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시장에도 AI 바람이 불고 있다.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CES 2024를 통해 AI 성능을 지원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을 통해 딥러닝과 머신 러닝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 속속 발표되면서 데스크톱 시장에도 생성형 인공지능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AI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연구 및 로봇과 같이 '나와는 상관 없는 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AI는 이미 생활과 업무에 있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일례로 보안 문제로 내 자료를 서버 등으로 보내지 않고, PC에 내용 또는 자료를 직접 입력해 바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온 디바이스 형태의 AI 기능이 운영체제를 통해 활용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Copilot) 기능이나 어도비의 이미지 보정, 업스케일링, AI 자막 처리 등과 같은 기능, OBS Studio의 녹색 배경을 AI로 처리 기능 등도 AI를 활용한 대표적인 기능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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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역시 이러한 경쟁에 누구보다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전용 AI 엔진을 탑재한 데스크탑 프로세서 라이젠 8000G 시리즈를 내놓으며, 경쟁에 불을 지피는 모양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기존 AMD 라이젠 G 시리즈는 내장 그래픽을 탑재한 프로세서의 상징과도 같은 제품이다. 기본 연산 처리 능력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보급형 그래픽카드를 뛰어넘는 강력한 내장 그래픽 성능을 자랑해 가성비PC의 필수템으로 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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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가 발표한 라이젠 8000G 시리즈 역시 이와 같은 강점을 그대로 이어받았을 뿐만 아니라 AI 가속을 위한 별도의 칩인 NPU를 내장해 AI에 최적화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AMD CPU 역사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만한 제품이라는 평이다.
참고로 AMD가 발표한 라이젠 8000G 시리즈는 'AMD 라이젠 7 8700G'를 필두로 '라이젠 5 8600G'와 '라이젠 5 8500G' 등 총 3종이다. 그 중에서도 최상위 모델인 'AMD 라이젠 7 8700G'를 통해 어떤 점이 바뀌었으며, 성능은 어느 정도인지 알아봤다.
CPU와 GPU, NPU가 결합된 차세대 프로세서 'AMD 라이젠7 8700G'
앞서 언급했듯 AMD가 새롭게 출시한 AM5 플랫폼 기반 '라이젠7 8700G'는 AI 가속을 위한 별도의 칩인 NPU를 내장했다. 지금까지 사무용 혹은 학업용 등 수많은 보급형 CPU가 출시됐지만, 빠른 속도로 AI를 편리하게 활용하기 위한 내장그래픽 탑재 제품은 존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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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AMD 라이젠7 8700G'는 CPU와 GPU, NPU가 결합되어 누구나 보편적으로 쓸 수 있는 AI 기능을 위한 성능을 제공한다. 향후 AI 기능을 탑재한 소프트웨어가 더 많이 출시될 것임은 불보듯 자명한 일임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로써는 AI에 대응할 수 있는 데스크탑용 프로세서는 라이젠 8600G/8700G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4nm 공정의 본 제품은 8개의 코어를 탑재했고, 실제 작동 시 16개의 쓰레드로 인식된다. 4.2GHz의 기본 클럭에 5.1GHz의 부스트 클럭으로 작동하고, 8MB의 L2 캐시와 16MB의 L3 캐시를 탑재해 높은 컴퓨팅 연산 성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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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특징에도 불구하고 TDP가 65W로 상당히 낮은 편에 속한다. 여기에 최근의 대세에 맞게 DDR5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고, 최대 256GB 용량과 5200MHz의 클럭을 지원한다.
동급 최강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내장 그래픽을 갖춘 점도 경쟁력을 높여주는 요인이다. 내장 그래픽으로 RDNA3 아키텍처 기반의 라데온 780M을 사용했는데, 이는 어지간한 보급형 그래픽카드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만큼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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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뿐만이 아니라 1080p 해상도의 플루이드 모션 프레임 (Fluid Motion Frames) 기능을 지원하며, AMD HYPR-RX를 통해 큰 폭의 성능 향상을 이뤄낼 수 있게 됐다. 때문에 그래픽카드 없이 'AMD 라이젠7 8700G'를 이용해 PC를 구성했을 때 전력대비 성능와 효율성 면에서도 만족스러운 시스템을 맞출 수 있게 된 것이다.
