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소비자는 물론 기업 및 정부 공공 조달 규격에 적합한 메인보드는 일반 제품에 비해 더욱 까다로운 특징이 요구된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탄탄한 내구성은 물론 다양한 주변 장치를 연결할 수 있는 높은 호환성을 필요로 하기에 아무 제품이나 사용할 수 없다.

이러한 용도로 사용하기에 적격인 제품이 바로 지난 3월 출시된 'MSI PRO A620M-C EX'가 아닐까 한다. AMD A620 칩을 탑재한 본 제품은 MSI만의 최신 기술이 다소 적용됐을 뿐만 아니라 고사양의 프로세서를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고품질의 전원부를 탑재해 라이젠 AI NPU가 탑재된 APU를 비롯한 AMD 프로세서와 찰떡궁합을 보여준다.

특히 시리얼 포트와 LPT, TPM을 제공해 기업 및 정부 기관에서 사용되기에 적합하다. 이렇듯 다양한 특징에도 불구하고 10만원 초반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돼 가성비를 고려해 다수의 PC를 구성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안성맞춤이라 할 수 있다.

MSI PRO A620M-C EX 폼펙터 M-ATX (244 X 220mm) 칩셋 A620 CPU 소켓 AMD AM5 메모리 DDR5 슬롯 2개 / 최대 128GB / 7800MHz AMD EXPO 지원 SATA SATA 6.0 Gb/s 4개, NVMe M.2 PCIe 4.0 x4 2개 PCI 슬롯 PCI-Express 4.0 x16 1개 / PCI-Express x1 1개 / PCI 1개 사운드 리얼텍 ALC897 (8채널 HD오디오) 영상 포트 D-SUB / HDMI 포트 / 디스플레이 포트 / DVI-D USB USB 3.2 Gen2 Type-A 1개 / Type-C 1개 USB 3.2 Gen1 2개 (백패널 1개 / 헤더 1개) USB 2.0 5개 (백패널 3개 / 헤더 2개) LAN 리얼텍 RTL8111H 1Gbps 가격 (인터넷 최저가) 13만 9000원 (4월 29일 기준) 제품 문의 MSI코리아 (kr.msi.com)

짜임새 있는 레이아웃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마이크로-ATX 타입의 'MSI PRO A620M-C EX'는 미들타워 케이스를 비롯해 미니타워와 같은 스몰 폼팩터 시스템에서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높은 호환성을 자랑한다.

비록 상위 모델과 같은 RGB LED가 적용되지는 않았지만, 짜임새 있는 구성과 폭넓은 확장성을 갖췄기에 어떠한 용도로도 쓰일 수 있다. 특히 기업과 공공기관에 적합한 비즈니스 플랫폼인 만큼 화려함보다는 내실과 합리적인 가격 등에 초점을 맞춰 디자인된 점이 눈에 띈다.

나사가 결착되는 장착홀은 이중 레이어 접지를 사용했다. 이는 정전기 방전(ESD)으로부터 메인보드가 손상되는 것을 방지해 주는 것으로 단일 ESD 보호 장치가 적용된 일반적인 메인보드에 비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11을 완벽하게 지원하는 만큼 최신 시스템에 적합하다.

'MSI PRO A620M-C EX'는 모델명에서도 알 수 있듯 AMD A620 칩을 탑재했다. AMD 라이젠 7000 시리즈 프로세서를 사용할 수 있으며, 비즈니스용 프로세서인 라이젠 PRO 시리즈에 최적화된 것을 볼 수 있다.

참고로 AMD 라이젠 7000 시리즈는 이전 세대와 다른 방식의 AM5 소켓을 사용하기에 메인보드 또한 새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지난 라이젠 5000 시리즈까지는 핀이 CPU에 부착되는 방식을 적용했지만, 이번 AM5 소켓부터는 인텔에서 사용하는 LGA 방식을 적용했으며 1718핀이 탑재됐다.

AMD AM5 소켓을 지원하는 메인보드는 최상위 라인업이라 할 수 있는 X670E를 필두로 메인스트립급에 해당되는 B650E와 B650, 보급형으로 분류되는 A620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A620 라인업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게이밍PC 혹은 업무용PC 등을 맞추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최적화됐다.

탄탄한 전원부 구성으로 안정성 높여

'MSI PRO A620M-C EX'는 보급형 라인업에 속하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디지털 PWM 전원부를 갖춰 고사양의 라이젠 프로세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MSI만의 독자적인 전원부 접지 설계가 적용돼 전기적인 위험을 감소시켰을 뿐만 아니라 발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또 리사이저블 바 기능을 통해 CPU와 그래픽카드 간 신호를 개선함으로써 높은 안정성을 보여주고, 각종 커넥터는 솔리드 핀 디자인으로 설계돼 부하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기판에는 과전류 보호 회로가 탑재돼 주요 부품을 안전하게 지켜준다.

