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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 Group Denmark 핵심 기술을 한 곳에 Axxess Forte 2 Streaming Amplifier

2023.12.26. 17: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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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 Group Denmark

지난 서울국제오디오쇼 때 봤던 오디오 그룹 덴마크(Audio Group Denmark), 국내에서는 아마 그때 처음으로 이 회사의 존재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번 시간에는 바로 오디오 그룹 덴마크의 새로운 브랜드, 액세스(Axxess)의 Forte 2 스트리밍 앰프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일단 오디오 그룹 덴마크는 원래 세 개의 회사가 서로 협조하는 회사로, 덴마크 내에 있는 세 개의 회사가 의기투합한 것이 2020년이었다. 그중에 제일 오래된 회사는 2010년부터 활동을 해온 안수즈(Ansuz)라는 브랜드로 주로 전원, 케이블, 그다음에 진동을 제어하는 공진 관련 기술이 발전되어 있는 브랜드이다. 다음으로 아빅(Aavik)이라는 앰프 브랜드가 있으며, 마지막으로 스피커 회사인 뵈레센(Borresen)이 제일 나중에 생겼다. 이렇게 세 개의 회사가 합쳐져 덴마크를 상징하는 그런 큰 이름을 만들어 보자 해서 오디오 그룹 덴마크라고 이름을 지은 것이다.

라스 크리스텐센(Lars Kristensen)이라는 분이 주로 제작 쪽과 마케팅 영업까지도 관여하는 것 같고, 스피커를 설계하는 마이클 뵈레센(Michael Borresen) 이 두 사람이 주축이 되어 오디오 그룹 덴마크를 만들었다. 그리고 덴마크 쪽에서 이분들도 꽤 연륜이 쌓여 있으며 오디오 쪽에서 거장으로 알려진 인맥들이 대단한데 거기서 제3의 인물로 끌어들인 분이 바로 플레밍 라스무센(Flemming E. Rasmussen)이다. 플레밍 라스무센은 그리폰(Gryphon) 디자인으로 유명한 분으로 그분이 모든 제품 디자인을 직접 하기 시작했다. 그 이상도 관여할 수 있는 분이지만 여하튼 이렇게 힘을 발휘하고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게 바로 오디오 그룹 덴마크이다.

처음 회사명을 지을 때 유명한 그룹 ABBA와 같이 약칭으로 안수즈, 아빅, 뵈레센을 합쳐서 ABA라고 하지 않았던 이유를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는 브랜드를 점점 넓혀갈 수 있다.’라는 전제를 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앞서 설명한 제4의 브랜드인 액세스가 나오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처음부터 각 회사 이름의 앞 글자로 약칭을 만들지 않은 이유가 앞으로 몇 개 브랜드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그런 것을 처음부터 이미 예측을 하고 큰 그림으로 만들었던 게 아닌가 싶다.


Axxess Forte 2

액세스 Forte 2 스트리밍 앰프
액세스 Forte 2 스트리밍 앰프

일단 액세스는 첫 제품으로 앰프를 내놓았다. 바로 오늘 소개할 제품인 Forte 2가 포함된 Forte 시리즈를 제작했는데, 액세스는 앰프만 만드는 그런 브랜드가 아니고 앰프 외에도 스피커, 케이블, 스트리머까지 모두 제작할 계획이라는 것을 이미 오픈했으며 첫 제품이 앰프가 된 것이다.

아빅 I-880 인티앰프
아빅 I-880 인티앰프

액세스 Forte 2는 스트리밍 앰프로, 플레밍 라스무센이 그리폰과 같이 큰 디자인을 했던 아빅의 I-880 인티앰프 같은 제품을 컴팩트한 사이즈로 굉장히 정교하게 디자인한 제품이다. 아빅 I-880 인티앰프는 사운드적으로도 굉장히 획기적인 선을 제시하고 순 클래스 A의 억대가 넘는 인티앰프로 하이엔드 제품들은 프리앰프 따로, 파워앰프 따로 아니면 인티앰프에 여러 기능을 복합시키지는 않는데 그것을 조금 접근성 있는 가격대로 생산한 것이 바로 액세스라고 보면 된다.

액세스의 X를 음각하여 제품의 디자인에 넣은 것이 인상적이다.
액세스의 X를 음각하여 제품의 디자인에 넣은 것이 인상적이다.

