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 내외의 가격으로 게이밍PC를 구매하고자 하는 유저라면, 케이스의 선택에도 적잖은 신경을 써야 한다. 가격을 고려하다 보니 비싼 제품을 구매하기는 어렵고, 그렇다고 무턱대고 저렴한 제품을 구매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처럼 가격대비 성능에 우선 순위를 두고 PC를 구성하는 유저들에게 앱코의 케이스는 그야말로 가뭄의 단비와 같은 제품이라 할 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도 불구하고 꼭 필요한 기능을 모두 갖췄으며, 디자인에 조립 편의성까지 만족스러워 보급형PC부터 게이밍PC까지 여러 가지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앱코가 최근 출시한 '앱코 G15 세이퍼 아크릴'을 대표적인 예로 꼽을 수 있다. 측면 아크릴 커버를 채용해 안전성을 높인 것은 물론 제조 단가도 낮춰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한다. 투명 재질로 만들어져 내부를 훤히 들여다 볼 수 있어 튜닝PC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적합하다.

3만원 초반 대의 보급형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4개의 팬을 달았고, 효과적인 통풍 구조로 내부 열을 빠르게 배출해 쾌적한 내부 환경을 유지한. 팬에는 RGB LED를 적용해 시각적인 멋을 높였다.

앱코 G15 세이퍼 아크릴 크기 미들타워 파워서플라이 ATX (하단 장착) 메인보드 ATX / 마이크로-ATX / 미니-ITX 확장 베이 3.5인치 1개 / 2.5인치 2개 PCI 슬롯 7개 (가로) 크기 350mm(D) x 205mm(W) x 445mm(H) 그래픽카드 최대 330mm / CPU 쿨러 160mm 쿨링 팬 4개 (전면 120mm LED 3개, 후면 120mm LED 1개) 라디에이터 전면 280mm / 후면 최대 120mm 외부 포트 USB 3.0 1개 / USB 2.0 2개 / HD 오디오 / LED 버튼 인터넷 최저가 3만 2900원 (1월 26일 기준) 제품 문의 앱코 (http://www.abko.co.kr/)

측면 아크릴 커버로 실용성을 더한 '앱코 G15 세이퍼 아크릴'

미들타워 규격의 ‘앱코 G15 세이퍼 아크릴’ 케이스는 합리적인 가격에 꼭 필요한 기능을 넣은 실용적인 제품으로 심미적인 기능과 함께 내구성을 갖춘 측면 아크릴 커버가 돋보인다. 블랙과 화이트의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블랙 색상의 제품은 깔끔하면서도 클래식한 느낌의 외형과 LED 감성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시각적인 멋을 더해준다. 섀시는 내부와 외부가 모두 검정색으로 도색돼 단단하면서도 안정적인 이미지를 전해준다.

전면 패널은 시각적인 멋과 쿨링을 고려해 메쉬 형태로 설계됐다. 외부의 시원한 공기를 전면 패널을 통해 흡입하고, 상단과 후면으로 빠르게 배출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져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앱코 G15 세이퍼 아크릴’ 케이스의 가장 큰 특징은 측면 패널이 아크릴 재질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최근 출시되는 미들타워의 상당수가 강화유리를 채택한 반면 본 제품은 아크릴 패널을 사용해 가벼운 무게와 안전성,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다양한 요인을 만족시킬 수 있다.

물론 내구성 면에서 강화유리가 더 뛰어나지만, 아크릴의 경우 환경 변화에 따른 파손의 위험이 적을 뿐만 아니라 제조 단가를 크게 낮추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앱코 G15 세이퍼 아크릴’ 블랙 모델의 경우 인터넷 최저가를 기준으로 3만 2000원 대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가성비를 고려한 유저들에게 최적의 제품으로 꼽히기도 한다.

여기에 파손이나 변형 등의 외부적인 요인 때문에 강화유리의 구매를 꺼리는 경우도 적지 않음을 감안한다면, 아크릴 재질의 커버를 탑재한 본 제품은 충분히 경쟁력을 갖는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강화유리의 경우 드물긴 하지만 열로 인한 자파현상 또는 외부 충격으로 파손이 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아크릴 커버는 이러한 위험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세이퍼'라는 모델명을 적용한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또 기존 아크릴 제품과 다르게 측면 4나사 방식이 아닌 후면 2나사 방식을 채용함으로써 한층 편리하게 탈부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깔끔한 외관을 자랑한다.

