뒤따라야 한다.
디스플레이 전문 브랜드 비트엠이 최근 출시한 ‘Newsync X32G QHD 165 커브드 게이밍 HDR’은 위에서 열거한 게이밍 디스플레이 조건을 모두 갖춘 가성비 모니터이다. 기존 모니터 대비 높은 해상도와 주사율, 그리고 1ms(MPRT)에 불과한 응답속도를 실현해 마치 모니터 속에 빠져 게임을 플레이하는 듯한 분위기를 낸다. 특히 1500R 곡률을 지닌 커브드 패널을 사용해 몰입감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더 넓은 시야각과 화면 왜곡 최소화, 그리고 눈의 피로도 감소 등의 장점을 제공한다. 특히 성능이 대폭 향상된 지포스 RTX 40 시리즈 그래픽카드와 함께 사용하면 고해상도에서 프레임 손실 없이 AAA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므로 리얼한 게이밍 환경을 위한 최적의 모니터이다. 틸트, 엘리베이션과 같은 특별한 스탠드 기능도 제공해 장시간 PC 앞에 앉아 작업해야 하는 비디오 편집자, 그래픽 디자이너 등과 같은 크리에이터를 위한 모니터로도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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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엠 Newsync X32G QHD 165 커브드 게이밍 HDR |
모델명 |
비트엠 Newsync X32G QHD 165 커브드 게이밍 HDR |
화면 크기 |
31.5인치(80.01cm) / 광시야각 VA 패널 |
해상도 |
2560x1440 |
최대 주사율 |
165Hz |
명암비 |
3,000 :1 |
동적 명암비 |
5,000,000:1(DCR) |
스탠드 기능 |
틸트/엘리베이션 |
기타 |
AMD Free Sync 기능 제공(엔비디아 지싱크 호환 모드 지원) |
입출력 단자 |
HDMI 2.0 * 1 |
인터넷 최저가 |
28만 원대(무결점) |
문의 |
(주)비트엠 02-3272-1478 |
화면 전체가 한눈에 들어와 탁 트인 시야감을 주는 32인치 게이밍 모니터이다. 화면이 클수록 압도적 몰입감을 주지만 게임의 흐름을 실시간 파악하고 속전속결의 공격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나치게 큰 화면보다 한눈에 들어오는 적당한 크기가 오히려 유리하다. 32인치는 공간이 넉넉하지 않은 데스크탑 환경에도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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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우와 위쪽 등 3면은 초슬림 베젤을 적용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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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니터 후면부에 RGB LED가 적용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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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틸트 외에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멀티스탠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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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니터 앞뒤 각도 조절이 가능한 틸트 기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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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니터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엘리베이션 기능 |
물론 모니터 뒤쪽에는 100*100 규격의 베사홀이 있으므로 벽걸이 형태로 설치하거나 모니터암을 부착해 쓸 수 있다. 스탠드는 별도의 도구 없이 쉽게 분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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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D 화면 |