여담이지만 예전에 락 밴드 공연으로 유명했던 아주 훌륭한 공연 기획사가 있는데 그 회사 이름도 액세스(Access)였다. 그런데 오디오 그룹 덴마크의 액세스는 스펠링이 완전히 다르다. A 다음에 X가 2개 그리고 E 마지막으로 S가 2개로 Axxess를 구성한다. Forte는 브랜드에 쓰인 알파벳을 활용하여 타이포그래피 디자인을 제품 외관에 적용한 것이 참 멋있다.

하여튼 액세스 Forte 라인업은 아빅의 A 클래스로 동작하는 회로를 D 클래스 기반으로 변형시킨 제품이며, D 클래스를 기반으로 축소시키고 다운사이징한, 조금 트리클다운한 그런 제품에 DAC와 스트리밍 기능을 다 집어넣었다.

액세스 Forte 시리즈
액세스 Forte 시리즈

첫 제품인 Forte는 스트리밍 앰프라고 부르고 자사에서는 제품의 라인업이 딱 세 개가 있다. Forte 1, Forte 2, Forte 3로 1과 3는 외관상 같은 디자인과 포맷인데 중량만 다르다. 심지어 출력도 똑같은데 3개의 제품 가격이 약 1.5배씩 뛰는 것도 다른 점이다. 왜 다른지는 뒤에서 설명을 하도록 하겠다. 아무튼 1억 원대의 앰프를 1000만 원대가 안 되는 세 개 라인업으로 구성한 올인원 스트리밍 앰프로 제작되어 있는 게 바로 Forte다.

액세스 Forte 2 스트리밍 앰프
액세스 Forte 2 스트리밍 앰프

먼저 이 제품은 디자인부터 얘기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플레밍 라스무센이 손을 댄 Forte는 외관도 외관이지만 제품 내부의 레이아웃 등을 감안한 비율로 완성이 돼 있는 그런 제품으로 봤을 때 비주얼이 대단히 멋있다. 전면의 디스플레이를 OLED나 4K급의 아주 유려하고 사실적인 디스플레이를 쓰는 대신 굵직한 빨간색의 도트로 표시하는 것이 참 덴마크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플레밍 라스무센이 이런 디자인을 굉장히 잘하는데 시원시원하고 굉장히 빠르다. 리모컨으로도 동작이 되는데 볼륨을 올리면 손에서 누르는 동시에 작동을 하고 화면에 플레이하는 곡 정보가 바로 뜬다. 처음에는 디스플레이에 이미지 같은 걸 지원해 줬으면 어땠을까 싶었지만 몇 초 안에 생각이 바뀌는 게, 이 직관적인 디자인 자체가 대단히 뚜렷하고 존재감이 커서 빨려 들어갈 것만 같다.

액세스 Forte 2 스트리밍 앰프의 볼륨 노브
액세스 Forte 2 스트리밍 앰프의 볼륨 노브

하여튼 이렇게 까만 패널 위에 강렬한 빨간색의 도트와 폰트 사이즈도 굉장히 크게 만든 이런 디자인이 되어 있고 볼륨 노브에 하나씩 인그레이빙한 것과 전면에 액세스의 로고에 들어가는 X를 크게 보여주는 것 등의 디자인적 요소들이 아주 멋지다. 자동차로 말하자면 이러한 등급의 제품들도 세단으로 매끈하게 만들고 광택을 내고 곡선 지게 흐름을 만들고 모서리를 멋지게 치고 이런 디자인들도 많은데, 이 제품은 약간 차가 굴러도 상관없는 SUV 정도의 등급으로 물론 덩치가 크지 않고 슬림하고 컴팩트한 사이즈로 만들었는데 굉장히 탱크 같은 이미지이다.

액세스 Forte 2 스트리밍 앰프
액세스 Forte 2 스트리밍 앰프

측면에는 X자 네 개가 착착 들어가 있는 아주 멋진 디자인을 하고 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스택을 할 수 있게 위에 네 귀퉁이에 쌓을 수 있는 지지대가 있는 것도 멋있다. 여하튼 디자인이 굉장히 이 제품의 포인트가 된다는 점을 먼저 전해주고 싶었고 사실 이 제품의 핵심에는 좀 더 놀라운 게 있다.

