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친환경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깔끔하면서도 엔틱한 느낌의 원목 소재 인테리어 소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원목과는 거리가 멀 것 같았던 PC 시장에서도 이를 채용한 제품들이 하나 둘씩 등장하면서 새로운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 케이스 시장의 대표 주자라 할 수 있는 앱코 역시 고급스러운 천연 호두 나무를 적용한 제품을 출시해 큰 화제를 모이고 있다. '앱코 SUITMASTER MF360 리얼우드'로 명명된 본 제품은 전면 패널에 원목을 적용해 따뜻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전해준다.

여기에 하이엔드 게이밍PC를 구성하기에도 적합한 폭넓은 확장성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쿨링 시스템으로 내부 발열을 빠르게 해소해 쾌적한 환경을 구현한다. 아울러 20Gbps 속도의 USB TYPE-C 포트를 제공해 주변 장치와 호환성을 높이는 등 빅타워 케이스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제품이다.

앱코 SUITMASTER MF360 리얼우드 크기 미들타워 파워서플라이 ATX (하단 장착) 메인보드 ATX / 마이크로-ATX / 미니-ITX 확장 베이 3.5인치 2개 / 2.5인치 5개 PCI 슬롯 7개 (가로)  크기 465mm(D) x 210mm(W) x 485mm(H) 그래픽카드 최대 410mm / CPU 쿨러 165mm 쿨링 팬 4개 (전면 140mm 3개, 후면 120mm 1개) 라디에이터 전면 / 상단 최대 360mm / 후면 최대 120mm 외부 포트 USB-C 20Gbps 1개 / USB 3.0 2개 / HD 오디오 인터넷 최저가 블랙 : 7만 6900원 / 화이트 : 7만 9900원 (2월 15일 기준) 제품 문의 앱코 (http://www.abko.co.kr/)

앱코가 만들면 다르다...마음이 편안해지는 원목 디자인

'앱코 SUITMASTER MF360 리얼우드'는 근래 보기 드문 원목 소재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여느 PC 케이스와 확실한 차별성을 보여준다. 비록 원목이 전면 패널의 좌우측 면에 한정되어 있기는 하지만, 일반 케이스에서 쉽사리 시도하지 못하는 특징을 과감하게 적용했다는 점은 트렌드를 이끄는 리더의 자질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될 것이다.

일부 유저들은 '혹시 파손이나 변형이 발생하면 어쩌지?'라는 걱정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까다로운 기준에 의해 엄선된 고품질의 천연 호두나무를 사용했기에 내구성으로 인한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원목 소재 특유의 포근함과 따뜻함이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함으로써 자연친화적이면서 엔틱한 이미지를 전해준다.

최근 화려함을 강조한 어항 케이스가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이와 반대로 깔끔하면서도 편안한 디자인의 제품을 선호하는 유저도 늘고 있음을 감안하면 '앱코 SUITMASTER MF360 리얼우드'는 적지 않은 유저들에게 '힐링' 아이템으로 각광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일한 원목 소재의 가구를 사용하는 경우 혹은 클래식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사업장이라면 인테리어용으로 더할 나위 없는 소품이 될 것이다.

또한 요즘 출시되는 미들타워 케이스와 달리 쿨링 팬에 LED를 적용하지 않았는데, 이 점이 오히려 원목의 색감을 도드라지게 만들어 더욱 친근한 느낌을 준다.

'앱코 SUITMASTER MF360 리얼우드'의 전면 패널은 최근의 트렌드에 어울리게 통 메쉬 형태로 제작됐다. 외부의 시원한 공기를 전면 패널을 통해 흡입하고, 상단과 후면으로 빠르게 배출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져 오랜 시간 쾌적한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좌측면 커버는 내부를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는 투명한 강화유리가 적용돼 시각적인 멋을 더욱 살려준다. 때문에 LED가 적용된 부품을 이용한 튜닝은 물론 PC의 현재 작동 상태까지 한 눈에 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인 셈이다.

뛰어난 조립 편의성을 갖춘 점도 '앱코 SUITMASTER MF360 리얼우드'의 매력 포인트다. 문을 쉽게 열고 닫을 수 있는 만큼 내부 청소가 편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으며, 그래픽카드나 메모리, 스토리지 등의 부품을 업그레이드 하기에도 수월하다.

또한 강화유리 한 켠에는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손 잡이가 마련됐으며, 자석으로 고정돼 편리하게 쓸 수 있다. 참고로 강화유리는 경첩을 사용했기에 위로 들어 올리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다.

하단 파워서플라이 장착 방식을 사용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하단 파워 방식은 파워서플라이의 독립 쿨링을 통해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편리한 조립에 깔끔한 선 정리도 가능하다. 파워 장착부에 위치한 패널의 하단에는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홀이 마련돼 통풍에도 도움을 준다.