영상입력포트는 총 3개이다. DP 두 개와 하나의 HDMI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PC 외에 콘솔게임기나 셋톱박스,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다양한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HDMI포트는 2.0 버전의 인터페이스가 적용되었으며, DP는 1.2 버전을 따르고 있다. 참고로 이 제품의 최대 주사율은 165Hz이며, DP로 연결해야 165Hz를 제대로 쓸 수 있다. HDMI는 최대 144Hz까지만 지원한다. 한편 3W+3W 출력을 내는 스피커를 내장해 별도의 스피커를 연결하지 않아도 꽤 큰 소리로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으며, 3.5mm 타입의 오디오 출력단자를 통해 헤드폰/이어폰은 물론이고, 외부 스피커를 연결할 수 있다. 모바일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USB 포트도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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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R 곡률을 지닌 커브드 패널을 사용해 일반 모니터와 다른 뛰어난 몰입감을 제공한다. 32인치 대화면에서 구현되는 곡면 스크린은 마치 극장 스크린을 보는 것 같은 감동을 만들어낸다. 화면 속으로 빠져들 것 같은 몰입감을 극대화해 같은 게임이라도 더울 리얼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참고로 1500R은 곡률을 뜻하는 수치이며, 커브드 모니터의 패널을 커다란 원의 일부분이라고 했을 때 그 원의 반지름을 곡률로 표현한다. 따라서 숫자가 낮을수록 휘어짐이 더 크며, 흔히 볼 수 있는 1800R 커브드 모니터보다 화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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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0R 곡률이 적용된 커브드 패널을 사용했다. |
커브드 패널의 또 다른 장점은 편안한 시청 환경이다. 일반 평면 모니터의 경우 시청자의 눈과 화면 중심부 및 주변부의 거리는 차이가 있다. 중심부에 비해 주변부 거리가 더 멀다. 반면 커브드는 시청자를 중심으로 화면이 휘어져 있어 화면 중심부 및 주변부와 눈 사이의 거리가 상대적으로 일정하다. 게임 중 화면 어느 부분을 보더라도 초점거리가 일정하게 유지되므로 장시간 시청하는 경우에도 피로도가 줄어든다. 화면 곳곳을 탐색하며 장시간 플레이할 수밖에 없는 게임에서는 그 효과가 더욱 크다. 또한 화면 가장자리에서 나타날 수 있는 왜곡 문제도 최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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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2인치(80.01cm) 화면 크기에 QHD(2560*1440) 해상도를 담았다. 200만 화소인 FHD(1920*1080)보다 약 1.77배 더 많은 368만 화소로 영상을 표현한다. FHD 대비 실사에 더욱 가까운 이미지 표현력을 보여주므로 영상을 보거나 또는 게임을 플레이할 때 사실감을 더한다. 그만큼 몰입감도 높아진다는 의미이다. 사진 편집, 또는 동영상 편집과 같은 전문적인 작업 환경에서는 높아진 해상도만큼 디테일한 작업이 가능하므로 결과물에 대한 품질도 높일 수 있다. 일상적인 업무 환경에서는 넓은 공간에 여러 개의 창(윈도우)를 동시에 띄울 수 있어 여러 작업물을 한눈에 보며 처리할 수 있으며, 엑셀과 같은 자료의 경우 스크롤 없이 넓은 범위의 데이터를 한 화면에서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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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HD 해상도에서 165Hz 주사율로 부드러운 영상
최대 165Hz 주사율을 지원한다. 1초당 165프레임으로 영상을 만들어낸다는 뜻이다. 일반 60Hz 모니터보다 약 2.75배 빨라 화면 전환이 부드럽고 자연스럽다. 움직임이 많은 게임은 물론이고, 다양한 영상에서 화면 끊김과 모션 블러 현상이 감소된다. 이는 빠르게 움직이는 영상에서 선명함을 향상시키는 효과로 이어진다. 특히 게임에서 반응 속도를 향상시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빠른 움직임이 필요한 FPS, 레이싱, 스포츠 게임 등에서 입력 지연이 줄어들어 상대보다 우월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화면이 부드럽게 재생되면서 눈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효과도 있다. 다만 게임에서 165Hz 고주사율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높은 프레임 레이트 구현이 가능한 고성능 그래픽카드가 필요하다. 지포스 RTX 40 시리즈와 같은 최신 그래픽카드를 사용한다면 최적의 궁합을 이끌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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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 165Hz 주사율을 지원한다. |
그럼 기존 60Hz 및 144Hz와 비교해 어느 정도 부드러운 화면을 뿌려주는지 [www.testufo.com] 사이트를 이용해 확인했다. 시각적인 구분을 위해 초고속 촬영(슬로우 모션)을 이용했다. 아래는 고속 촬영 후 1/8 속도로 재생한 영상이다. 기존 60Hz와 비교하면 화면 움직임이 한결 자연스럽고 부드럽다. 대부분 게이밍 모니터가 지원하는 144Hz와 비교해도 큰 차이는 아니지만 보다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응답속도도 1ms(MPRT)로 빨라 선명하고 또렷하다.