테슬라 코일
테슬라 코일

다른 제품에 없는 새로운 기술들이 들어가 있는데, 테슬라 코일(Tesla Coil)이라는 게 있다. 테슬라 코일이라고 하면 영화에서나 보고 토머스 에디슨의 직류에 반대해서 교류를 도입했던 니콜라 테슬라가 만든 강한 전기. 마치 번개처럼 강한 고압을 걸어서 만든 것을 테슬라 코일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니콜라 테슬라가 만든 최초의 고전압 발생 장치이고 이것이 이렇게 앰프에 도입된 건 필자도 못 본 것 같은데, 이는 여러 부문에 활용될 수 있는 대단한 기술 중의 하나이다.

그런데 이것을 앰프에 도입시켜 완성도 높게, 실제로 테슬라 코일을 유의미하게 하이엔드 앰프에 도입한 것은 처음인 게 아닌가 싶은데 Forte 2에 테슬라 코일이 들어가 있다. 그래서 미리 이 제품의 포인트를 얘기하면 테슬라 코일을 중심으로 노이즈 레벨을 엄청나게 낮췄다는 것이다.

테슬라 코일을 쓴 이유 자체가 노이즈 레벨을 낮추기 위한 것이었고, 이전의 어떤 방식보다도 획기적인 방식으로 테슬라 코일을 중심으로 부각시키고 이 제품의 어떤 효율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디더링 회로라는 것을 집어넣고 안티 래조넌스 회로를 집어넣은 것 이 세 가지가 사실 이 제품의 핵심이다.

그래서 A 클래스 동작을 하던 아빅의 기술이 상당히 많은 부분이 들어가 있다. 당연히 D 클래스 동작 앰프지만 여기서는 그것을 UMAC이라고 부른다. 지금 UMAC이 통합된 개념이고 UMAC 앰프회로라고 하는데 그것의 핵심 기술은 테슬라 코일이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테슬라 코일도 용도나 사용 부문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한 세 개 부문으로 들어가 있다. 일단 테슬라 코일도 일반 패시브가 있고 액티브가 있는데, 액티브는 코일에다가 전기를 걸어서 액티브로 동작하게 만든 것인데, 간단히 말하면 일반 코일에 카운터 코일을 감아서 자기장을 상쇄시키는 굉장히 독특한 방식이다.

그래서 원래 테슬라 코일이라하면 기존에 전기쪽 전문가분들은 전기적으로 더 전문적으로 알겠지만 이 앰프에 사용되기 위해서 오디오 그룹 덴마크에서 만든 테슬라 코일의 방식은 1차 코일에서 생긴 전류를 2차 코일로 고전압으로 만들어서 전류를 안정화시키고 노이즈 레벨을 낮추는 방식인데 카운터 코일이라고 하는 원래 전기하고 상쇄시키는 카운터 코일을 같이 감아서 만든 방식이다. 그래서 한 회로에 일반 코일과 카운터 코일을 공존하게 만든 그런 방식으로 제작되어 있는 그걸 하나의 테슬라 코일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필자가 보기에는 1차 권선에서 2차 권선으로 자기 유도하는 그런 고전압은 아니지만 1차 권선이 생긴 에너지를 상쇄시키면서 만드는 고전압이 2차 권선이 딱 느낌으로는 전원 트랜스의 방식과 약간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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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테슬라 코일(위)과 액티브 스퀘어 테슬라 코일(아래)
액티브 테슬라 코일(위)과 액티브 스퀘어 테슬라 코일(아래)

그런데 이것은 순수하게 코일로만 회로를 만들어낸다는 게 어떤 선으로 연결된 게 아니라 테슬라 코일 자체가 하나의 어셈블리라 볼 수 있다. 그래서 Forte 2에는 액티브 테슬라 코일(Active Tesla Coil)이 72개 들어가 있고 액티브 스퀘어 테슬라 코일(Active Square Tesla Coil)이 또 있는데 사각형으로 되어 있고 정확하게 2배인 144개가 들어가 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지르코늄 테슬라 코일이 4개가 들어가 있다.

하나를 설명해보자면 스퀘어 테슬라 코일이라는 것은 일반 회로에 들어가는 게 아니라 기판에 들어갔다. 사각형이 격자 모양으로 들어가서 반대쪽에 다시 카운터 코일을 붙인 방식으로 기판의 회로에서 역시 노이즈 레벨을 낮추고 전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만들어 테슬라 코일의 2배가 들어가 있다.