보급형 제품이다 보니 별도의 전원부에 별도의 방열판은 탑재되지 않아 오버클럭을 적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겠지만, 일반적인 사용이라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24핀 메인전원 포트 옆에는 EZ 디버그 LED가 자리잡고 있다. 이는 PC에 이상이 생겼을 때 CPU나 메모리, 그래픽카드와 같은 주요 부품 중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를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장치로 초보자는 물론 숙련자에게도 상당히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고성능 메모리에 최적화된 DDR5 슬롯

'MSI PRO A620M-C EX'는 총 2개의 DDR5 메모리 슬롯을 장착했다. 이를 통해 최대 128GB 용량의 DDR5 메모리 구성이 가능하다. 또한 오버클럭 시 무려 7800MHz에 달하는 높은 클럭을 구현할 수 있어 고성능 메모리를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

무엇보다 세계적인 메모리 제조사와 철저한 호환성을 검증을 거친 메모리 부스트로 한층 신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SMT (Surface Mount Technology) 처리 공정으로 제작돼 신호 간섭 현상을 줄임으로써 DDR5 메모리의 안정성과 성능을 모두 만족시켰다고 볼 수 있다.

고성능 메모리의 잠재력을 높여주는 AMD X.M.P 기능과 함께 최신 라이젠 프로세서가 지원하는 EXPO 기능을 제공한다. AMD EXPO (Extended Profiles for Overclokcing) 기능은 오픈 소스 방식으로 메모리의 모든 정보가 공개되어 있어 기존 X.M.P 기능에 비해 좀더 투명하게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한층 간단한 조작을 통한 오버클럭 설정이 가능하다.

스틸 아머 재질로 내구성 강화한 PCI-Express 4.0 x16 슬롯

'MSI PRO A620M-C EX'는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는 PCI-Express 4.0 x16 슬롯 1개와 주변 장치를 꽂을 수 있는 PCI-Express 3.0 슬롯 1개가 탑재됐는데, 그 중 PCI-Express 4.0 x16 슬롯은 스틸 아머 (Steel Armor)가 적용됐다.

물론 최근 출시되는 메인보드 PCIe 슬롯에는 스틸 아머가 적용된 경우가 많지만, 본 제품이 보급형에 속하는 A620 라인업임을 감안하면 확실한 강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A620 메인보드 중 상당수가 단가 때문에 일반적인 플라스틱 재질의 PCIe 슬롯을 사용한다.

스틸 아머 재질의 PCIe 슬롯은 그래픽카드의 파손을 막아준다는 점에서 상당히 유용하다. 일반적으로 무게가 제법 나가는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꽂아 사용할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슬롯이나 그래픽카드의 접합부가 손상될 수도 있다.

특히 지포스 RTX4070 이상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때 실수로 슬롯이 벌어지거나 파손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이러한 메탈 재질의 슬롯 구성을 통해 파손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 안심해도 좋다.

이밖에도 'MSI PRO A620M-C EX'는 스틸 아머 외에 그래픽카드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대형 클립도 적용돼 편의성 면에서도 충분히 만족스럽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편의성까지 고려한 M.2 / SATA3 포트

'MSI PRO A620M-C EX'는 SSD를 장착할 수 있는 M.2 슬롯 2개를 제공한다. M.2 슬롯은 PCIe 6.0 x4 인터페이스가 적용돼 최대 64Gb/s의 빠른 속도를 지원한다.

이는 SATA3 방식의 SSD를 사용했을 때보다 약 12배 이상 빠른 속도라는 점에서 충분히 매력적이다. SSD의 규격도 2260, 2280 등을 다양한 제품과 호환이 가능하도록 홀이 마련됐다.

제품 구매 시 구성품으로 M.2 SSD의 편리한 장착을 위한 M.2 클립을 2개 제공한다. 일반적인 메인보드의 M.2 슬롯은 SSD를 장착한 후 나사를 조여 고정시켜야 했는데, 본 제품의 경우 SSD를 꽂고 돌리기만 하면 별도의 나사 없이 단단하게 결착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MSI PRO A620M-C EX'는 M.2 SSD 외에도 여러 개의 SATA3 포트를 제공해 스토리지 확장성을 높였다. 4개의 SATA3 포트를 제공함으로써 2.5인치의 SSD나 HDD 혹은 ODD 등의 주변장치를 편리하게 연결할 수 있다.

앞서 M.2 SSD 슬롯도 2개를 제공하기에 총 6개의 스토리지를 장착할 수 있는 것이다. SATA 포트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설계됐다는 점에서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4개 중 2개의 포트는 눕혀진 형태로, 2개는 세워진 형태로 탑재돼 편리한 설치가 가능하다.

실감나는 음질을 위한 오디오 부스트5 구성

'MSI PRO A620M-C EX'는 실감나는 사운드 구현을 위해 고품질의 부품으로 이루어진 오디오 부스트(Audio Boost)5 구성으로 게임은 물론 멀티미디어 환경에도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먼저 일반 PCB와 오디오 PCB를 분리한 설계를 통해 전기적인 노이즈를 줄였고, 스튜디오 수준의 일본산 캐퍼시터를 탑재해 한층 풍성하고 선명한 음질을 들려준다. 여기에 백패널에는 고품질의 오디오잭을 달아 순수한 디지털 신호를 유지한다.

