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이제는 더 이상 상상속 또는 미래 기술이라고 보기 어렵다. 이미 많은 사용자들이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미 기술선도 기업들이 서비스중인 다양한 솔루션들이 생활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영상/이미지/사운드 편집이나, 다양한 채팅 형태로 사용자의 요청사항을 처리해주는 AI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어 있다.

AI는 크게 학습과 추론으로 나뉘는데, AI를 통해 모델을 만드는 과정이 학습이라면 추론은 이 만들어진 모델을 활용하는 부분이라고도 볼 수 있다.

학습만큼은 아니지만 추론에도 어느정도의 연산이 요구되는데, 이를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NPU라는 특화된 칩을 넣은 프로세서들이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

인텔 코어 Ultra 시리즈에도 NPU가 탑재되었는데, 비교적 저렴한 금액에 구매할 수 있는 인텔 코어 Ultra 5 225F 제품도 이런 NPU가 탑재된 제품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 NPU가 탑재된 인텔 코어 Ultra 5 시리즈2 225F 프로세서

인텔 코어 Ultra 5 225F 프로세서는 모델명 끝에 F가 붙은 제품으로 내장그래픽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이런 제품이라도 AI 추론을 위한 NPU는 탑재되어 있으며, 외장 그래픽을 제외한 모든 부분은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스펙을 살펴보면 6개의 고성능 P코어 및 4개의 고효율 E코어를 갖추었다. 기본 클럭은 3.3GHz이며, 최대 부스트 클럭은 4.9GHz이다. TDP는 65W로 낮아 일반적인 공냉 쿨러로도 충분히 발열 해소가 가능하다. 메모리는 DDR5-6400을 기본으로 지원해 별도의 오버클럭 없이 고클럭의 DDR5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다. 탑재된 NPU는 13 TOPS를 지원해 AI 추론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해당 프로세서와 호환되는 메인보드는 인텔 1851 소켓을 갖춘 Z890, B860, H810 칩셋 기반의 제품들이며, 225F 프로세서는 배수락이 해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H810 또는 B860 같은 메인보드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또한 내장그래픽을 지원하지 않으므로 내장그래픽 단자가 많은 제품보다 없거나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해당 프로세서에는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NPU가 탑재되어 있다. 해당 NPU를 탑재하면 다양한 소프트웨어의 AI 가속을 지원하는 기능들을 조금 더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오디오 파일을 편집하는 Audacity나 영상을 제작할 때 사용하는 Canvid 같은 소프트웨어에서 AI 기능들을 NPU를 통해 더 효율적인 가속이 가능하다.

해당 프로세서에 지포스 RTX 4070 Super 그래픽카드를 조합했을 때 어느정도의 프레임으로 플레이가 가능한지 벤치마크 테스트를 통해 알아보았다.

테스트에 사용된 시스템 사양은 아래를 참고하자.

<테스트 사양>
CPU : 인텔 코어 울트라5 시리즈2 225F
M/B : ASRock Z890 Lightning WiFi
RAM : 마이크론 Crucial DDR5-6400 CL38 PRO Overclocking 패키지 (32gb(16gx2))
VGA : ASUS DUAL 지포스 RTX 4060 O8G OC D6 8GB
SSD : Micron Crucial T500 1TB
PSU :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800W
OS : Windows 11 Pro 24H2

▲ 인기 온라인 게임 3종 게임 벤치마크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로스트아크,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를 사용해 벤치마크를 진행했다. FHD 해상도에서 대부분의 게임을 평균 150 프레임 이상으로 즐길 수 있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포스 RTX 4060 정도의 그래픽카드와 함께 사용했을 때 인기 온라인 게임을 충분히 원활하게 즐길 수 있었다.

AI 부터 가벼운 게임까지
점차 활용도가 높아지는 AI와 일반적으로 많이 즐기는 게임까지 인텔 코어 Ultra 5 시리즈2 225F 프로세서를 사용해 원활하게 사용하는 것이 가능했다. 일부 고사양 게임을 구동하기 위해서는 옵션 타협이 필요할 수 있다.

또한, NPU를 통해 AI 가속을 지원하므로 AI 가속 지원을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경우 조금이나마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NPU가 탑재된 인텔 코어 Ultra 5 시리즈2 225F 프로세서

낮은 TDP로 쿨러 선택이 매우 자유롭다는 것도 장점이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번들 쿨러로도 발열 제어가 가능하며, 대부분의 인텔 1851 소켓과 호환되는 공냉 및 수냉 쿨러 무엇을 사용하더라도 해당 제품의 발열을 충분히 제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가볍게 AI 기능을 활용하면서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데 인텔 코어 Ultra 5 225F는 충분한 성능을 제공하는 제품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 뉴스탭(http://www.newstap.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