그다음에 지르코늄 테슬라 코일은 앞서 이 제품에 스트리머 기능이 들어가 있다고 했는데, 거기에 들어가는 외부 네트워크 케이블의 네트워크 회로가 들어온 신호를 처리하는 권선에 들어가는 게 지르코늄 테슬라 코일이다.

제품 라인업이 Forte 1, 2, 3로 세 개가 있는데 지금 말하는 테슬라 코일이 Forte 1에서 Forte 2는 정확히 2개가 들어간다. 그러니까 Forte 1은 액티브 테슬라 코일이 36개고 Forte 2는 72개 그리고 Forte 3는 108개로 Forte 3만 1.5배가 늘어난다. 기판에 들어간 액티브 스퀘어 테슬라 코일은 순서대로 72개, 144개, 216개가 들어간다. Forte 1에는 지르코늄 테슬라 코일이 없고 Forte 2와 Forte 3에만 4개씩 들어가도록 구성되어 있다. 디더링 회로 역시 Forte 1에는 3개, Forte 2는 6개, Forte 3는 9개로 편성하고 있다.

이런 구성의 원리 자체는 일단 모든 게 통합이 돼서 처음부터 들어온 노이즈 레벨을 1차, 2차 그다음에 네트워크에서 들어오고까지 상쇄시켜 주어 그렇게 해서 노이즈 레벨을 거의 제로에 가깝에 만드는 원리로 이렇게 노이즈 레벨을 낮추면 낮은 음에서의 뉘앙스나 큰 다이내믹으로 올라갈 때 왜곡을 없애주고 음의 진폭이 원래 음원에 있는 대로 그대로 표현이 되게 해준다.

이 회로는 유일하게 오리지널 노이즈 캔슬링 회로를 그대로 내려받은 그 원본이 되는 아빅의 I-880의 회로를 물려받았다고 해야 된다. 순 A 클래스로 동작하는 아빅 회로 중에 그대로 남겨 놓은 게 하나 있다. 굳이 D 클래스 동작할 필요가 없었던 헤드폰 출력만큼은 A 클래스 동작으로 유지시켰다. 그래서 이 제품 전면에 헤드폰 출력이 있는데 좋은 헤드폰 앰프가 탑재되어 있다는 것도 이 제품의 장점이다.

액세스 Forte 2 스트리밍 앰프 후면
액세스 Forte 2 스트리밍 앰프 후면

간단하게 인터페이스를 보면 D 클래스 증폭단을 갖춘 앰프이기 때문에 아날로그 입력과 디지털 입력을 USB와 Toslink 그리고 SPDIF 단자가 있는데 특이한 것은 이 SPDIF 단자가 BNC 단자로 되어 있다. BNC 단자가 프로용으로 쓰기 위해서 좀 편리하게 만들고 있는 방식이긴 하지만 접속 순도는 굉장히 높다. 산화에도 굉장히 강하고 그런 것들이 이 제품을 사용할 용도나 사용자들을 상당히 높게 책정이 돼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시청

액세스 Forte 2 스트리밍 앰프 매칭 시스템
액세스 Forte 2 스트리밍 앰프 매칭 시스템

시청은 하이파이클럽 제 1 시청실에서 진행되었으며 액세스 Forte 2 스트리밍 앰프와 함께 매칭된 시스템으로 뵈레센 X3 스피커가 사용되었으며 눈여겨볼 것은 거의 모든 케이블링은 안수즈 제품을 사용한 것이다. 이번에 시청할 제품과 연결된 제품들이 소위 오디오 그룹 덴마크의 순정 조합으로 시청한다는 것도 꽤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액세스 Forte 2 스트리밍 앰프 매칭에는 안수즈 A 라인업 케이블을 사용했다.
액세스 Forte 2 스트리밍 앰프 매칭에는 안수즈 A 라인업 케이블을 사용했다.

안수즈 제품 중에는 A, C, D 등급이 있는데 그 중에 A 라인업의 제품으로 전부 세팅을 했다. 모델명이 안수즈의 z를 똑같이 라임을 맞추려고 하는 것 같아 재밌기도 하고 발음이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긴 하지만 앰프쪽에서 나가는 케이블들부터 보면 전원 케이블은 Mainz다. 그리고 스피커 케이블은 Speakz 그리고 디지털 케이블은 Digitalz로 전부 A2 케이블을 사용하고 있다.