‘앱코 G15 세이퍼 아크릴'은 최근 트렌드에 맞게 파워서플라이 하단 장착 방식으로 설계됐다. 하단 파워 방식은 파워서플라이의 독립 쿨링을 통해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것인데, 조립이 편리하고 선 정리도 더 편하다는 점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보급형에 속하는 3만원 대의 저렴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내구성 면에서 전혀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탄탄한 모습을 보여준다. 섀시의 두께를 측정해 본 결과 내부의 경우 약 0.5T, 오른쪽 측면의 철제 패널 또한 0.56T로 측정됐다.

또한 아크릴의 두께도 무려 약 2.7T에 달해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이처럼 아크릴의 두께가 두껍기에 파손이나 변형, 진동 등의 외부 요인에도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

LED로 멋까지 확실히 잡은 4개의 쿨링 팬

케이스를 선택하는 기준은 모든 유저들이 다르겠지만, 대다수는 쿨링을 특히 중요하게 여길 것이다. 특히 요즘 출시되는 CPU와 그래픽카드는 높은 성능 만큼 발열도 심해 효과적인 쿨링이 가능한 케이스가 필요하다.

'앱코 G15 세이퍼 아크릴'은 비록 보급형 제품이지만, 쿨링에 많은 신경을 쓴 제품임을 알 수 있다.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내부에 4개에 달하는 쿨링 팬을 탑재해 뜨거운 열을 빠르게 배출한다.

쿨링 팬은 전면에 3개, 후면에 1개가 각각 탑재됐다. 3개의 전면 팬을 통해 유입된 차가운 공기가 상단과 후면을 통해 배출됨으로써 내부 온도를 낮춰 주는 방식이다. 모든 팬은 120mm 크기이며, 발열 해소 능력이 뛰어난 것은 물론 소음도 낮아 정숙한 환경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도 적합하다.

팬을 연결하는 방식도 대단히 편리하다. 모든 팬은 데이지 체인 방식으로 연결됐고, 이를 파워서플라이의 IDE 4핀과 연결하기만 하면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어 초보자도 쉽게 조립이 가능하다.

또한 팬에 고정형 RGB LED가 적용돼 발열 해소는 물론 튜닝 효과까지 잡았다는 것도 매력적인 특징이라 할 수 있다. LED는 전면과 후면에 자리 잡은 모든 팬에 적용됐으며, 전면 메쉬 패널과 측면 투명 아크릴 패널을 통해 RGB LED 팬이 구동되는 것을 훤히 볼 수 있어 언제 어디에서나 은은한 아름다움을 전해준다.

최근 메인보드나 CPU 쿨러를 물론 메모리 역시 튜닝용 위한 RGB LED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 '앱코 G15 세이퍼 아크릴'와 함께 사용한다면 시각적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뒤에 언급하겠지만, LED는 상단에 자리잡은 리셋 버튼을 통해 내부 쿨링 팬의 LED 모드를 켜고 끌 수 있어 언제든 LED On / Off가 가능하다.

'앱코 G15 세이퍼 아크릴'는 효율적인 공기 흐름으로 빠른 열 배출이 가능하다. 전면 패널을 메시 타입으로 설계했고, 상단과 하단에도 공기를 배출할 수 있는 통풍구를 마련해 열 배출에 최적화된 공기 흐름을 제공한다.

부족함 없는 확장성

'앱코 G15 세이퍼 아크릴'은 3만원 초반 대의 보급형 제품임에도 폭넓은 확장성을 보여준다. 비교적 넉넉한 내부 공간을 갖춰 중급형 그래픽카드와 CPU 쿨러를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카드의 경우 최대 300mm까지 탑재가 가능하고, CPU 쿨러 또한 최대 160mm 높이까지 달 수 있다. 현재 출시되는 그래픽카드 중 지포스 RTX4060 Ti 급의 제품이 대부분 250mm 내외이며, RTX4070도 300mm보다 작은 경우가 많다. 때문에 중급형 게이밍PC를 구성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라 할 수 있다. 다만 구매 전 확인은 필수다.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는 PCI 슬롯은 총 7개이며, 외부 가이드를 통해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장시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스토리지를 탑재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도 제공한다. 먼저 HDD는 케이스 측면 하단 공간에 위치한 스토리지 가이드에 총 2개를 장착할 수 있다. 이 가이드에는 3.5인치 HDD 1개 혹은 2.5인치 SSD 2개를 달 수 있다.