더 높은 메모리 클럭과 타이밍 설정을 통해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는 AMD EXPO (Extended Profiles for Overclokcing) 기술도 지원한다. 이는 오픈 소스 방식으로 메모리의 모든 정보가 공개되어 있어 기존 X.M.P 기능에 비해 좀더 투명하게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층 간단한 조작을 통한 오버클럭 설정이 가능하다. 말 그대로 고성능 오버클럭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간단한 조작이 가능해진 것이다.
프리시전 부스트 오버드라이브 (PBO: Precision Boost Overdrive) 기능도 넣었다. 이는 간편한 원터치 오버클러킹을 통해 추가적인 CPU 성능 향상을 제공하는 것으로 더 높은 성능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무척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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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카드 압도하는 내장 그래픽 성능
다음으로 'AMD 라이젠7 8700G'의 내장 그래픽 성능은 어느 정도인지 간단한 게임 테스트를 통해 알아봤다. 비교 대상으로는 이전 세대 제품인 AMD 라데온 5700G와 인텔 14세대 코어 i5 14600K 프로세서를 선정했으며, 'AMD 라이젠7 8700G'와 보급형 그래픽카드인 GTX1050 Ti를 결합했을 때의 성능도 함께 조사했다.
<테스트 사양>
CPU : AMD 라이젠 5700G, AMD 라이젠 8700G, 인텔 14세대 코어i5 14600K
메인보드 : MSI MPG Z790 CARBON WIFI, ASRock B650M Lightning, ASUS B550M-A
메모리 : Samsung DDR5-5600 16GB x 2ea, DDR4-3200 8GB x 2ea
SSD : Micron P5 M.2 NVMe 1TB
VGA : 내장그래픽, Geforce GTX 1050 Ti
OS : Windows 11 Pro 22H2
먼저 배틀그라운드를 풀HD (1920x1080)의 해상도에서 낮음 그래픽 옵션으로 구동한 후 평균 및 1% Low 프레임을 측정했다. 테스트 결과 'AMD 라이젠7 8700G'의 내장 그래픽 성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AMD 라이젠7 8700G'는 101.8점의 평균 프레임과 68.4점의 1% Low 프레임을 기록해 다른 모든 제품보다 앞선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포스 GTX1050 Ti 보다 더 뛰어났고, 이전 세대 제품인 'AMD 라데온 5700G'와 비교해 약 2배 가량 높은 성능을 보여줬다. 또한 경쟁 제품으로 꼽히는 인텔 14세대 코어 i5 14600K 프로세서보다 약 3배 가량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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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발로란트를 FHD의 해상도에서 구동했다. 결과는 앞서와 마찬가지로 'AMD 라이젠7 8700G'가 가장 높은 성능을 보여주다. 인텔 14세대 코어 i5 14600K 프로세서와는 무려 3~4배 가량의 차이가 났고, 지포스 GTX1050 Ti 보다 더 뛰어났다는 점에서 역대급 내장 그래픽 성능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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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를 위한 대비 'AMD 라이젠7 8700G'
'AMD 라이젠7 8700G'는 AI 가속을 위한 별도의 칩인 NPU가 내장된 제품이다. CPU와 GPU, NPU가 결합됐다는 점에서 데스크톱PC용 CPU 중 최초의 제품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는 점에서 기념비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컴퓨팅 성능 면에서도 뛰어나다. 8개의 코어를 탑재했고, 실제 작동 시 16개의 쓰레드로 인식된다. 4.2GHz의 기본 클럭에 5.1GHz의 부스트 클럭으로 작동하고, 8MB의 L2 캐시와 16MB의 L3 캐시를 탑재했다.
뛰어난 내장 그래픽도 특징이다. 장 그래픽으로 RDNA3 아키텍처 기반의 라데온 780M을 사용했는데, 이는 어지간한 보급형 그래픽카드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만큼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의 1080p 해상도의 플루이드 모션 프레임 및 AMD HYPR-RX 지원을 통해 큰 폭의 성능 향상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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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AMD 라이젠7 8700G'는 컴퓨팅 성능과 내장 그래픽 성능, 인공지능까지 다양한 특징을 갖춰 여러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물론 AI에 대한 특징이 일반 유저들에게는 크게 와닿지 않을 수 있으나, 점점 더 많은 프로그램에 이를 활용한 기능이 추가되는 것을 감안한다면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현 시점에서 새로운 사무용 PC를 구입한다고 했을 때, AI가 준비된 'AMD 라이젠7 8700G'가 미래지향적인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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