안수즈 PowerSwitch X-TC3
안수즈 PowerSwitch X-TC3

그리고 안수즈의 PowerSwitch X-TC3 이더넷 허브를 같이 사용해서 시청을 했다. A2 케이블 얘기를 잠깐 하자면 상위 제품들은 D까지 가면 좀 더 완성도가 높고 가격이 높은데 정갈하면서도 전체 밸런스를 맞추는 쪽이라고 한다면 A는 조금 더 일반인들 귀높이에 맞춘 그런 케이블이라고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앰프에서 만든 노이즈 레벨을 낮추는 거랑 성향은 똑같은 품질로 맞춰놨는데 어떻게 보면 액세스도 오디오 그룹 덴마크 제품 중에서 특히 아빅의 하위 제품을 좀 더 보급형으로 제작했다고 봤을 때 같은 등급의 A2로 같이 시청을 맞춘 건데 이 제품도 소리가 살짝 듣기 좋을 만큼의 포만감을 갖춘 그런 베이스가 살짝 나와 아빅에서 나왔던 소리가 연상이 되는데 굉장히 노이즈 레벨을 낮춘 미묘한 뉘앙스들과 아주 찰랑거리는 레이어링들 이런 중고역을 같이 나란히 정렬한 그런 소리가 난다.

그런 사운드 스타일로 쭉 완전히 원 브랜드로 갖춰진 그런 소리를 들을 수 있게 연결이 돼 있다. 하이엔드 제일 최상위 플래그십으로 구성하면 어떨 때는 이게 대단하다는 느낌이 좀 더 앞서고, 이 회사의 본질이 뭔지는 오히려 좀 더 중간이나 엔트리급을 들어봤을 때 좀 더 잘 드러날 수 있는 게 사람의 심리가 조금 더 부담이 없으면 나한테 좀 더 가까워지는 그런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액세스 Forte 2 스트리밍 앰프 매칭 시스템
액세스 Forte 2 스트리밍 앰프 매칭 시스템

이 제품도 동료이자 같은 사람들이 만든 정확히 말하면 서로 이 제품을 만들 때는 서로 레퍼런스로 해서 제작한 것들이 표시가 난다. 이 조합이 마치 원래 이렇게 소리가 났어야 된다라고 지난번에 뵈레센 X3를 다른 조합으로 들어봤을 때도 좋았지만 나름의 이 제품은 이런 소리를 내게 만들었구나라는 그런 느낌이 든다.

먼저 이 제품에서 제일 차별화되는 부분부터 이거는 다른 제품에서 못 듣던 소리다라고 들리는 것부터 순서대로 얘기하자면 처음부터 합창곡을 들어보면 오케스트라와 합창이 같이 있는 대편성 합창곡을 들어봤을 때 펼침의 범위가 다르다.

펼침의 스케일이 크다는 의미는 아니고 앰프 출력이 100W인데  Forte 라인업이 전부 100W 출력으로 설정했다는 것도 특이한데 제품 등급이 하나씩 올라가면서 출력을 하나씩 높여야 되는데 일반적으로 그렇게 구성하고 테슬라 코일만 2배씩 늘려갔다. 그게 좀 독특한데 스케일을 크게 만드는 스타일은 아니다. 오히려 좀 더 이 안에서 스피커를 좌우폭을 넘어가지 않는 반경 내에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걸 다 보여주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하는 게 맞다.

그래서 이런 음원의 공간 정보가 많고 거기에 악기 수가 얼마나 들어간다든가 표현해 줄 수 있을 듯한 그런 기세가 있어서 베토벤의 여러 곡을 듣다가 교향곡 9번에서 맨 마지막 5장으로 들어봤다.

지휘   Jordi Savall
오케스트라   Le Concert Des nations
   Symphony No.9 : V. Allegro ma non tanto
앨범   Beethoven - Révolution Symphonies 6 à 9

재작년에 베토벤 서거 250주년으로 기념하며 사이클을 녹음한 버전인데 합창 녹음도 그렇고 오케스트라 녹음이 굉장히 잘 돼 있다. 이걸 들어보면 합창단원들의 위치가 싹 등장하면서 입을 여는 순간부터 보여지는 전체 윤곽이 다 보여진 듯한 느낌이 좀 독특하다.