효과적인 쿨링 시스템으로 발열 완벽 해소!!

적지 않은 사람들이 '혹시 원목 소재를 사용한 제품이니 발열에 문제가 있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을 갖을 것이다. 하지만 '앱코 SUITMASTER MF360 리얼우드'는 내부 발열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는 효과적인 쿨링 시스템을 갖춰 고사양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한 게이밍PC도 오랜 시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쿨링 시스템의 핵심으로 4개의 쿨러를 꼽을 수 있다. 본 제품은 전면에 3개의 140mm 쿨링 팬을, 후면에도 120mm 쿨링 팬 1개를 달아 총 4개의 팬이 작동한다. 

전면 패널의 메쉬 디자인이 내부 공기의 빠른 흡입을 돕고, 이는 상단과 후면을 통해 배출돼 내부의 열기를 억제한다.

아울러 우측 면의 철제 패널에도 기다랗게 에어홀이 마련돼 내부 공기의 빠른 배출을 돕는다. 또한 파워 커버 부분은 통기성이 뛰어난 매쉬 형태의 쿨링 홀 디자인을 채택해 효과적인 공기의 흐름을 제공한다. 

이밖에 사용자 의도에 따라 최대 11개까지 120mm 팬을 장착할 수 있다. 냉각 팬을 모두 추가하면 공기가 케이스 내부로 들어와 배출되는 최적의 경로를 구성하게 된다.

라디에어터 장착을 통해 하이엔드PC를 만들 수도 있다. 무엇보다 전면과 상단에 각각 360mm 팬 장착이 가능해 하이엔드 프로세서를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어지간한 빅타워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의 확장성과 쿨링 능력을 갖췄다 볼 수 있는 것이다.

지포스 RTX5000 시리즈도 문제 없는 폭넓은 확장성

앞서 언급했듯 '앱코 SUITMASTER MF360 리얼우드'는 어지간한 빅타워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만큼 넉넉한 내부 공간을 갖춰 고사양의 그래픽카드와 CPU 쿨러를 수월하게 장착할 수 있다.

그래픽카드의 경우 최대 410mm까지 탑재가 가능하고, CPU 쿨러 또한 최대 165mm 높이까지 달 수 있다.

참고로 최근 출시되는 그래픽카드 중 지포스 RTX5090 급의 제품도 대부분 360mm 내외임을 감안한다면, 하이엔드 게이밍PC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좌우 폭도 워낙 넓어 그래픽카드 호환성에 있어서도 가히 동급 최고라 할 수 있다.

실제로 현재 시중에 판매 중인 310mm의 'AMD 라데온 RX7700 XT'를 탑재한 결과 여유 공간이 충분한 것은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는 PCI 슬롯은 총 7개이며, 설치 후 외부 가이드를 통해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장시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내부에는 고사양의 그래픽카드를 장시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지대가 탑재됐다는 점도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지포스 RTX5080 이상의 그래픽카드를 오랜 기간 사용하다 보면, 무게로 인해 슬롯이 휘거나 파손되는 경우를 종종 겪게 된다. 때문에 안전을 위해 그래픽카드의 아랫 부분을 받쳐 주는 지지대를 구매해 쓰기도 한다.

'앱코 SUITMASTER MF360 리얼우드'는 그래픽카드 지지대를 기본으로 포함하고 있어 별도 구매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지지대는 내부 중앙에 자리하고 있으며, 나사를 풀러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떠한 형태의 그래픽카드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앱코 SUITMASTER MF360 리얼우드'는 3.5인치 HDD와 2.5인치 SSD를 탑재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한다. HDD는 케이스 측면 하단 공간에 위치한 가이드에 총 2개의 스토리지를 장착할 수 있다. 스토리지 가이드는 케이스 하단에 자리 잡은 2개의 브라켓 전용 나사를 제거한 후 탈거가 가능하다.

2.5인치 SSD 역시 측면에 부착된 브라켓에 1개, 내부 가이드에 2개를 달 수 있어 최대 5개까지 설치가 가능하다. 먼저 우측 면에 위치한 1개의 가이드는 별도의 나사 없이도 탈부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조립 편의성이 매우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아울러 내부에는 기다란 플라스틱 덮개가 존재하는데, 이를 분해한 후 안쪽에 SSD를 장착할 수 있다. 덮개는 SSD를 고정시키는 것은 물론 시각적 통일감을 살린다는 점에서 디자인과 기능성을 모두 고려한 설계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이엔드 케이스 못지 않은 탄탄한 내구성 자랑해

'앱코 SUITMASTER MF360 리얼우드'는 중급형 제품이지만, 어지간한 하이엔드 케이스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탄탄한 내구성을 자랑한다는 점에서 어떠한 용도의 PC도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섀시의 두께를 측정해 본 결과 상단의 경우 무려 약 6.1T로 매우 두꺼운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상단 섀시가 너무 얇을 경우 수랭 쿨러 장착 시 진동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변형이 생길 수도 있는데, '앱코 SUITMASTER MF360 리얼우드'는 워낙 두껍게 설계돼 그러할 우려가 없다.