여기에 메인 오디오 칩셋으로 리얼텍 ALC897를 사용해 8채널의 HD 오디오 구성이 가능하기에 더욱 실감나는 음질을 감상할 수 있다.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풍성한 출력 포트 구성

'MSI PRO A620M-C EX'의 가장 큰 매력으로 차별화된 출력 포트 구성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비즈니스 플랫폼을 위해 설계된 제품인 만큼 여러 종류의 출력 포트를 탑재해 활용도를 높였다. '이렇게 많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출력 포트로 구성돼 어떠한 시스템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먼저 영상 출력 포트로 최근 많이 사용되는 HDMI 포트와 디스플레이 포트를 달았고, 추가로 DVI-D와 D-SUB 포트까지 넣어 디스플레이 장치와 높은 호환성을 자랑한다.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산업용 제품에 걸맞는  다양한 종류의 영상 장치를 연결할 수 있기에 그만큼 활용성도 뛰어나다.

백패널에는 USB 3.2 Gen1 Type-A 포트 1개와 USB 3.2 Gen2 Type-C 포트 1개를 장착됐고, USB 3.2 Gen1 Type-A 포트 1개와 USB 2.0 포트도 3개도 제공된다. 빠른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인텔 랜 포트 1개를 탑재했고, 8채널을 지원하는 오디오 포트까지 부족함 없는 백패널 구성이 돋보인다.

산업 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시리얼 포트도 제공한다는 점도 일반 메인보드에서는 볼 수 없는 특징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또한 이와 별도로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를 강화를 위한 TPM 헤더도 제공한다.

'MSI PRO A620M-C EX'의 기판에는 일부 프린터 기기를 사용할 때 필요한 LPT 헤더를 제공함으로써 정부 및 지자체의 PC 조달 / 입찰 규격에 완벽 대응하고 있다. 물론 해당 헤더가 일반 유저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도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프린터 기기의 일부는 LPT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쓰임새가 적지 않다. 

구성품으로 스테인레스 재질의 스틸 IO 쉴드를 제공한다. 이는 기존 IO 쉴드에 비해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해 백패널을 안전하게 지켜줄 뿐만 아니라 정전기 등으로 인한 손상을 방지한다.

편의성과 전문성, 보안 기능까지 갖춘 클릭 바이오스5

'MSI PRO A620M-C EX'는 오버클럭을 위한 전문적인 기능을 비롯해 보안 부분까지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MSI만의 클릭 바이오스5를 제공한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가 적용돼 전문가 뿐만 아니라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다룰 수 있고, 한글화도 잘되어 있어 편리하게 쓸 수 있다.

먼저 클릭 바이오스5는 이지(EZ) 모드와 고급 모드 등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이지 모드는 메인보드의 주요 기능을 비롯해 클릭 한 번으로 성능을 높여주는 기능 그리고 현재의 시스템 상태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표기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다룰 수 있다.

다음 바이오스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고급 모드는 이지 모드에 비해 상세한 항목들이 표기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는 OC 메뉴에 들어가면 CPU의 주파수 및 배속, 전압 등을 각각 선택할 수 있다.

DRAM 구성 메뉴에 접근하면 램 타이밍이나 클럭, 전압 등을 설정할 수 있고, AMD EXPO 기능을 통해 메모리에 높은 클럭을 적용할 수 있다.

오버클럭 결과를 저장해 최적의 상태로 시스템을 설정할 수 있도록 오버클럭킹 프로파일 기능도 제공하고, 현재 PC의 상태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하드웨어 모니터링 기능도 있다.

특히 보안 항목에는 비즈니스 및 일반 상황에서 사용되는 모든 파일을 보호함으로써 시스템의 안전성을 높여주는 시큐어 부트 기능을 제공한다.

비즈니스 플랫폼에 최적화된 최강 가성비 메인보드 'MSI PRO A620M-C EX'

M-ATX 타입의 'MSI PRO A620M-C EX'는 기업 및 정부 뿐만 아니라 개인 소비자도 혹할 만한 폭넓은 확장성을 갖춘 제품임을 확인할 수 있다. 시리얼 포트와 함께 LPT 헤더,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한 TPM 헤더를 제공해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고품질의 전원부를 비롯해 전기적인 위험으로부터 시스템을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는 각종 보호 장치를 마련해 장시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스틸 재질의 그래픽카드 슬롯으로 내구성을 더했고, DP와 HDMI, D-USB, DVI까지 모든 종류의 영상 출력 포트를 장착해 주변 장치화 호환성을 높였다. 라이젠 AI NPU가 탑재된 AMD 라이젠 8000 시리즈는 물론 조달 시장에 적합한 AMD 라이젠 프로 시리즈까지 다양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이렇듯 다양한 특징에도 불구하고 10만원 초반 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된 점은 품질과 함께 비용적인 부분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기업 고객에게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 아닐까 한다.

ⓒ 뉴스탭(http://www.newstap.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