들으면서 계속 머릿속에 염두해 떠오르는 것은 노이즈 레벨을 낮춰서 만들어진 품질이라고 봤을 때 전에 윤곽이 이렇게까지 선명하게 안 보였던 부분들은 과연 노이즈의 영향이었구나 라고 이런 생각이 바로 연관되는 장면이다. 그래서 합창이 진짜 굉장히 밝은 톤으로 사람들이 하나씩 떠오르기 시작하는 것과 음의 윤곽이 굉장히 사람 모습만큼 보인다는 게 축소판이라고 해야 될 정도의 비율이지만 사람의 실제 모습을 보고 있는 듯한 그런 느낌이 대단히 선명하다.

이런 느낌으로 재생하는 시스템은 굉장히 오랜만인 것 같다. 주로 Forte 2가 관여를 해서 생기는 오디오적 품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뵈레센 X3가 원래 본연의 모습을 내고 있고 그런 재생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좀 더 많이 갖게 하는 장면이었다. 그리고 오케스트라가 쭉 등장하면서 팀파니 소리 같은 것이 대단히 선명하게 뒤쪽에 들리는데 중고역에서 아주 쨍함과 아주 선명하게 앞뒤로 레이어링되는 그런 모습을 펼쳐 주는 앰프가 저역으로 가서 왜소한 경우가 대단히 많다.

그걸 나오게 하려고 베이스에서 양감을 조금 손해보는 경우들이 많은데 안수즈 A2 케이블들의 영향인지 아니면 테슬라 코일을 그렇게 투입해서 그런건지 베이스에서도 양감과 포만감이 딱 필요한 만큼 나와주는 것 같다. 그럴때 쓰는 표현이 듣기 좋을 만큼의 양감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이 곡에서 들리는 어떤 다이내믹스의 비율은 유지하되 중고역에서의 청명함과 맑은 느낌을 같이 잘 섞어 놓은 그런 베토벤 교향곡 합창이었던 것 같다.

그런가하면 좀 낮은 대역에서의 밝은 느낌과 더불어 콘트라스트를 얼마나 표현할 수 있을지도 똑같다. 중고역의 느낌을 아주 잘 표현하는 앰프들이나 그런 시스템에서 놓치기 쉬운 게 콘트라스트는 굉장히 쨍하고 아주 투명한 소리를 잘 내주는 시스템인데 특유의 아주 짙은 어두움과 먹먹함같은 느낌을 잘 못 살려주는 경우가 많다.

이 제품은 잠깐 들어봤는데 그부분을 또 멋지게 보여주는데 그걸 앰비언트라고 종종 표현하는데 표현해 주는 게 마치 앰프의 색채감처럼 까만 톤의 빨간색 폰트를 띄우듯이 아주 선명한 대비가 멋있다.

아티스트   Pulp
   Monday Morning
앨범   Different Class

그래서 들어본 곡이 펄프의 명반 중 하나인데 이 곡을 아는 분들이 많지 않다. 펄프 애호가들도 이 곡을 들어보면 짙게 드리우는 둥뚱하는 약간 슬로우 비트로 가는 아주 중량감 있게 실리는 그루브가 있고 이 곡이 자비스 코커라는 보컬의 음울하고 미묘한 떨림이 섞이는 이 장면이 들려야 된다.

그런데 Forte 2와 X3, 안수즈 케이블의 조합이 선명함과 낮게 드리운 보컬을 동시에 잘 들려주어 아주 굉장히 특이하게 부분을 통과하는 그런 소리를 들려줘서 대단히 좋았다. 사실 베토벤 교향곡 합창과 펄프 같은 곡을 이렇게 들려주면 사실은 장르를 그렇게 구분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짙게 드리운 어떤 우울함, 음울한 느낌이 단순히 저음이 들리고 안 들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이 곡을 녹음할 때 집어넣었던 어떤 음울한 그런 음조들을 넣은 악기들이 있다. 악기가 짧게라도 들려야 그런 느낌이 살아나는데 그런 음을 놓치지 않는 치밀함이 좀 있다. 앰프에서 표현하는 치밀함이라고 보는 게 맞는 것 같고 펄프의 먼데이 모닝도 아주 멋지게 들려줬다.