스토리지 확장성 면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최근 대부분의 유저들이 M.2 방식의 SSD를 메인 스토리지로 사용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큰 단점으로 지적할 만한 사항은 아닐 것이다.

쾌적한 내부 환경 유지를 위한 먼지 필터

장시간 PC를 사용하는 경우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먼지로 인해 팬 소음이 심해지거나, 부품이 고장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내부 먼지는 부품의 수명 및 성능과도 직결되는 만큼 더욱 철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 다수의 유저들이 이를 간과하는데, 여러 개의 쿨링 팬이 장착된 경우 먼지 유입량이 더욱 많아지기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앱코 G15 세이퍼 아크릴'은 먼지의 유입을 방지하는 필터를 곳곳에 마련함으로써 쾌적한 내부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먼지의 유입이 많은 통풍구에 필터를 장착함으로써 어느 정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먼지 필터는 상단 통풍구, 파워서플라이가 위치하는 하단의 통풍구에 각각 마련됐다. 먼저 상단 쿨러 부분에 자리잡은 에어홀에 간편하게 탈부착할 수 있는 마그네틱 방식의 먼지 필터가 위치해 쉽게 청소가 가능하다. 

파워서플라이의 쿨러가 위치하는 하단 부분에 먼지 필터가 탑재돼 있는데, 이 또한 편리하게 탈부착을 할 수 있어 주기적인 청소가 가능하다.

아울러 제품의 바닥면에는 진동을 줄여주고,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고무 재질의 받침대가 좌우측 모서리 4군데에 자리잡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책상 밑에 넣고 사용하는 경우는 물론 책상 위에 올려 두어도 흔들림 없이 쓸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출력 포트 제공

'앱코 G15 세이퍼 아크릴'은 다양한 출력 포트를 탑재했기에 주변 장치를 편리하게 연결할 수 있다. 출력 포트는 상단에 마련됐는데, 중앙의 전원 버튼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빠른 전송 속도를 자랑하는 USB 3.0 포트가 1개가, 왼쪽에는 USB 2.0 포트 2개 등 총 3개의 USB 포트가 위치한다.

쿨링 팬의 작동과 LED를 켰다 끌 수 있는 버튼도 자리잡고 있다. 이는 USB 3.0 포트 바로 옆에 자리 잡은 리셋 버튼을 통해 조절이 가능하다.

평소 LED의 불빛을 선호하지 않거나 팬 소음이 거슬리는 유저라면, 리셋 버튼을 이용해 모드를 조정할 수 있기에 무척 유용한 기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편리한 선 정리를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는 점도 경쟁력을 높여줄 수 있는 요인이다. 복잡하게 얽힌 케이블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게 우측면에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아울러 우측면 패널과 샤시의 폭도 비교적 넓은 편이라 각종 케이블을 정리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한 CPU 보조전원 케이블 홀을 비롯한 다양한 홀이 마련돼 조립 시 편리하다.

가장 안전하고 가성비 좋은 케이스를 찾는다면 '앱코 G15 세이퍼 아크릴'

'앱코 G15 세이퍼 아크릴'은 합리적인 가격의 보급형PC를 찾는 유저들에게 적합한 제품으로 실용성과 쿨링 능력, 가성비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요즘 보기 드문 측면 아크릴 커버를 채용해 PC 유저들의 선택지를 넓혀주었다는 점은 본 제품의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잇다. 파손 및 변형 등의 문제로 강화유리 케이스의 사용을 꺼리는 유저들이 적지 않은데 '앱코 G15 세이퍼 아크릴'을 사용하게 되면 이런 걱정을 줄일 수 있다.

투명 재질로 만들어져 내부를 훤히 들여다 볼 수 있기에, 튜닝에 대한 부분을 염두에 두고 PC를 조립하는 경우에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보급형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4개의 팬을 달았고, 효과적인 통풍 구조로 내부 열을 빠르게 배출함으로써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팬도 LED 타입이라 메쉬 타입의 전면 패널 및 측면 강화유리와 적절한 조화를 이룬다.

이렇듯 여러 가지 특징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3만원 초반 대의 대단히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가격대비 성능 면에서 눈에 띄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다가오는 설 연휴를 맞아 PC의 업그레이드를 고민하고 있는 유저들에게 가장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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