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디스플레이 브랜드 벤큐(BenQ)는 다양한 모니터 라인업을 지녔다. 벤큐의 인지도를 크게 향상시킨 시력보호에 특화된 아이케어 모니터부터 전문가 디자인 작업을 위한 디자이너 모니터 등이 업계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그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게이밍 모니터다. 벤큐는 게이밍 브랜드로 조위(Zowie)와 모비우스(MOBIUZ)를 지니고 있다. 조위는 e스포츠를 위한 전문 프로게이머를 타깃으로 하며 모비우스는 더욱 다양한 제품군으로 대다수의 게이머를 타깃으로 한다.
▲ 모비우스 EX270M 게이밍 모니터
이번에 리뷰로 살펴볼 제품은 모비우스 EX270M로 지난 22년도에 첫 출시해 지금까지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스테디셀러 게이밍 모니터라할 수 있다. 모비우스 시리즈로는 최고로 IPS 패널에 240Hz 고주사율을 지원해 남다른 화질을 구현하는 프리미엄급 제품이라 할 수 있다.
■ 단단하고 간결한 게이밍 디자인
모비우스 EX270M은 27형 게이밍 모니터다. 화면비는 16:9, 화면 밝기는 400nit를 갖췄다. 우선 한 눈에 모든 화면이 들어오는 것이 딱 좋은 크기로 보여진다.
게이밍 모니터답게 스탠드의 기능도 뛰어나다. ‘틸트’를 지원해 디스플레이의 상하 각도 조절이 가능하며, ‘스위블’로 좌우 각도,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엘리베이션’을 지원한다. 엘리베이션은 최대 100mm 높이로 변경 가능하다. 스탠드에는 케이블 정리 홀이 있어 전원 케이블 등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모니터와 스탠드를 조립하는 과정에서 나사나 조립을 위한 도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덕분에 나사와 같은 부품을 잃어버릴 일도 없고 조립 과정도 매우 간단하다.
후면에는 포트 커버가 있어 깔끔하게 입력단자 부분을 가려놓을 수 있다. 전면은 물론 후면 디자인까지 신경쓴 게이밍 모니터다. 또한 후면에는 베사 홀을 갖춰 스탠드 없이 벽에 바로 설치하거나 모니터 암과 바로 결합할 수 있다.
인터페이스는 HDMI 2.1 단자 2개와 DP 1.4 단자 1개를 갖췄다. 콘솔이나 PC 등 다양한 기기를 연결하기에 충분하다. 이 밖에도 USB 3.0(Type-A) 단자를 두 개 갖췄다. 여기에 '시나리오 맵핑' 기능을 지원해 콘솔 게이밍이나 게이밍 노트북 등 각각의 기기에 맞는 설정 값을 저장할 수 있다. 하나의 연결이 아닌 다양한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이들에게 유용하다.
▲ 간결한OSD 버튼은 사용하기도 쉽다
OSD 사용도 쉽다. 기존 버튼식이 아닌 5방향 컨트롤러를 채택해 자주 사용하지 않더라도 직관적으로 화면 설정을 마칠 수 있다.
▲ 기본 전원 어댑터
모비우스 EX270M은 외장어댑터를 사용해 모니터만의 무게는 가벼워 설치나 이동하기에도 편하다. 제품에는 HDMI 2.0 케이블과 DP 케이블이 있어 제품 구성품도 다양하다.
■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
▲ 240Hz 주사율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벤큐 EX270M의 가장 강력한 점은 화질이다. FHD(1,920x1,080) 해상도에 IPS 패널을 적용해 IPS 특유의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또한 IPS의 광시야각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게이밍 모니터에 어울리는 240Hz 고주사율과 1ms의 응답속도까지 갖춰 FPS 게임에서 특히 매끄러운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도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기능을 갖췄다.
▲HDRi로 장소에 맞는 최적화된 화질을 구현한다
벤큐의 독자 기술인 HDRi 기술을 탑재했다. HDRi는 내장된 B.I 센서가 주변 밝기를 감지하고 HDR 해상을 최적화해 구현한다. 이를 통해 높은 컬러 정확도와 선명한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동시에 밝기의 자동 조정으로 시청자가 편안하게 영상을 볼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이 밖에도 게임 HDRi, 시네마 HDRi, HDR 등 다양한 HDR 모드 지원해 콘텐츠에 따른 최적의 HDR 화면을 경험할 수 있다. 총 10가지의 컬러모드를 갖춰 게임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업무 등 다양한 환경에 어울리는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 HDR 콘셉트 이미지©벤큐
이 밖에도 영상 지연이나 역잔상 등을 줄이고 밝기를 20단계로 조절하는 '라이트 튜너', 어두운 암부 영역을 밝혀 적을 잘 드러내는 '블랙 이퀄라이저', 채도를 20단계로 조절하는'컬러 바이브런스' 등의 기능을 갖췄다. 이러한 게이머를 위한 기능으로 승리에 조금 더 가까운 화질을 구현한다.
벤큐 모니터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은 바로 시력보호 솔루션이다. 이번 벤큐 EX270M에서도 이러한 아이케어 기술이 다양하게 들어갔다. 자동으로 화면 밝기를 조절하는 ‘자동밝기조절(B.I.)’, 블루라이트를 최대 70%까지 차단하는 ‘로우 블루라이트’, TUV라인란드로부터 인정받은 화면 깜빡임 제거 기술인 ‘플리커 프리’를 지원한다.
화질뿐 아니라 사운드도 프리미엄급이다. 벤큐의 프리미엄 사운드 기술인 ‘트레볼로’가 적용되었다. 2.1채널 스피커가 내장되었으며, 별도의 스피커에 중저음을 강화한 5W 우퍼가 기본 탑재됐다. 스피커를 내장해 별도의 스피커를 설치하지 않아도 풍부한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책상 위를 더욱 깔끔하게 꾸미기에 좋다. 실제로도 내장 스피커에서 듣기 힘든 풍부한 베이스 사운드가 나와 사운드까지 만족스럽다.
또한 콘텐츠에 따라 최적화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도록 FPS, SPG, RCG, 시네마, 팝 등 다양한 오디오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특히 FPS는 적의 위치를 소리로 파악할 수 있도록 사운드 포지셔닝을 향상시킨다.
■ 눈이 즐거운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벤큐 모비우스 EX270M은 게이머가 원하는 것이 뭔지 정확히 파악을 끝내고 만든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라고 할 수 있다. IPS 패널이 만드는 선명한 화질과 함께 높은 주사율, 빠른 응답속도가 인상적인 게이밍 모니터로 게이머를 만족시키는 최상급 화질을 구현한다.
단순히 게이밍 성능만 갖춘 모니터가 아닌 ‘라이트 튜너’ 및 ‘컬러 바이브런스’ 등 게이밍에 최적화된 화질 구현을 위해 다양한 기능을 첨가했다. 여기에 HDRi나 트레볼로 사운드 등 모비우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독점 기능들은 게이머의 만족감을 높여준다. 다양한 화질 기능은 여러가지를 즐기면서 내가 원하는 화질을 찾아가는 재미까지 있다.
넘치는 게이밍 기능을 보면 벤큐가 왜 게이밍 모니터에서 남다른 입지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모비우스 EX270M의 가격은 현재 벤큐 공식 스마트스토어를 기준으로 50만 원대에 판매 중이다. 또한 벤큐코리아 정식 수입 제품은 패널을 포함해 3년 무상보증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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