아티스트   Madonna
   You'll See
앨범   Something To Remember

여성 보컬을 들어보면 슬램이 들어가는 마돈나의 You'll See 같은 곡에 명암의 대조가 되게 선명한데 좀좀 해머로 콘크리트를 내려친 듯한 쿵 하는 슬램으로 시작하는 마돈나의 You'll See도 아주 극명한 다이내믹스와 그 강한 어조로 쿵 내려치고 이게 지나치게 울림을 많이 가져가지도 너무 왜소하지도 않게 베이스를 적당한 사이즈로 그 타격의 느낌을 아주 강렬하게 잘 들려주는 것 같다.

마돈나의 보컬이 절반 이상은 자극성 있게 들린다. 원래 약간 그렇게 녹음이 돼 있다고도 할 수 있는데, 그걸 너무 지나치게 부각시켜도 안 되고 그걸 너무 이쁘게 들려서도 안 되는데 그만큼을 모니터적으로 들려주는 그런 느낌이다. 마돈나 보컬이 아주 선명하게 파고들지만 거칠다는 느낌은 들지 않고 입자감이 보이는 정도까지 들려주는 높은 대역의 마돈나 보컬은 이 두 개를 다 잘 보여줬던 것 같다.

총평

액세스 Forte 2 스트리밍 앰프
액세스 Forte 2 스트리밍 앰프

종합해 보면 테슬라 코일이라는 코일의 자기장을 없애는, 코일의 배합. 원래 코일과 카운터 코일을 감아서 고전압을 발생시키는 그런 원리를 대용량으로 투입시킨 것도 세 가지 레이어로 투입을 시킨 액티브 테슬라 코일 그다음에 액티브 스퀘어 테슬라 코일, 액티브 지르코늄 테슬라 코일 그렇게 디더링을 시키고 안티 래조넌스 회로를 만들어낸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은 이 회사분들의 연륜에서 나온 것 같다.

내가 오디오 평생 만들어 봤는데 너랑나랑 죽기 전에 우리 이런 거 한번 해 봐야 되지 않겠냐 라는 이런 대화를 오고간 끝에 만든 앰프 기술이 아닐까 싶다. 이것의 결정판은 아빅 I-880이라는 억대 제품에 투입되어 있고 이 회사가 처음부터 프리앰프, 파워 앰프를 분리해서 만들지도 않고 하나로도 만들 수 있는 자신감이 있었고 컴팩트한 방식과 사이즈 포맷에 그런 것들을 집어넣었다고 한다면 그것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게, I-880 같은 앰프가 전 세계에서 100명 정도가 살 수 있는 앰프라고 본다면, 만 명정도가 사거나 들어볼 수 있게 만든 가격대로 낮췄지만 원래 아빅에 있던 사운드 자체는 들려주고자 제작이 되어 있는 앰프가 바로 이 Forte 시리즈가 아닌가 싶다.

이 제품을 보면서 오디오를 오래한 분들의 한쪽의 소견으로 봤을 때 젊은 시절에는 큰 앰프들과 그 앰프의 사이즈적인 육중함과 사운드적인 스케일로 듣는 시절이 있었고 그런 시스템의 매력도 대단하다. 그렇게 오디오를 듣는 분들하고 필자는 같은 시절을 같이 듣고 살고 있는데, 쭉 시간이 지나면 사이즈 자체가 좀 부담스러워질 때가 있고 제품의 개수도 줄이고 싶을 때가 있다.

액세스 Forte 2 스트리밍 앰프 매칭 시스템
액세스 Forte 2 스트리밍 앰프 매칭 시스템

다만 원래 소리를 내는 순도는 오히려 좀 더 높아져 그게 좀 어렵다. 그다음부터 그런 제품을 만들어내야 들을 수 있으니깐. 그런데 그런 오디오파일들의 요구나 수요를 직접 제작해 온 분들이 나이가 되니까 만들어낸 그런 결과물이 지금의 상태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액세스의 Forte 시리즈는 그런 분들이 들어보면 상당한 공감대를 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이 된다. 물론 어떤 거창한 소리 이런 것들을 좋아하는 분들이 들어도 음악을 많이 들어보신 분들은 다른 기계에서 못 들어본 소리를 들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렇게 컴팩트한 포맷과 자사에서 그렇게 순도를 맞춘 그런 원래 음원에 있는 소리의 어떤 코어를 끄집어내는 이런 것들을 느낄 수 있는 분들한테도 대단한 어필을 할 수 있는 그런 아주 컴팩트한 시스템이라고 생각된다.

오승영

※ 본 리뷰는 유튜브 영상리뷰를 텍스트 버전으로 재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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