내부 역시 0.6T 수준이며, 우측 면의 철제 패널도 약 0.72T로 일반 미들타워와 비교해 상당히 두꺼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강화유리의 두께도 약 3T로 뛰어난 내구성을 갖췄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강화유리의 두께가 두꺼운 경우 온도 등의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한 파손이나 변형의 위험이 적을 뿐만 아니라 외부 충격으로부터 부품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관리가 편한 먼지 필터로 이물질 유입 방지

PC를 장기간 사용하면 외부로부터 다량의 먼지가 유입돼 팬 소음 및 부품의 고장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여러 개의 쿨링 팬이 장착되거나 통풍이 잘 되어 있는 제품일수록 먼지 유입량이 더욱 많아지기에 꼼꼼한 관리가 필수다.

'앱코 SUITMASTER MF360 리얼우드'는 먼지로 인한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먼지의 유입이 많은 통풍구에 필터를 장착함으로써 쾌적한 내부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먼지 필터는 상단 통풍구를 비롯해 파워서플라이가 위치하는 하단의 통풍구, 우측 면 패널의 통풍구에 각각 부착됐다. 먼저 상단 쿨러 부분에 자리잡은 에어홀에 간편하게 탈부착할 수 있는 마그네틱 방식의 먼지 필터가 위치해 쉽게 청소가 가능하다.

측면에 마련된 기다란 에어홀에도 장착됐다. 측면 먼지 필터 역시 상단과 마찬가지로 마그네틱 방식으로 제공돼 간편하게 탈부착할 수 있다.

파워서플라이의 쿨러가 위치하는 하단 부분에 먼지 필터가 탑재돼 있는데, 이 또한 사용자가 원할 시 언제든 편리하게 탈부착을 할 수 있어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아울러 제품의 바닥 면에는 진동을 줄여주고,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고무 재질의 받침대가 좌우측 모서리 4군데에 자리 잡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책상 밑에 넣고 사용하는 경우는 물론 책상 위에서도 흔들림 없이 쓸 수 있다.

20Gbps 속도의 USB 3.2 Gen1 Type-C 포트 제공

'앱코 SUITMASTER MF360 리얼우드'는 다수의 출력 포트와 버튼이 마련돼 주변 장치와 높은 호환성을 자랑한다. 출력 포트는 상단에 자리 잡고 있어 책상 밑에 두고 쓰는 경우 특히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USB 3.2 Gen1 Type-C 포트가 탑재된 점이 흥미롭다. 이는 20Gbps의 빠른 속도를 제공해 최신 스마트 기기를 편리하게 연결할 수 있다. 여기에 5Gbps 속도의 USB 3.0 포트도 2개 제공하는 등 총 3개의 USB 포트로 다양한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좌측에는 사용자의 실수로 인한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해 전원 버튼과 리셋 버튼이 따로 분리되어 있다. 사소한 특징일 수 있으나, 그만큼 사용자의 입장을 고려한 설계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이밖에도 '앱코 SUITMASTER MF360 리얼우드'는 편리한 선 정리를 위해 내부 섀시 곳곳에 홀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우측 면의 공간도 비교적 넉넉하게 디자인되어 깔끔한 정리가 가능하다.

이제는 엔틱이 대세...원목으로 분위기 살린 '앱코 SUITMASTER MF360 리얼우드'

'앱코 SUITMASTER MF360 리얼우드'는 전면 패널의 양측면에 천연 호두나무를 적용해 클래식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전해준다. 다소 딱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부드러우면서도 친숙한 이미지라는 점에서 엔틱한 분위기의 사업장과도 잘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하이엔드 게이밍PC를 구성하기에도 적합한 폭넓은 확장성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쿨링 시스템으로 내부 발열을 빠르게 해소해 쾌적한 환경을 구현한다. 아울러 20Gbps 속도의 USB TYPE-C 포트를 제공해 주변 장치와 호환성을 높이는 등 빅타워 케이스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제품이다.

이러한 특징에도 불구하고 7만원 대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가격대비 성능 면에서도 충분히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항 케이스의 화려함보다 원목의 따뜻함과 듬직한 이미지의 케이스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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