그래픽카드와 디스플레이 간의 프레임 레이트 동기화를 개선하여 끊김, 화면 찢김, 입력 지연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어댑티브 싱크 기술을 탑재했다. AMD 그래픽카드와 함께 사용할 경우 프리싱크(FreeSync) 기능을 활성화하면 모니터 주사율을 그래픽카드의 프레임 레이트에 맞춰 동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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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싱크 기능을 지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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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D 그래픽카드와 함께 사용하면 그림과 같이 주사율 동기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
물론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를 사용한다면 G-Sync 호환모드를 통해 동일하게 화면 찢김, 끊김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아래 그림과 같이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설정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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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 G-Sync 호환 기능도 지원한다. |
최적화된 영상 모드로 몰입감 강화
일반 모드를 비롯해 게임과 영화, 사진 등 사용하는 콘텐츠에 따라 최적화된 화면 설정이 가능한 영상모드 기능을 제공한다. 아래 사진과 같이 모니터 OSD 메뉴를 호출해 쉽게 변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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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화면 모드를 지원한다. |
특히 게임모드에 대해서는 FPS와 RTS 모드를 별도로 분리해 게이밍 모니터로서 역할을 톡톡히 한다. FPS모드에서는 어두운 장면에서 가시성을 확보함으로써 타겟을 정확히 조준할 수 있다. RTS모드는 선명도와 색상의 성능을 올려준다. 사용자가 특정 게임에 맞게 직접 설정할 수 있는 3개의 커스텀 모드로 제공하므로 매번 밝기와 명암, 채도 등을 만질 필요가 없다.
PIP/PBP 기능으로 활용성 더해
QHD 해상도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화면 분할 기능인 PIP/PBP도 추가했다. 서로 다른 포트로 입력된 영상을 동시에 하나의 모니터에서 볼 수 있는 기능이다. PIP는 전체 화면 속에 작은 화면이 보이는 형태이며, PBP는 좌우에 나란히 두 개의 화면이 보이는 구조이다. IPTV셋탑박스를 연결, TV를 보면서 PC 작업을 하거나 콘솔 게임기로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또 다른 화면으로 게임 공략법을 살피고, 두 대의 PC를 동시에 작업해야 하는 상황에 매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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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P/PBP 기능을 제공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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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면 속에 또 하나의 영상을 볼 수 있는 PIP 기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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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우로 다른 영상을 출력할 수 있는 PBP 기능 |
한편 PIP 모드에서는 작은 화면의 크기와 위치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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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P의 서브화면 크기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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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P의 서브화면 위치를 조절할 수 있다. |
사용자의 시력보호까지 챙긴 게이밍 모니터
그래픽/영상 작업을 위한 전문가용 모니터로도 만족스러운 성능
이 밖에 1인칭 슈팅 게임에 유용한 조준선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아래 사진과 같이 형태에 따라 3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화면 정중앙에 가상의 조준선을 표시하기 때문에 조준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를 정확하게 겨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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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준선 기능을 제공한다. |
한번 시작하면 몇 시간씩 모니터 앞에 앉아있는 게이머의 눈 건강을 위해 플리커프리, 로우 블루라이트를 모두 갖췄다. 눈에 직접 보이지 않지만 미세한 깜박임으로 눈에 피로를 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플리커프리를 적용했으며, 눈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진 블루라이트를 줄이기 위해 OSD 메뉴에서 청색광 출력량을 조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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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라이트 제어를 통해 눈을 보호할 수 있다. |
이처럼 ‘비트엠 Newsync X32G QHD 165 커브드 게이밍 HDR’은 게이밍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과 특성을 갖춰 게이머의 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고해상도, 그리고 고품질의 색 재현력을 통해 그래픽 디자이너, 영상 편집가에게도 뛰어난 만족감을 안겨준다. 스펙을 고려하면 가격도 무난하기 때문에 엔터테인먼트와 업무 등 일상을 위한 모니터로도 제격이다. 한 번 구매하면 수년은 써야 하는 모니터. 합리적인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이끌어내고 싶다면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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